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어진것을 감사합니다.

28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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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은퇴식은 있지만…

[겨자씨] 은퇴식은 있지만… 얼마 전 바다에서 물질을 마치고 갯바위로 올라오는 해녀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해녀는 자신이 잡은 해산물이 무겁다며 저에게 도와달라 했습니다. 저는 갯바위에서 트럭이 있는 곳까지 짐을 옮겨드리며 연세를 여쭈어보았습니다. 해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나이는 85세고 해녀로 일하신 지는 65년이 됐어요. 우리 해녀에겐 은퇴가 없어요. 앞으로 10년은 더하려고요.” 목사 선교사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교회 직분은 은퇴하는 나이가 있습니다. 교단이나 교회마다 은퇴 나이는 조금씩 다르지만, 은퇴할 나이가 가까워오면 은퇴 후엔 푹 쉴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은퇴가 없습니다. 구약의 대제사장들도 죽는 순간까지 은퇴 없이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스데반 집사,..

22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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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등대 같은 사람

[겨자씨] 등대 같은 사람 바다에 가면 아름다운 등대가 많습니다. 등대는 선박 항해용 일반 등대와 항공기용 항공 등대가 있습니다. 등대들은 야간에 강렬한 빛을 발해 선박이나 항공기에 육지의 소재와 거리, 위험 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등대 빛을 알아볼 수 있는 최대 거리를 광달거리라 합니다. 국내에서 광달거리가 큰 등대로는 오륙도등대 죽도등대 울기등대를 꼽는데 무려 74㎞나 된다 합니다. 이 거리는 서울 남산타워에서 충남 천안이나 강원 춘천까지의 거리이니 등대 밝기가 얼마나 밝은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등대의 빛은 가야 할 길을 몰라 방황하는 배와 비행기에 큰 도움을 주며, 때로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도 합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도덕적으로 무너진 공직자들과 스포츠계를 보면서 큰 실망에 빠..

14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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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갈등(葛藤)

[겨자씨] 갈등(葛藤) 제주도에는 곶자왈이란 숲이 있습니다. 이 숲에는 정글과 같이 울창한 나무와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종종 칡나무 넝쿨과 등나무 넝쿨이 큰 나무들을 감싸 올라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칡넝쿨이 햇빛을 받기 위해서 큰 나무들의 몸통을 감싸고 올라가면, 뒤이어 등넝쿨이 큰 나무와 칡넝쿨을 반대 방향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나중에 등나무가 칡넝쿨을 모두 감싸면 칡나무가 햇빛을 받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러면 다른 칡넝쿨이 등넝쿨을 감싸 올라가 등나무를 죽입니다. 이처럼 칡나무와 등나무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과 서로 꼬여 풀기 어려운 상황을 ‘갈등(葛藤)’이라 쓰는데, 갈은 칡을 의미하고 등은 등나무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선택 앞에서 갈등할 때가 있고 꼬인 인간관계 때문에 갈등할 때..

07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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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밀물과 썰물

[겨자씨] 밀물과 썰물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하루에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것을 경험합니다. 바닷물이 육지로 들어오는 밀물 때는 어부들이 배를 타고 나가 조업을 하고, 반대로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는 갯벌에서 조개와 같은 해산물을 채취합니다. 물때에 따라 적게는 1~2m, 많게는 4~5m씩 차이가 나는 밀물과 썰물의 발생 원인은 자전하는 지구의 원심력과 40만㎞ 떨어져 있는 달이 지구의 바닷물을 잡아당기는 인력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세계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와 마귀의 나라가 우리 인간들을 잡아당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쪽과 가까워지느냐에 따라 신자와 불신자로 나뉘어집니다. 신자들은 때에 따라 믿음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밀물과 썰물 현상을 경험합니다. 그러..

02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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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은혜의 단비

[겨자씨] 은혜의 단비 지금 한국은 장마철이 시작됐습니다. 비와 바람이 많은 제주도에 살다 보니 일기예보를 자주 시청하게 됩니다. 며칠 전 일기예보를 보니 제주도 해안에는 30㎜의 비가 내리고 한라산 산간 지역에는 120㎜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평지보다 높은 산에 더 많은 비가 내리는 이유는 뭘까요. 큰 기온 차이 또는 비구름이 산을 넘어가지 못하고 머무는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천시 산에 올라가는 등산객들은 산꼭대기로 올라갈수록 점점 많아지는 비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 세계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수록, 하나님 나라로 연결된 영적 계단을 높이 올라갈수록,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더 많이 체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엘리..

23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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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하나님 나라에 투자

[겨자씨] 하나님 나라에 투자 책을 집필하기 위해 전 세계 1% 백만장자들을 2년간 찾아다니며 1억2000만원을 사용한 사람이 있습니다. ‘더 리치’라는 책을 쓴 키스 캐머런 스미스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시급 6000원을 받던 평범한 월급쟁이였지만, 서른셋의 나이에 백만장자가 됐고 다른 부자들의 성공 비결을 배우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2년이란 시간과 1억2000만원이란 돈을 아낌없이 투자해 ‘더 리치’를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투자합니다. 우리 신자들도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꿈, 즉 직분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아낌없이 투자해야 합니다. 방주를 만들기 위해 120년을 투자한 노아에게 온 가족 구원과 새 인류의 조..

17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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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하귤이 사라졌어요

[겨자씨] 하귤이 사라졌어요 며칠 전, 교회 앞 왕복 6차선 대로변에 있던 가로수 하귤 나무의 열매가 사라졌습니다. 여름에 달리는 귤이라 해서 하귤(夏橘)이라고 부릅니다. 제주도 대표 과일인 감귤보다 다섯 배나 크고 예쁘지만, 레몬처럼 신맛이 강해 사람들이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로수나 관상용으로만 재배해 왔는데 몇 년 전부터 육지에서 오신 카페 사장님들이 하귤을 유자차처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하귤 차가 독특하고 맛있다는 소문이 육지에 퍼졌고, 이제 가로수 하귤도 따서 먹는 일까지 생겨난 것입니다. 2000년 전에도 하귤과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귤처럼 인정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던 죄인들과 병자들을 찾아가 그들을 위로하시고 치료해 주셨습니다. 삭개오란 죄인도 예수님의..

09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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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파도타기

[겨자씨] 파도타기 최근 제주도 해수욕장에 윈드서핑을 하는 서퍼들이 많아졌습니다. 서퍼들은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파도타기를 즐깁니다. 서퍼들을 유심히 관찰하니 일정한 패턴이 있었습니다. 서핑보드를 가지고 먼 바다로 나가 큰 파도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큰 파도가 오면 재빨리 서핑보드에 올라 파도를 타기 시작하고 파도가 사라지는 모래 해변에 다다르면 보드 위에 엎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큰 파도가 오는 먼바다로 열심히 바닷물을 저어갑니다. 서퍼들은 파도를 절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파도를 무서워하면 바닷물에 빠집니다. 파도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비로소 파도를 다스리며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비슷합니다. 인생이라는 바다에 크고 무서운 파도가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