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Story/잠시 쉬어가는 이야기

GSnJ 2015. 9. 4. 09:35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 순천, 갯벌로 날아오르다

 

- 市 먹여살리는 순천만
잦은 범람으로 없애려던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되며 명소로
한해 관광객 300만명 몰려 경제 유발 효과 1000억 넘어

 

 

1990년대 초까지 순천만(順天灣)은 서남해안의 흔한 갯벌 중 한 곳이었다. 여기를 배경으로 한 김승옥 소설 '무진기행(霧津紀行)'의 무진은 안개 낀 나루란 뜻. 갯벌과 안개가 순천만의 전부였다. 잦은 홍수가 문제였다. 여름철 폭우 때면 순천 도심을 관통해 순천만으로 흘러드는 동천이 하구에서 범람했다. 순천만 입구 주변 드넓은 들녘이 물에 잠겼다. 농민들은 "갯벌을 훼손하더라도 하천 정비가 필요하다"고 외쳤다. 순천시는 1993년부터 홍수 예방을 명분으로 순천만 어귀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진 갯벌을 퍼내고 바람에 서걱대는 갈대밭을 제거하려 했다. 반발한 지역 시민단체는 1996년 현장 조사를 통해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세상에 알렸다. 그제야 순천만은 파괴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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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20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