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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힘든 하루가 될 뻔했다. 아침 6시 50분까지 출근해서 저녁 8시까지 일했다. 더구나 오늘은 평소 오후 5시 30분이면 퇴근이지만 다가오는 3월까지 마무리할 일이 있어 연장근무를 2시간 더 했다. 지난해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는 일이 큰 틀의 얼개는 맞추어간다. 아직 자막이나 내레이션, 배경..
자르고 붙이기 연속이다. 지난해 사흘에 걸쳐 집중적으로 촬영한 동영상이라 분량도 여간 아니었다. 하나하나 살펴보고 쓸 만한 장면을 골라 25분 분량으로 임시 편집한 영상물을 만들었다. 임시 영상물을 가지고 시사회도 가졌다. 결과는 너무 지루하고 시설 소개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시원한 나무 그늘이 부럽다. 지난 26일, 아내의 생일을 맞아 장모님 모시고 합천 해인사로 다녀왔다. 부처님 오신 뒷날이라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 좋았다. 더 좋았던 것은 일주문을 향해 가는 길에 만난 정겨운 나무 그늘과 그 사이로 들어오려는 햇살의 반가운 인사였다. 오늘도 어제 이..
몰래카메라가 우리 집에 있었습니다. 옷을 갈아 입는 모습 등 이른바 19금(禁)과 같은 영상이 마구 촬영이 되었습니다. 몰래카메라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올해 8살의 저의 집 막내 해솔입니다. 2GB메모리에 든 사진 550장의 사진 속에는 우리 가족들의 내밀한 풍경들이 여지 없이 들어 있었네요. 더이상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