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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산청군 지곡사터를 찾아서 산청군 산청읍 내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내리 저수지에 농익은 가을이 담겼다. 간밤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세상은 촉촉하다. 다행히 오후에는 비가 그쳤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기 전에 저만치 가는 가을에게 인사를 해야 할 듯싶었다. 11월 22..
두 뺨 빨갛게 물들어도 신 났다. 루돌프 사슴 대신 아빠가 끌어주는 얼음 썰매를 타는 아이들은 추울 줄도 몰랐다. 80m의 얼음 미끄럼틀(봅슬레이)을 타고 내려오면 추운 바람이 아닌 신바람이 가슴에서 솟구쳐 입으로 삐져나온다. 겨울을 제대로 보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