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시나브로 깊어지는 주눅 ...

가장 연하고 달큰한 겨울 무로 아다닥 무장아찌 담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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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먹거리.

2014. 11. 15.

 

 

 

 

 

무우 한개를 세쪽으로 조옥 쪼개고

양 옆 불룩한 껍질부분은 잘라 냈습니다

설탕을 술 술 뿌려 일차로 설탕절임 했구요.

 

 

 

 

오밤중에 절였다가 새벽에 열어보니 

절여진 무에서 나온 물과 

녹은 설탕물이 흥건하네요.

 

 

 

소금을 술술 골고루 뿌려주고 

다른일에 바빠 저녁때까지 놓아 두었습니다 .

 

 

 

낭창 낭창 휘어지도록 잘 절여졌습니다.

설탕과 무와 소금이 녹은 물이

무위로 오를만큼 흥건해 졌구요

 

 

 

물에서 건져 키친타올로 닦아

나란히 널어 꾸덕 꾸덕 말릴겝니다

 

 

 

햇볕을 쬐느라 옥상으로 올려

몇시간을 해바라기 합니다

겉의 물끼가 다 걷히면 걷어 내립니다.

 

 

 

쪼옥 바친 물

여기에 향신료와 간장을 넣어 끓일겝니다

간은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 ...^^

 

 

 

생강도 통마늘도 넣었고

표고기둥도 넣었고 디포리에 진간장

다시마 넣어 팔팔 끓입니다.

 

 

 

끓는 간장이라서 스텐그릇에 무를 앉히고

들이 부었습니다

식으면 찌꺼기 다 골라내고 다시마만 함께 넣을겝니다.

 

 

 

식은 후 제그릇으로 옮기면서

다시마는 그냥 함께 넣습니다.

장아찌 맛을 좋게 한다네요 ...^^

 

 

 

큰딸내미가 유난히 좋아하는

무우장아찌 완성입니다.

곰팡이가 염려되어 소주를 한컵 들뜨렸습니다.

 

 

 

김장에 쓰여지는 지금무가 가장 맛납니다

무우말랭이도 연하고 달큰해서

지금 무우로 말려야 좋구요

 

무우청도 싱싱하고 영양이 가장 많을 때

시레기도 당연스레 지금이 최고지요

 

그래서 가을날 햇볕은

한뼘이라도 헛투루 보내지 않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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