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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작고 소박한 풍경이 그리워서 산청군청 뒤편 언덕에 올랐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봄이다. 겨울이 떠나면서 남기는 꽃샘추위 바람이 거세도 봄은 내 마음을 간질거린다. 거센 바람에도 봄은 묻어난다. 작고 소박한 풍경이 그리워서 3월 7일, 일터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 경남 산청군청 뒤편..
마음속이 답답하고 머릿속이 복잡하다. 이럴 때는 떠나는 게 상책이다. 근데 어디로 떠나랴? 멀리 갈 곳도 없다. 직장이 있는 경남 산청 읍내 경호강 변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평온을 위로받으러 걸었다. 경남 산청초등학교 입구에 세워져 있는 척화비. 장마처럼 지루한 봄비가 며칠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