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과 말 /무아의 주저리

무아 2005. 5. 25. 10:48
▲ 섬진강가를 중심으로 피어 있는 매화. 이곳에서는 12일부터 매화축제가 열린다.
ⓒ2005 광양시
봄이다. 섬진강을 끼고 있는 남도땅 구례와 광양의 봄은 벌써 시작됐다. 한려수도의 동백섬 여수 오동도와 백련결사의 거찰 강진 백련사는 동백꽃이 속살을 드러낸 지 오래.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매화도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산수유는 섬진강 나루터를 중심으로 꽃망울을 터뜨렸다. 어느 지역보다 먼저 시작된 남도의 봄은 이제 더 길고 아름답게 펼쳐질 일만 남았다.

남도의 봄은 온통 화사한 봄꽃으로 단장한다. 산과 들과 마을을 온통 빨갛게, 하얗게, 노랗게 물들일 봄꽃들이 봄꽃축제 날짜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다.

남도의 봄꽃 축제는 여수 오동도에서 동백, 광양에선 매화, 구례에서는 산수유꽃을 주제로 펼쳐진다. 4월에는 목포 유달산꽃축제, 여수 영취산진달래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로 이어진다.

이에 발맞춰 여행객들도 남도로의 '봄마중'을 준비하고 있다. 봄이 가장 봄답게 펼쳐지는 남도가 꽃 물든 마음으로 봄꽃 따라 찾아올 여행객을 맞을 준비로 설레는 것도 지금이다.

▲ 12일부터 동백축제가 열릴 여수 오동도. 자산공원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완연한 봄이다.
ⓒ2005 이돈삼
오동도 동백꽃축제

섬 전체가 '동백숲'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 오동도. 3000여 그루의 동백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에서 12일부터 닷새 동안 제7회 여수오동도 동백꽃축제를 연다.

올 축제는 동백나무 심기와 동백분재 전시, 동백염색, 동백마사지, 동백기름 및 비누쓰기 등 갖가지 전시·체험행사로 준비된다. 동백가요제, 동백설화 퍼포먼스 등 섬과 바다를 소재로 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 관광객을 유혹한다.

▲ 오동도로 '봄마중'을 온 관광객들이 동백의 자태에 흠뻑 젖어 있다.
ⓒ2005 이돈삼
광양 매화문화축제

'매화향 출렁이는 섬진강변! 광양으로 오세요'를 주제로 한 제9회 광양매화문화축제가 12일부터 20일까지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펼쳐진다.

매화압화 만들기, 매화분재 전시·판매, 매화웨딩마치, 매화보물찾기, 매화사진 촬영대회, 사생대회 등 관광객들이 참여하면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풍물예술단과 서울시립예술단, 남미전통음악 등 크고 작은 공연과 볼거리들이 다채롭다.

▲ 섬진강변 매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매화밭을 거닐고 있다(지난해).
ⓒ2005 광양시
구례 산수유꽃축제

지리산 기슭인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일대엔 수십만 그루의 산수유 자생군락지가 있다. 제7회 산수유꽃축제는 이곳에서 19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다.

산수유차와 산수유술 무료 시음, 산수유 천연염색, 산수유 떡치기, 산수유두부 만들기 및 먹기, 산수유 꽃길걷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 전국단위로 행사로 치러진다. 동편제 판소리와 평양연극단, 중국기예단 공연 등도 마련된다.

▲ 지리산 자락을 온통 샛노랗게 물들일 산수유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2005 김인호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진도에서는 오는 7월 '신비의 바닷길' 본 축제를 앞두고 10∼11일 이틀 동안 미니 바닷길축제를 연다.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 사이 약 2.8㎞의 바닷길이 열리는 때에 맞춰 열리는 이 축제는 올해부터 3월과 5월, 7월 세 차례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축제기간 전통김 만들기, 바지락 까기, 진도개 묘기자랑 등이 열리고 바닷길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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