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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굳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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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2020. 11. 17.

[겨자씨] 굳은살

 

 

 


고등학교 다닐 때 오빠에게 처음으로 기타를 배웠습니다. 기타 잡는 법, 피크를 이용해 기타 치는 법, 간단한 코드부터 하나씩 배워나갔습니다. 왼손으로 코드를 잡고 현을 연주하다 보니 손가락이 몹시 아팠습니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니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겨 오랜 시간 연주해도 아프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기타를 치며 찬양할 수준까지 됐습니다.

일상에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게 처음엔 쉽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내 의지와 말씀이 부딪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러나 성령은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를 향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라는 악보는 처음 연주하기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순종할수록 듣기에 아름다운 노래가 됩니다. 물이 변해 포도주가 되고 오병이어가 들판의 만찬이 되고 나아만의 나병이 소년의 피부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마음이 딱딱해지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바라기는 손가락 마디마다 순종의 굳은살이 생겼으면 합니다. 그 손으로 연주하는 인생마다 듣기에 좋았기 때문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6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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