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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4일, 밤 근무 사흘째. 달님은 구름 속에서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오늘 낮에 한겨레신문을 비롯해 경향,한국경제,중앙,동아일보까지 읽었다. 추석이 뭐길래 추석관련 지면이 많았다. 몇몇 기사는 밑줄을 치며 읽었다. “농경중심의 전통사회에서 명절은 농민의 계속되는 노..

  • “달 뜨는 마음 보여서 고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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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뜨는 마음 보여서 고와라” 아직 달도 보지 못했다. 현재 시각 오후 7시. 오늘 낮에는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사무실 여기저기 옮겨 다녔다. 노트북 키보드가 말을 듣지 않아 힘겨웠다. 그러나 더 어려운 일이 남았다. “이 땅에서도 예수님이 제일로 많이 계시는 곳은 여기 성심원. ~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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