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그리고 음악

率巨明雲 2011. 7. 21. 11:00



가을비에 낙엽이 뒹구니 오르가슴을 느낀다 
최명운 




 
도롯가 가로수 아름답게 단풍이 들었다
해가 뉘엿뉘엿 서산에 걸릴 즈음
먹구름 온 하늘은 덮고
우렛소리 대지를 흔든다

폭풍우 거센 돌풍
멋스럽게 물든 단풍잎 떨어뜨리고
불어난 물
순식간에 도로가 개울이다 
물보라 일으키는 자동차
뽀얗게 부서지는 물결은 
바다를 가르는 쾌속선 같다 

띄엄띄엄 외롭게 서 있는 
소공원 가로등 밑으로
오늘 하루 일어났던 사연
수북하게 낙엽으로 쌓이고
어둠은 피곤함을 강물로 끓고 간다

낙지 복음에 소주 한 병 마시니 하늘은 난다 
따끈한 돌침대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마지막 객을 싣고 떠나는 간이역
등을 파고드는 
뜨겁게 달군 쾌감 꿈속에 빠지고
기차가 떠난 터널 안에서 열애한다

먼동이 틀 무렵
창 너머 밖은 어둑어둑하다
강 건너 아파트 불빛은 극광의 오로라다
고소한 누룽지 
한 그릇 따스하게 마시고
오늘도 변함없이 쳇바퀴 돌 듯 
내일을 위한 인생항로는 달리는 중이다.




도깨비뎐 

率享崔明雲印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선생님 ,, 오늘도 화이팅 ! 입니다 ~~
고운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며칠이면 한해도지나가네요
아무쪼록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