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19. 5. 3. 04:52



 


 함안 봉성저수지

 

바람이 붑니다. 봄바람이 붑니다. 엉덩이는 들썩들썩. 바람 맞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제대로 봄기운을 담으며 걷기 좋은 길이 있는 함안 봉성저수지로 향했습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함안 가야읍에서 창원, 통영 방향으로 신나게 내달리다 여항면 소재지로 빠져나왔습니다. 면사무소에서 여항산 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봉성지라는 큼직하게 적힌 표지석이 나옵니다. 표지 석을 지나 간이 화장실 앞 널따란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차에서 내리자 봄기운이 두 눈과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봉성 저수지(鳳城貯水池)1942년에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만들어져섭니다. 이후 1998년 함안 지구 다목적 농촌 용수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증축하기 시작하여, 20141210일에 현재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금계정 앞쪽은 뱃머리를 닮았다.

 

먼저 정자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정자 앞은 커다란 배가 나아가는 기세로 꾸며져 있습니다. 금계정에 앉아 봄바람과 가져간 캔 커피를 번갈아 가슴에 들이켰습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금계정

 

주위의 맑고 깨끗한 풍광이 때로는 안주처럼, 한편으로는 풍경화처럼 다가옵니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함안 봉성저수지는 잔잔하고 고요하다.

 

잔잔한 저수지에 윤슬이 빛납니다. 덩달아 마음마저 살짝살짝 빛납니다. 여기저기 봄을 안고 돋아나는 연둣빛의 새싹들이 싱그럽습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둘레 산책로

 

저수지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나무테크로 둘레길이 잘 꾸며져 있어 어디로 향해도 좋습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둑에서 본 저수지 전경

 

정자에서 나와 둑으로 향했습니다. 쉬어가기 좋은 긴 의자 등이 곳곳에 있습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둘레 산책로 곳곳에는 걷기 코스 안내판과 긴 의자 등이 갖춰쳐 쉬어가며 느릿느릿 즐기며 걷기 좋다.

 

걷기코스를 알리는 팻말도 있어 걷으면서 지나온 흔적을 더듬어볼 수 있습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주위에서 만난 진달래

 

둑 주위에는 가장 늦게,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진달래가 진분홍빛으로 반깁니다. 꽃바람에 취한 탓인지 걸음은 경쾌하다 못해 상쾌합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주서교 옆 산책로

 

주서교를 지나자 여항산마을 문화센터가 나옵니다. 건물 앞으로 바람개비들이 파릇파릇 봄바람에 장단 맞추듯 춤을 춥니다. 덩달아 봄 마중 나온 내 뺨을 봄바람에 살포시 어루만지고 지납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주위 개나리

 

봄바람이 지나가는 자리에 노란 개나리들이 한쪽에서 무리를 이뤄 병아리처럼 노래를 부릅니다. 노란빛이 아름답고 유쾌합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탐방로 안내판

 

저수지를 따라 느릿느릿 걷는 동안 몸과 마음에 평화가 깃듭니다. 봄이라는 녀석이 온몸을 휘감습니다. 명상과 요가를 하는 듯 심신은 고요합니다. 단잠을 푹 자고 난양 개운합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산책로


함안 봉성저수지 풍광



눈 닿는 곳마다 봄의 넉넉한 기운이 와락 안기는 봉성저수지입니다. 여길 오기 참 잘했습니다.

 


함안 봉성저수지 산책로는 눈 닿는 곳마다 봄 기운이 넉넉하게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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