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Sammy 2020. 9. 15. 14:20

바덴 뷔르템베르크


Sammy네 가족이 지난 여름방학 동안에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모로코, 스위스 등을 완전 순회했었는데요.

이에 독일에 입국하고서, 동네 관청에 문의하니, 의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랍니다.

특히 남프랑스 지역이 현재 감염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하네요.

정확히 우리 가족이 머무른 여름별장의 주소 물어보고, 확인하더니, 코로나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해당 지역의 주소가 찍힌 영수증들과 공보험 카드를 가지고 동네 병원을 방문하면 검사 비용은 무료구요.

그래서 독일 동료의 도움을 얻어서 병원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검사는 간단한 문답지 작성하고, 혀와 코를 긴 면봉 같은 것으로 살짝 스왑하는 것으로 쉽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조그만 종이 카드를 주더라구요.


이런 카드를 주면서, 검사 결과는 위의 웹사이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를 해줍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각 개인별로 부여된 번호를 지정해주네요. 그 시리얼 번호와 생년월일을 이용해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해줍니다. 즉, 애초에 개인의 이름 및 기타 신원정보 자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을 안하겠다는 의도죠. 아마도 EU의 개인정보보호법, 즉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에 위배되지 않도록 처리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EU에서는 GDPR 이라고 해서 실질적으로 매우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법을 실시 중이에요. 어디 EU 회사, 기관 등에서 섣불리 개인 정보 잘못 처리했다가는 GDPR 위반으로 아주 큰 곤욕을 치를 수 있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기간은 만 하루 정도 걸린답니다.

저희 가족이 목요일 검사를 받았으니, 금요일에 정오 정도면 아마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금요일 정도 즈음이 되서 웹사이트에 들어가봤습니다.


이렇게 검사결과가 음성(Negative)으로 나오네요. 여전히 이 검사자가 누구인지 명확한 이름은 나오지 않고, 생년월일과 검사번호만 알려줍니다.

 

다행히 전가족 모두 다 음성 판정이었습니다.

가족들 중에 딱히 어떤 감기 증상이 두드러진 경우는 없었기는 한데요.

그래도, 워낙 유럽의 넓은 지역을 이리저리 쏘다녀서, 마음 한 편에 '혹시라도 무증상 감염 상태면 어쩌나...' 걱정이 좀 있었는데요.

이번 검사로 완전히 짐을 벗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 학교측에서도 독일 밖으로 다녀온 사람들, 특히 위험지역으로 간주될 수 있는 곳을 다녀온 아이들은 무조건 코로나 테스트를 받고서, 결과가 음성임을 확인하고 등교하라고 안내해주네요.

다음주부터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이들 새학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ammy네 가족의 건강을 걱정해주신 이웃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