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0. 8. 30. 06:58

여름이 농익어가는 평화로운 비대면 명소 하동 횡천강 공원

 

여름이 농익어갑니다.

코로나19 덕분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기도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뭇사람들이 모르는 한적한 숨은 명소에서 바람 쐬기 좋은 곳이 하동 횡천강 공원입니다.

 

하동 횡천면 소재지에서 청학동이 있는 청암면으로 가는 횡천강가에 공원이 있습니다. 횡천교 건너 횡천초등학교 뒤편 강변 산책로를 따라가면 둔치 한쪽에 별천지처럼 아담한 공원이 보석처럼 빛납니다.

 

승용차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을 농로를 지나야 합니다.

횡천강을 따라 걸어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강가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녹색이 싱그럽습니다. 덩달아 몸과 마음도 녹색으로 물드는 기분입니다.

 

횡천강 공원에는 팔각정자와 사각 파고라, 간이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1달 후 핑크빛으로 물들일 핑크뮬리도 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핑크빛이 아닌 까닭에 아직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지 못합니다. 핑크뮬리가 핑크빛으로 물들어도 아직 여기를 모르는 이들이 많아 맘껏 즐기기 좋습니다.

 

횡천강을 따라 거닐자 핑크뮬리가 녹색물결로 따라옵니다. 녹색너울에서 기쁘게 헤엄치듯 걷습니다. 걸음도 덩달아 더욱더 가벼워집니다.

 

지리산 자락이 먼발치에서 보입니다. 강에는 보가 놓여 있습니다. 물고기도 다닐 수 있는 어도(魚道)가 있습니다. 더불어 살자는 뜻이겠지요.

 

낮달맞이꽃들의 노란 물결이 황금빛으로 마음을 풍성하게 합니다. 흘러가는 개울과 강물 소리가 일상의 찌꺼기를 씻어버립니다.

 

곳곳에 놓인 긴 의자는 쉬어가라 유혹입니다. 양산처럼 그늘을 깊게 드리운 나무 아래에 앉습니다. 캔 커피가 무척이나 달곰합니다.

 

오가는 바람에 몸과 마음이 상쾌합니다. 보약을 한 첩 지어 먹은 듯합니다.

 

횡천강을 가로질러 놓인 징검다리를 개를 안고 건너는 부부가 정다워 보입니다. 이곳에서도 태양의 열기도 잠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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