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해찬솔 2020. 4. 20. 06:46




드라이브 스루 여행 좋은 

진주 진양호 일주도로, 물안개 휴게소

 



코로나19로 강력한 물리적 거리 두기 멀리 가기 어려운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꽁꽁 언 땅을 뚫고 빼꼼히 얼굴 내민 봄기운 덕분에 엉덩이가 들썩 들썩입니다.

드라이브 스루처럼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우리 마음을 풀어주는 곳이 우리 진주에 있습니다. 진양호 일주도로가 그렇습니다.

 

승용차로 진양호 일주도로를 달리다 보면 차의 속도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차창 너머의 풍경을 두 눈에 꾹꾹 눌러 담기도 바쁘기 때문입니다. 연둣빛이며 초록이며 봄이 깃든 산과 들의 색들이 진양호에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집니다.

 

차창 너머로 들어오는 맑은 기운은 일상의 묵은내를 단숨에 날려버립니다. 일주도로는 그냥 지나쳐도 운치가 좋습니다.

 

어디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숨 돌리기도 좋습니다. 이 중에서도 <물안개 휴게소>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쉼터입니다.

가져간 캔커피를 마시면 이곳은 어느새 운치 좋은 야외 카페로 변합니다.

 

사회적 거리를 두며 휴게소 정자에 올라 바라보는 진양호 풍광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와락 안깁니다. 올봄은 그냥 지나가듯 내버려 둡니다. 대신 드라이브 스루로 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