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어진것을 감사합니다.

09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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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당신의 상처는 어디에…

[겨자씨] 당신의 상처는 어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어김없이 찾아온 무더위, 이래저래 답답하고 힘든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최근 등산과 낚시, 걷기는 물론 자동차를 타고 나가 자연 속에서 밤을 지내는 ‘차박’이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책 읽기도 좋은 선택입니다. 나무 그늘이든 선풍기 앞이든 가장 편한 자세로 앉아 책을 펼치는 것은 시대와 지역이 달라 만날 수 없는 저자를 대면하는 특별한 은총을 누리는 시간인 셈이니까요. 마르트노 성인에게 사탄이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인은 속지 않았습니다. 사탄에게 성인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상처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스도는 왕관이 아니라 상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동굴 ..

08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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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버티기

[겨자씨] 버티기 우리의 전통 민속경기 중 씨름이 있습니다. 거구의 장사들이 그 짧은 시간 동안 발과 손기술 등을 사용하며 상대를 모래밭에 넘어뜨립니다. 안다리, 밭다리, 배지기, 되치기 등의 기술은 물론이고 뒤집기 같은 화려한 기술이 가히 탄성을 자아낼 만합니다. 씨름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은 의외로 버티기입니다. 힘이 막상막하인 상대방과 샅바를 잡고 서로의 허점이 보일 때까지 버티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이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지만, 선수들은 비지땀을 흘려가며 견뎌냅니다. 이 지루해 보이는 버티기의 과정을 잘 이겨낸 선수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되고 승리의 기쁨도 맛봅니다. 우리는 ‘언제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그칠지’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제 사회 ..

07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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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밀물과 썰물

[겨자씨] 밀물과 썰물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하루에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것을 경험합니다. 바닷물이 육지로 들어오는 밀물 때는 어부들이 배를 타고 나가 조업을 하고, 반대로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는 갯벌에서 조개와 같은 해산물을 채취합니다. 물때에 따라 적게는 1~2m, 많게는 4~5m씩 차이가 나는 밀물과 썰물의 발생 원인은 자전하는 지구의 원심력과 40만㎞ 떨어져 있는 달이 지구의 바닷물을 잡아당기는 인력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세계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와 마귀의 나라가 우리 인간들을 잡아당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쪽과 가까워지느냐에 따라 신자와 불신자로 나뉘어집니다. 신자들은 때에 따라 믿음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밀물과 썰물 현상을 경험합니다. 그러..

07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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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확신 한 모금

[겨자씨] 확신 한 모금 1996년 8월 4일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봉주 선수는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는 코스를 빠른 속도로 달렸습니다. 코스 중간중간에는 물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그 물을 머리 위에 붓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면서 갈증을 달랬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삶을 가리켜 “달려갈 길을 마칠 때까지 달리는 것”(딤후 4:7)이라고 고백합니다. 그의 인생에도 오르막 내리막이 있었습니다. 죽음의 위기와 육신의 질병이 그의 등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돌을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멈추지 않고 달렸던 이유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을 예비하신’ 주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의 생수를 한 모금씩 마셨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

04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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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겨자씨]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한 연예인이 “인생은 롤러코스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인생은 놀이동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정도의 차이일 뿐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삽니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고, 모든 게 뒤틀릴 때도 있습니다. 회전목마처럼 일상이 지루하게 반복될 때도 있고, 범퍼카처럼 좌충우돌하다가 앞뒤가 꽉 막힐 때도 있습니다. 대관람차처럼 한 바퀴 돌고 나면 한 번 더 타고 싶어도 내려야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니 살다가 내리막이 있으면 그 뒤에 오르막이 있음을 기대하고, 일상이 반복돼 지루할 땐 하루의 소소한 행복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리저리 부딪혀도 멈추지 않고 다시 시작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이 그 어떤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

03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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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나다움이 아름다움

[겨자씨] 나다움이 아름다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물었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업적은 무엇입니까.’ 그 질문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렇게 말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바로 나 자신이다.’” 작가 윤슬의 책 ‘책장 속의 키워드’ 중 한 구절입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그의 당당한 모습이 멋집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보시기에 좋게 창조하셨습니다. 만물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이 스며있다는 의미입니다. 꽃은 꽃이 될 때, 구름은 구름이 될 때, 나는 내가 될 때 하나님께 가장 큰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다빈치는 미켈란젤로가 되려 하지 않았고, 고흐는 드가와 마네, 르누아르, 세잔이 되지 않고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리면서 집중할 때 고흐가 됐습니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아름다운 사명을 ..

03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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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치지 못한 종

[겨자씨] 치지 못한 종 마음속에 멍처럼 남아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심심할 때면 얼굴을 비춰보던 고향의 우물 같은 그런 시간이기도 합니다. 강원도 단강에서 첫 목회를 할 때였습니다. 새벽 4시30분 새벽기도회를 위해 10분 전 종을 쳤습니다. 새벽마다 울려 퍼지는 잔잔한 종소리를 하나님이 부르시는 소리로 알고 자석에 쇠 끌리듯 예배당을 찾아 첫 신앙을 가진 동네 할머니도 있었습니다. 새벽종은 그만큼 의미 있는 것이었지요. 기억에 남은 그날은 망설인 끝에 종을 치지 않았습니다. 긴 가뭄 끝에 단비가 왔고 밀렸던 모내기를 하느라 어둠 속 흙투성이가 돼 돌아오는 마을 사람들을 전날 밤 봤기 때문입니다. 종을 치면 그 소리를 듣고 고단한 몸을 일으켜 교회에 나올 교우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새벽에 필..

02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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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중간평가

[겨자씨] 중간평가 한 해의 가장 중간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새해의 소망과 비전을 품고 열심히 달려와 반환점을 돌 때입니다. 앞으로 달려갈 후반전을 생각하며 중간 평가를 할 시점입니다. 올 전반기는 시작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복병을 만나 모든 계획이 엉클어져 버렸습니다. 움직이지 못하고 대면 접촉이 제한받았습니다. 전 세계가 동일한 문제를 만나 지금도 씨름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는지도 모르겠는데, 내려갈 길은 보이지도 않는 형국입니다. 그런데도 분명한 사실 한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형편을 알고 계시며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멈추고 숨죽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주님은 시공을 초월해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나중에서야 주님이 베푸신 은혜를 깨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