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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온 우주의 기운이 이곳으로 몰려와 소원을 이루어줄 것만 같은 통영 서피랑 99계단 햇살이 자글자글 익어가는 요즘입니다. 덩달아 시원한 아이스크림콘을 떠올리기 좋을 때입니다. 이름만으로도 시원하고 달콤함이 떠올라 침이 먼저 고이는 곳이 통영 서피랑 구구 계단입니다. 서피랑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얕은수를 쓴 셈입니다. 아래에서 올라오기보다 내려가는 게 덜 힘들지 않을까 하는 꼼수입니다. 주차장에서 서피랑 공원으로 가는 길은 싱그럽습니다. 통영 바다의 시원한 바람이 햇살에 익어가는 뺨을 어루만지고 지납니다. 박경리 선생의 생가가 인근에 있어 그런지 문화 배수지 담벼락에 쓰여 있는 선생의 어록들이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정표가 길 잃을까 너무도 친절하게 안내하기 때문입니..
후덕한 시골 인심처럼 넉넉한 통영 서피랑 후박나무 통영 서피랑 후박나무 어느새 여름이 저물어갑니다. 이제는 저만치 가버릴 여름이 시원하게 흐르는 곳으로 추억을 담으러 통영으로 떠났습니다. 통영의 유명 관광지인 서피랑에서도 후덕한 시골 인심처럼 넉넉한 후박나무를 찾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