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그리고 음악

率巨明雲 2008. 9. 24. 23:59


      
      
      

      가을이 오니 마음은 처연하기만 합니다

      솔거 최 명운

       

      오늘 산책을 하면서

      가을 햇살에 길섶 국화꽃이 활짝 핀 것을 보니

      만고 절색이었습니다

      밤나무에선 쫙 벌어진 밤송이 알밤

      약간의 바람에도 우두도 숲 속으로

      떨어진 것을 몇 개만 주었습니다

      산책을 1시간 이상 하다 보니

      물병을 준비하지 않아 갈증이 났기 때문이고

      다른 사람도 맛보라는 작은 정성이며

      산짐승 다람쥐에 배려 때문이었습니다

      숲으로 들어갈수록

      여름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짙푸른 나뭇잎은 서서히 홍엽으로 물들고

      나무 사이로 조금 멀리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올 때는

      싸리나무꽃에 이슬방울이 맺혔는데

      한낮이라 그런지

      싸리꽃도 꽃의 무게와 약간씩 씨를 여문 탓인지

      축 쳐진 모습이

      벼가 고개 숙인 것처럼

      무거운 알갱이 지탱하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웠습니다

      소나무 향기 밀려옵니다

      나무를 쫓아 애벌레 잡아먹는

      딱따구리 같은 새인데

      정확한 새의 종류는 알 수가 없습니다

      멀지 않아 온산이 붉게 물들고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가슴에 쌓인 슬픔이 밀려

      아마 가슴에 작은 구멍이 하나 생기겠지요 

      나뭇잎도 여름 내내 따가운 햇볕에 

      애달픈 살갗은 핏빛으로 물들어

      다음해를 기약하며 바람에 나뒹굴며 혼을 사르겠지요. 

      
      흐르는 곡---Bernward Koch - Flight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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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간혹 바람이 소슬바람같다는 냄새를 맡는다면 성급한걸까요....뜨거운 햇살에도 눈부신 빛을 발현하던 나뭇잎들도 대견하고 초하의 열기에 잘 견디어준 생명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찬연한 가을햇살을 맞이할수 있으니...고운글밭에 마실다녀갑니다...옥고에 감사드립니다.....헌데 이 영상에 고운 꽃이름 알수 있을런지요.너무나 곱습니다.
눈물꽃님 늦은 밤에 다녀가셨군요 입추가 지났으니 체온으로 느끼는 소스리 바람에 가을을 느낄 수가 있지요
그래요 올해는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신록은 더 더욱 멋스름을 자랑하더이다
그런 나무 이파리가 곳 다가올 가을이라는 햇살을 맞이하겠지요
저 꽃은
외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름은 알 수가 없네요 미안합니다,
네.... 글 몇편 쓰다보면 시간이 많이가서 그시간에 잘 들여다 봅니다^^*댓글에 고운 답면 감사드립니다.시인님....꽃이 너무 고와서 이름을 알고싶었어요 ㅎㅎ여적 살아오면서 처음 본듯 합니다....헌데 시인님께선 영상을 너무 멋지게 만드십니다....그래서 허락도 없이 제가 머문자리 방에서 모셔다가 잘 쓴답니다... 거기서 링크따라 블러그를 방문하였습니다...특히 노트처럼 만든 편지지 너무 곱습니다...허락없이 퍼가는거 용서하세요..앞으로 자주 들려 블러그에 흔적 남길게요^^시원한 밤 되시고요
눈물꽃님 카페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카페라는 것이 신경이 너무 쓰여서 어디 한 곳 부족하면 회원들이 외면해 버리고 말지요
함께 자긍심이나 동질성을 가지고 운영해야 하나
운영자끼리도 의견이 맞지 않아 분분한 논쟁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 카페는 그냥 신경을 덜쓰는 편입니다
편지지는 저도 잘 만들지 못합니다 스스로 배우고 깨닮고 그렇게 여러해가 되다보니
조금 배운 것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