국가별 이민정보

Sammy 2020. 6. 30. 14:18

[단독] 우유 남아도는데…세계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우유값
 

 

Sammy의 블로그 이웃분들이라면 웬만한 주요 선진국들의 우유값은 물론 기타 식료품 가격들이 한국보다 대부분 저렴하다는 것은 다들 아시죠?

혹시 이런 정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예전 포스팅을 한 번 참고해보세요.


독일의 생활 물가, 최저 수준의 삶
 

 

그리고, 실제 독일 및 유럽에서 생활을 해보면요.

이런 먹을 거리의 가격들뿐 아니라, 가족의 전체 생활비 자체가 서울보다 저렴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답니다.

믿기지 않지만... 정말이에요.

미국의 CNBC에서 물가가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자녀 1명을 키우는 연봉 48,000불 엄마의 삶과 생활비를 분석한 내용이 있습니다.

youtu.be/MQ2b-R3enL8


영어로 되어 있지만, 여러가지 도표, 자막 등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얼추 이해가 되실거에요.

영어공부도 할 겸 직접 들어보시면 좋습니다.

이 여성분 헬싱키에서 태어난 순수 핀란드 사람인데도 영어 무지하게 잘 합니다. ㅋ

그래도, 영어 동영상을 보시기 힘든 분들을 위해서 제가 간략히 내용 요약해드릴게요.


이 동영상의 주인공인 여성분은 핀란드의 국영방송국인 YLE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일한답니다.

월소득은 대략 4,000불 정도에요. (물론 핀란드는 유로화를 쓰는 나라이지만, 쉬운 이해를 위해서 동영상 뉴스에 나오는 단위로 설명)

그 중에서 세금 및 4대보험 등을 공제하고 나면, 실수령액은 2,310불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도 이를 어떻게 알뜰히 쓰느냐면요.

아파트 대출금 466불 (전체 대출금의 50%. 나머지 50%는 남편이 냄)

전가족 식비 638불 (이 중 110불은 외식비)

탁아소 372불

저축 222불

교통비 100불 (버스, 기차 무제한, 그리고 남편차 기름값까지)

기부 81불 (Save The Children, WWF, 그리고 짐바브웨의 소녀를 직접 지원)

학자금 대출 67불

추가 질병 보험 11불 (국가 의료보험은 무료이지만, 큰 병에 걸릴 경우 보험사에서 큰 돈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생명보험)

기타 잡비 353불 (전기료, 통신료, 강아지 관련 비용, 농구팀 멤버쉽, 넷플릭스 등)

이 여성분의 남편은 멕시코 출신 이민자로 밴드 음악하시는 분이에요.

소득이 정확히 얼마인지 나오지는 않는데, 부인보다 꽤 적답니다.

다행히 남편 소득이 대출금의 나머지 50% 내고, 자동차 할부금, 자동차 보험, 인터넷 비용, HBO, Spotify 비용을 낼 정도는 된다고 하네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약 88m2 정도의 방 4개짜리 아파트인데요.

한국의 대략 35평형 아파트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이 아파트가 얼마냐... 326,000불에 사셨데요.

자기 돈은 78,000불이었고, 나머지 자금은 모두 은행 대출을 받았답니다.

78,000불을 비교적 젊은 나이에 모을 수 있던 것은, 대학교 학비가 무료이고, 정부에서 매월 555불씩 생활비를 지원해줬는데, 여기다가 추가로 학업을 위한 생활비 등을 학자금 대출로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래요.

재학 중에 알바도 따로 하구요.

그래서 학생 때 이미 그 학자금 대출, 알바 소득 모아서, 그걸로 첫번째 집으로 스튜디오 아파트를 샀었답니다.

빌린 학자금은 7,210불이고, 그에 대한 이자가 0.33%...

이런 걸 꽁돈이라고 하나요... ㅋ

이거랑 자기가 알바로 조금 모은 돈, 남편 돈 합쳐서 10% 자기 자본 만들고, 90%는 정부 보증을 서줘서 은행 대출 받았답니다.

