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공주시 청소년들은 자신들만의 청소년수련관을 원한다!'

댓글 0

성명서, 기고문, 보도자료

2020. 3. 22.

공주시는 지난 2018년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청소년수련관을 공주시에 건설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미 충남도 내 10개 시군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이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공주시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청소년수련관에 대한 청소년들의 제안은 매우 정당한 요구였다. 그리하여 여러 논의 끝에 신관동 구)KBS 자리에 복합커뮤니티센터라는 명목으로 청소년수련관이 생길 계획이었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얼마 전이다. 신관동에 들어설 예정인 공주시 청소년수련관(복합커뮤니티센터)에 예정에도 없던 신관동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가 이전할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이다. 더구나 이로 인해 청소년수련관의 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다는 것이다. 공주시는 신관동 행정복지센터가 협소하여 이전이 필요한 만큼, 이미 계획된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이전한다면 기존 장소에 재건축을 하는 것보다 예산이 많이 절약된다는 입장이다.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의 입장은 명확하다. 1만 6천명의 청소년들이 있고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공주에 청소년수련관은 반드시 필요하며 그 규모는 법이 정하는 이상으로 지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수련관은 그 목적에 맞게 지어져야 한다. 신관동 행정복지센터가 청소년수련관 장소에 같이 들어선다는 것은 청소년수련관 본래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로지 청소년들만을 위한 장소로 설계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공주시 청소년들에게는 자신들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물론 예산을 절약하고자 하는 공무원들의 선의를 폄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신관동 행정복지센터를 청소년수련관에 이전함으로 해서 절약되는 예산은, 청소년수련관이 본래의 목적대로 운영되지 못함으로 해서 초래되는 예산낭비에 비하여 작은 부분이다. 공주시는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지난 간담회에서 공주시 공무원들은 신관동 행정복지센터 이전과 관련하여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는 점을 참석자들에게 명확히 하였다. 그리고 간담회에서 대다수 참석자들이 요구한 신관동 행정복지센터의 청소년수련관 부지 이전 반대 의견을 공주시 집행부와 김정섭 시장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는 공주시 집행부와 공주시장이 공주시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염원을 그대로 수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0년 3월 22일

사단법인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