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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한 해의 끝이자 새해의 시작을 앞둔 12월이다. 신문 여기저기에서 주위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노력하는 사진들이 많이 실린다. 김치를 같이 담그고 나눠주는 고맙고 정겨운 모습에서부터 쌀과 라면, 연탄을 나누는 이웃들의 환하게 웃는 모습이 신문 동정란에 넘쳐난다. 밥 해먹을 쌀과 반..
"꼬끼오~" 알람 휴대폰 소리에 눈을 떴다. 곧장 화장실로 갔다. 내 몸안의 찌꺼기를 배설하고 샤워기를 켰다 따뜻한 물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타고 내렸다. 샴푸향이 좋다. 머리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기를 수건으로 닦고 속옷을 갈아 입었다. 옷장 속에서 잠바를 끄집어 입고 잠든 가족들의..
평일 쉬는 날,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을 찾았다. 근데 인증샷이 필요한데 삼각대는 없고... 마침 주차장 쪽 벽에 카메라를 받쳐 찍었다. 여러 장 찍은 것 중에 그나마 잘 나왔다. 오후 3시 무렵이라 역광 덕분에 어두운 가디건이 배경과 분리되고... 얼굴 시커먼 것은 뽀샵처리를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