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Story/잠시 쉬어가는 이야기

GSnJ 2016. 5. 5. 12:00



[촌(村), 새 삶을 열다]문화관광해설사 서덕웅씨 <강원 정선>

골골골~ 골짜기마다 숨겨진 이야기 찾는 재미 쏠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모습도 뒷이야기를 듣고 나면 달리 보여요. 그렇게 숨겨진 볼거리를 널리 알리는 일, 그게 바로 제 역할입니다.”


 강원 정선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귀촌인 서덕웅씨(70). 2001년 정선에 정착했다는 그의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자부심과 자긍심이 묻어났다.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지나 문화유적의 특징과 의미를 설명해주는 사람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하는 지정 교육기관에서 100시간 이론강의를 받은 뒤 3개월간의 실무수습을 거쳐 현장에 배치된다.


 “정선은 골짜기마다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 자리하고 있어요. 일례로 남면에 거칠현동이라는 마을이 있죠. 조선 초기 개성에서 도망쳐온 일곱명의 고려 충신이 살던 곳이어서 그렇게 불리게 됐죠. 또 귤암리에 있는 나팔굴에는 조선시대 충신 전민준의 넋이 서려 있어요. 임진왜란 당시 정선 좌수였던 전민준은 주민을 모두 나팔굴로 피난시킨 채 홀로 도읍에 남아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지금도 정선군에서는 매년 정선아리랑 축제의 전야행사로 전민준 추모제를 지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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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20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