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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일상 속 묵은내 날려버릴 바람 맞으러 찾은 통영 해간도 바람맞고 싶었습니다. 일상의 묵은내를 날려버리고 싶어 통영 해간도를 찾았습니다. 해간도 이름만 떠올려도 마음은 벌써 설렙니다. 통영에서 거제로 가는 거제대교 옆으로 지나자 벌써 푸르른 바다 내음이 열린 차창 너머로 밀려옵니다. 해안도로는 속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푸른 바다의 풍경이 옆에서 친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깥 연기길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갑니다. 더욱더 가까이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곱습니다. 하늘을 품은 가을 바다의 싱그러움이 밀려옵니다. 주위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거닙니다. 짭짭한 바다 냄새가 입가에 침이 고이게 합니다. 달곰한 풍경에 마시는 캔커피 향과 맛이 깊습니다. 바다에서 무리 지어 이동하는 오리떼의 여유로운 모습이..
꿈으로 설렐 때 찾으면 좋은 통영 연필등대 “꿈으로 가득 찬 설레이는 이 가슴에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가수 전영록이 1983년 부른 라는 유행가처럼 괜스레 연필로 사랑 편지를 쓰고 싶은 요즘입니다. 연필로 사랑 편지 쓰기는 어렵지만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풍경을 찾아 통영 도남항 연필등대로 향했습니다. 통영은 이름만 떠올려도 설렙니다. 통영에 이르면 차창을 내리면 통영 바다와 하늘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기운이 와락 밀려와 묵은내를 쫓아냅니다. 통영대교를 건너 통영 유람선터미널에서 차를 세웠습니다. 요트학교라 근처에는 요트들이 즐비합니다. 작은 언덕에 올라가자 맑은 햇살이 쏟아져 내립니다. 오가는 바람이 달곰합니다. 쉼터에서 병풍처럼 펼쳐진 바다를 구경합니다. 뾰족하게 우뚝 솟은 연필등대..
그간 소홀했던 나를 보살피다 –통영 미래사 편백숲 코로나19는 농익어가는 여름에도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 하게 합니다. 여름인데 여름인 줄 모르고 지나야 할 때 인 듯 합니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와 반비례로 온 뭄이 축축 늘어지고 기운이 없습니다. 그간 소홀했던 내 몸과 마음을 보살피기 위해 통영 미래사 편백숲으로 향했습니다. 찾은 날은 화창한 날씨가 아닙니다. 비구름 머금은 듯 잿빛 하늘이 우중충합니다. 그럼에도 통영 산양도의 바다는 싱그럽습니다. 산양일주로에서 잠시 벗어나 미륵산으로 향합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라 굽이굽이 굽은 길입니다. 차 에어컨을 끄고 차창을 절로 열게 합니다. 올라가는 동안 산속의 맑은 기운이 밀려옵니다. 미래사에 도착했습니다. 미래사는 효봉(曉峰)스님의 상좌였던 구산..
소를 찾아가듯 나를 돌아보기 좋은 통영 통제사 길 올 한해의 절반이 훅하고 가버렸습니다. 불가에서 소를 찾아가듯 나를 돌아보고 싶어 통제사가 거닌 길을 따라 통영 백우정사를 찾아갔습니다. 백우정사를 찾아가는 길은 통영 시내에서 고성으로 넘어가는 중간에 위치한 한티(汗峙) 또는 대치(大峙)라 불리는 고갯길에 있습니다. 이 길은 조선 후기 한양을 중심으로 한 조선 8포를 연결하는 10대로(大路)중 하나인 통영별로입니다. 고갯길 입구인 한퇴마을로 들어서자 아름드리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반깁니다. 마을을 지나 산으로 향하자 눈길을 끄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통영 30코스인 남파랑길을 알리는 이정표입니다. 길이 1차선으로 좁아지고 아스팔트길이 시멘트 길로 접어들자 관덕저수지가 나옵니다. 저수지의 아담한 풍경..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 통영 도산일주도로 그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더구나 지금처럼 코로나19로 마음 놓고 다니기 어려울 요즘이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통영 도산면 도산일주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여행을 떠났습니다. 통영시내로 들어가기 전 도산면사무소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가오치 여객선터미널 쪽으로 가다 삼거리에서 멈췄습니다. 장막산 산책로를 따라 난 편백숲 안내판이 눈길을 끕니다. 다음에는 편백숲에서 즐거운 땀을 흘려보자 다짐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난 일주도로를 떠나는 길은 차 속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이기도 하고 직선보다 굽은 길이 많습니다. 또한, 주위의 풍광이 속도를 높일 수 없게 합니다. 오륜동을 지나자 마상촌이 나옵니다. 곳곳에 놓인 쉼터에서 바쁠 것 없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