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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고단한 삶을 견디게 하는 희망을 담은 바위, 사천 삼천포 매향 암각 사람은 모두 때가 되면 이 세상을 떠납니다. 유한한 삶을 살아갑니다. 왕족이든 귀족이든 민중이든 모두가 유한한 삶을 살아갑니다. 살아가면서 평안한 삶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함은 종교에 기대기도 합니다. 조선 민중의 간절한 바람이 깃든 사천 삼천포 매향 암각을 찾았습니다. 사천 삼천포항에서 남일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한쪽에 차를 세웠습니다. 오가는 바람에 코스모스들이 한들한들 춤을 추며 반깁니다. 달걀부침을 닮은 하얀 구절초들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삼천포 바다로 흘러가는 개울 하나를 건넜습니다. 작은 다리 하나 건넜을 뿐인데도 왠지 모를 색다름이 와락 밀려옵니다. 다리를 건너면 산으로 난 가파른 계단 길이 나옵니다. 돌아본 뒤로 삼천포..
꽃샘추위도 잊었다. 역사의 시간을 씨실과 낱실로 엮은 세월이 자그마치 1000년 넘는다. 그만큼 오래된 기억을 간직한 바위가 보고 싶었다. 1000년 후 희망을 바랐던 미륵의 땅을 찾아 사천 매향비로 향했다. 남해고속도로 축동나들목을 빠져나와 가화강을 건너자 중항과 진교‧곤양으로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