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仁者樂山˚♡。

古山 2011. 7. 25. 23:19

비가 오고 안개가 자욱한 새벽산행이 나는 너무 좋다.

 

늘 가까운곳에 있으면서 자주 다니는 산이지만 오랜만에 검단산을 찾았다.

그동안 설악산이며 인수봉 선인봉 바윗길만 다닌 탓에 한동안 워킹을 해본지가 까마득해진 기분이다.토요일 저녁에 뚝섬인공외벽 오버행에서 모든 팔에 심한 펌핑이 날때까지 10여회를 오르내리고 나니 온몸이 나른하다. 간단히 주변정리하고 잠자리에 든 시간이 12시가 넘어 1시가 가까워온다.

내일 비가 오지 않으면 인수봉에 간다고 약속은 하였지만 새벽 4시에 일어나 밖을 보니 잔뜩 흐리지만 아직 비는 오지 않는듯 하였다.다시 일기예보를 보니 비는 오는 모양이다.해서 가까운 검단산으로 우회 오랜만에 워킹을 해보기로 하고 주섬주섬 챙겨 넣고 길을 나서니 자동차 앞유리창에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진다.

 

검단산 입구 정심사를 지나 약간 올라가니 주차를 할만한 곳이 아직은 많이 있었다.물론 이런 새벽에 누가 산에를 오겠는가 나같이 미xx이 아니라면..........아차!~ 그런데 너무 바쁘게 나오다보니 랜턴을 가지고 온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대충 더듬거리며 발길을 옮겨 약수터 갈림길에 도달하니 벌써 동이트고 날이 밝아오고 있다.

 

이곳에서 바로 올라가면 전망바위가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약수터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면 유길준 묘가 나오는 삼거리이다.여기서 나는 약수터 쪽으로 해서 나만의 코스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늘 검단산을 오면 다니는 코스이다.

 

 

약수터에 도착하여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누가 쌓아놓았는지 정성스럽게 쌓아오는 3미터 정도의 거대한 돌탑이 3개가 나란이 하고 있는 곳을 지나 내가 검단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전망대에 도착했다.이곳은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서 늘 한적한 곳으로 바로아래 팔당댐이 바라다 보이고 건너편에 예봉산이 손에 잡힐듯이 바라다고 보이며 또한 그 아래로 팔당역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아마도 검단산에서는 제일 전망이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만의 휴식처 이곳은 아주 조용한 곳이며 또한 혼자서 무엇인가 생각하고 구상해야 할 일이 있으면 나는 늘 이곳을 찾게 된다.이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게 된다.

 

 이 등산로는 유길준 묘 그러니까 아까 삼거리에서 바로 위로 올라오는 등산로이다.이곳으로 길은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안내 표지판에 서 있는 곳으로 길은 연결된다.

 

 예전에는 없던 전망대를 조성해 놓았다.아마도 두물머리 일출 장면을 찍기 위해 겨울에는 이곳에 많은 사진 애호가 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이렇게 멋지게 그리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새벽에 올라온 검단산...... 빗줄기가 제법 굵어지며 바람까지 불기 시작한다.

 

 

한산 하기만 한 검단산 정상의 모습 부지런한 사람들이 벌써 두 사람이나 올라와 있는 모습이다.그리고 벌써 막걸리 파는 아저씨도 올라와 있다.

 

오랜만에 워킹을 해서 일까 다리가 많이 아프다.그동안 얼마나 워킹을 하지 않았으면 ...........쓰지않던 근육이 땡기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는 종종 워킹을 겸하면서 등반도 해야 할듯 하다.

좋은 정보 고마워요.놀러 오세요
제고향에 자랑스런 검단산 ㅎ...
지난해에 한참 공사중이던데 사진으로 먼저봅니다...
산에서 막걸리장사는 좀 그렇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