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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흔한 듯 특별한 풍경 - 고성 해지개 해안 둘레길 겨울 문턱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은 어디든 떠나라고 등 떠밉니다. 바람맞고 싶어 고성 고성만 해지개 해안 둘레길을 찾았습니다. 아마 한번 찾은 분들은 이름만 떠올려도 벌써 설렙니다. 고성만에 들어서면 절로 차창을 열게 됩니다. 일상 속 먼지가 열린 창문을 통해 날아가 버리고 싱그러움 가득한 기운이 가득 들어옵니다. 햇살이 촘촘히 박혀 보석처럼 빛납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아늑하고 고요합니다. 해안 둘레길은 그저 걷기만 해도 좋습니다. 푸른빛으로 일렁이는 고성만 바다는 가을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가을 속을 걷는 기분입니다. 바닷속을 거니는 느낌입니다.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있습니다. 물론 멋진 인증사진 하나 남길 수도 있습니다. 바다에 ..
모두 힘든 요즘, 숨 고르기 좋은 고성 장산숲 농익어가는 여름. 끝을 모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요즘입니다. 에어컨 바람이 아니면 어디 한 걸음인들 쉽게 움직이기조차 버겁습니다. 그럼에도 여름이 빚은 찬란한 자연의 깊은 그늘을 찾아 떠났습니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휴가지로 떠나기보다는 모두의 비밀정원 같은 아담한 고성 장산숲으로 향했습니다. 고성 마암면 소재지를 살짝 벗어나 영오면으로 향하다 싱그러운 숲 앞에 차 시동을 끕니다. 숲에 들어서자 별천지 딴 세상에 온 듯합니다. 드라마 과 촬영지라는 안내 표지판이 먼저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드라마 촬영지라는 명성은 숲으로 들어가면 밀려오는 편안함으로 바뀝니다. 긴 의자에 앉았습니다. 넋 놓듯 가만가만 앉아 있노라니 마음에 평화가 밀려옵니다. 숨을 고르..
뜻밖의 선물 같은 고성 봉림마을 마실 벗어났습니다. 목적지를 일러주는 내비게이션의 방향과 달리 틀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듯 내비게이션의 안내에서 벗어나 그저 가슴이 움직이는 곳으로 떠나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뜻하지 않는 풍경을 선물로 만났습니다. 고성군 영현면 봉림마을이 그곳입니다. 진주 문산읍에서 고성군 영오면을 거쳐 남으로 내려가는 길은 벚나무 초록 터널입니다. 면 소재지를 앞두고 초록 터널 너머로 아름드리나무가 시원한 풍경을 이루는 모습이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봉림교 앞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강 위를 날아가는 왜가리의 모습이 여유롭다 못해 헤엄치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고압 전깃줄을 마치 줄넘기하듯 날렵하게 날아오르는 풍광이 넉넉합니다. 다리를 건너자 오른편에 마을 표지석과 함..
흔한 듯 특별한 풍경이 있는 고성 영동둔치공원 햇살이 자글자글 익어갑니다. 여름 들어서기 무섭게 햇볕은 온몸을 땀으로 범벅을 만듭니다. 농익어가는 여름의 열기에 샤워하고 싶었습니다. 신록으로 샤워한 듯 개운한 고성 영현면 영동둔치공원을 찾았습니다. 영현면 소재지에서 고성읍 쪽으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 앞 강둑에는 금계국이 황금빛으로 환합니다. 마치 꽃길만 걷게 해 주려는 듯 온통 노랗습니다. 부자라도 된 듯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공원에 들어서는 입구는 차는 진입할 수 없습니다. 강 건너 주차장에 세우고 사람만 들어가도록 해두었습니다. 차와 사람이 뒤엉킨 피서지를 벗어나는 기분입니다. 공원 입구 나무 사이에 둘러싸인 화장실 앞에 경운기 하나 쉬어가고 있습니다. 둔치라는 느낌이 들지 ..
열심히 일한 우리에게 주는 쉼표 같은 고성 상리연꽃공원 열심히 일한 우리에게 여행은 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로 맘 놓고 다닐 수 없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을 벗어나 떠나는 나들이는 삶의 활기를 안겨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생활 방역은 물론이고 물리적 거리를 두면서도 찾을 수 있는 곳이 고성 상리연꽃공원입니다. 사천 정동면에서 고성으로 들어오면 만나는 고성 상리면은 아담한 동네입니다. 면사무소 앞 작은 로터리를 돌아 상리초등학교를 지나면 공원이 나옵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일상의 찌꺼기가 씻기는 듯 마음이 개운합니다. 한눈에 다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작습니다. 작은 공원이지만 넉넉하게 안아주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연담루에 올랐습니다. 공원을 둘러봅니다. 상리연꽃공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