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거의 시향

率巨明雲 2008. 8. 27. 21:27
         
      
      태화강 백로 태평연월인가
      
      솔거 최명운
      
      
      
      왜가리 백로 태화강 가에서
      태평연월 한가로운 꿈을 꾸며 무리지어 있다
      아직 덜 자란 어린 백로
      흐르는 강물 속 물고기 낚아채려 
      긴 목 빠지라 인내하고 
      잿빛 왜가리 백로 개체 수 적어선지
      띄엄띄엄 물 좋은 목 지키며 
      흰 백로 가까이 오면 쫓아낸다
      이른봄 강가 대나무 찾은 백로 
      마릿수 얼마 안 되더니
      짝 만나 새끼 번식 그 숫자 많기도 하다
      가을이다 
      강도 세월도 가을을 맞았다
      얼마후 또 다른 환상의 세상 찾아 
      비와 역풍에 힘에 겨워 
      짙푸른 바다에 떨어진다 해도
      흰 깃 펴  
      여행 떠나는 백로도 있을 것이고
      태화강 텃새로 자리 잡아
      송죽의 절개 닮으려 할 것이라
      엄동설한 꽃을 피우는 
      강인한 매화의 기세에 고색창연 견줄 것이라.
      
       
      
      시와 사랑 도깨비 같은 놈 e조인스 率享明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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