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0. 8. 26. 06:28

비대면 여행 명소 하동 청암면 하동호

 

                          코로나19는 여행 흐름도 바꿉니다. 비대면(언택트) 바람이 붑니다.
              사람들과 부대끼는 시끌벅적한 장소가 아니라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이 주목 받는 요즘입니다.
                                    하동에는 비대면 여행 명소 하동호가 있습니다.

 

하동호를 찾아가는 길은 지리산 청학동으로 가는 길과 겹칩니다. 횡천면 삼거리에서 청학동 이정표를 따라가면 지리산 자락의 넉넉한 품에 든 듯 마음마저도 상쾌해집니다. 자동차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자 싱그러운 기운이 밀려와 도시의 묵은내를 날려버립니다.

 

둑이 있는 하동호관리소 주차장에서 차 시동을 끕니다.

하동호 관리소는 추억의 전시관으로 탈바꿈 중입니다. 9월 말이면 새롭게 단장할 전시관이 벌써 궁금해집니다.

 

평화롭고 아늑한 풍경이 두 눈 가득 꾹꾹 눌려 담깁니다.

호수 가운데에 형제처럼 다정한 소나무가 두 개의 섬을 만들어 눈길을 끕니다.

 

둑을 가로질러 차를 몰았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여행의 명소답게 어느 쪽으로 돌아도 풍경은 싱그럽습니다. 더구나 데크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 차에서 내려 걷기도 그만입니다.

 

곳곳에 놓인 쉼터는 바쁠 것 없는 시간 여유를 맘껏 누리게 합니다.

쉼터에 앉아 가져간 음료수와 주전부리를 먹노라면 여느 야외카페가 부럽지 않습니다.

 

굽은 길이라 차 속도를 높일 수도 없지만, 호수 풍경은 차 속도를 더욱더 떨어뜨립니다.

호수 관리소 맞은편에 이르자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가 청량합니다. 두 귀로 들어오는 맑은소리에 마음도 정갈해집니다.

 

그러다 아름드리나무와 정자가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오자골(나본마을)입니다.

잘 꾸며진 산책로를 거닙니다. 나만을 위해 꾸며진 듯 천천히 거닐며 그림 감상하듯 호수의 절경을 구경합니다.

 

호수에 비친 산자락이 데칼코마니 같습니다. 싱그러움이 밀려옵니다. 일상의 번뇌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그늘 넉넉한 일주도로는 차 안으로 자연 바람을 시원하게 몰고 들어옵니다.

차 안에서 울창한 숲을 즐기는 기분입니다. 이곳에서도 농익어가는 여름 햇살도 한결 부드럽습니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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