이렇게 학자금 대출 받은 돈으로 주거를 위한 부동산을 사는 것이 핀란드에서는 법적으로 가능하다네요.

그리고 최근에 그 스튜디오 아파트를 팔고, 방 4개짜리 좀 더 큰 아파트로 옮겨탄 것이죠.

대단하죠 ^^

잘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이렇게 실제 핀란드 헬싱키에 거주하는 이 3인 가족의 생활비는, 서울에서의 3인 가족 생활비에 비해서 결코 비싸지가 않아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 분들은 월 222불 저금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비상금, 혹은 노후 대비가 필요없어요.

왜냐하면요.

위 동영상에서도 설명이 되지만, 국가의료보험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에 누가 크게 아프더라도,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지 않습니다.

통상 복지선진국에서 의료보험은 단순히 질병을 고치고, 입원비를 무료로 해주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요.

감소된 소득을 보전해주는 유급 병가까지 포함을 합니다.

즉, 가정의 주요 소득자가 병원에 장기 입원해도, 그 가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준다는 것이죠.

또 아이를 출산해도 역시 상당한 기간의 유급휴가를 보장하기 때문에,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지 않아도 되구요.

또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 석박사까지 다 국가에서 무료로 가르쳐주고, 심지어 생활비 제공, 추가로 학자금도 대출을 해주니까 자녀를 위해서 별도의 목돈을 마련해 놓을 필요가 없어요.

심지어 핀란드는 사교육 자체가 불법이라서, 사교육비를 쓸 일도 없을 정도...

은퇴 후에는 연금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보장이 되지만, 그래도 이 여성분은 노후에 좀 더 풍족한 삶을 위해서 지금 222불씩 꾸준하게 40년 정도 모으고, 현명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사실 비교적 적은 소득, 생활비로도 그 비싸다는 북유럽 핀란드 헬싱키에서 나름 충분히 여유있는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동영상에 또 슬쩍 나오지만, 이 여성분의 엄마는 핀란드에서 소아과 전문의라고 하네요.

이미 집안이 부유하고 잘 살지만, 위 내용 어디를 봐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서 집을 샀다던가, 학비를 얻어 썼다던가 하는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아요.

이게 전형적인 북유럽 및 기타 유럽의 복지선진국들 보통 사람의 삶이랍니다.

위 동영상 유튜브 원본 링크에 가보시면요.

미국 사람들 댓글이 난리가 났어요.

미국 주요 도시에서 48,000불로는 도저히 이 핀란드 가족과 같은 안정적 삶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구요.

실제 미국이 유럽 복지국가들보다 중산층 이상의 명목상 소득을 비교해보면 훨씬 큽니다.

그런데, 의외로 실질적 라이프 스타일은 미국이 많이 떨어져요.

왜냐하면...

우선 의료보험료 어마어마하게 내야죠.

401K라고 개인연금 납부해야만 노후에 어느 정도 안정적 삶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 괜찮은 대학교 보내려면, 출산하자마자 학자금 저축, 보험 등 납부 시작해야 해요.

또, 엄마가 출산이라도 하면, 소득이 바로 끊길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유럽 중산층에 비해서 훨씬 쪼들리는 삶을 살기 쉽상이라는 것이죠.

미국 이민과 유럽 이민을 비교하시는 분들은 이런 보이지 않는 숫자들에 대한 계산까지도 잘 하셔야 해요.

그리고 한국의 사회, 경제 상황은 안좋은 쪽으로 미국을 참 닮아가고 있다는 점도요.

이미 한국 중산층의 소득, 생활비 수준이 결코 전세계 기준으로도 낮은 편이 아닌데요.

이상하게도 항상 삶에 여유가 없어요.

블로그 이웃분들 모두 왜 그런지 곰곰히들 생각해보시고, 각자 나름대로의 해결책들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