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연하고 달큰한 겨울 무로 아다닥 무장아찌 담그다.
댓글 70
우리집의 먹거리.
2014. 11. 15.
무우 한개를 세쪽으로 조옥 쪼개고
양 옆 불룩한 껍질부분은 잘라 냈습니다
설탕을 술 술 뿌려 일차로 설탕절임 했구요.
▽
오밤중에 절였다가 새벽에 열어보니
절여진 무에서 나온 물과
녹은 설탕물이 흥건하네요.
▽
소금을 술술 골고루 뿌려주고
다른일에 바빠 저녁때까지 놓아 두었습니다 .
▽
낭창 낭창 휘어지도록 잘 절여졌습니다.
설탕과 무와 소금이 녹은 물이
무위로 오를만큼 흥건해 졌구요
▽
물에서 건져 키친타올로 닦아
나란히 널어 꾸덕 꾸덕 말릴겝니다
▽
햇볕을 쬐느라 옥상으로 올려
몇시간을 해바라기 합니다
겉의 물끼가 다 걷히면 걷어 내립니다.
▽
쪼옥 바친 물
여기에 향신료와 간장을 넣어 끓일겝니다
간은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 ...^^
▽
생강도 통마늘도 넣었고
표고기둥도 넣었고 디포리에 진간장
다시마 넣어 팔팔 끓입니다.
▽
끓는 간장이라서 스텐그릇에 무를 앉히고
들이 부었습니다
식으면 찌꺼기 다 골라내고 다시마만 함께 넣을겝니다.
▽
식은 후 제그릇으로 옮기면서
다시마는 그냥 함께 넣습니다.
장아찌 맛을 좋게 한다네요 ...^^
▽
큰딸내미가 유난히 좋아하는
무우장아찌 완성입니다.
곰팡이가 염려되어 소주를 한컵 들뜨렸습니다.
▽
김장에 쓰여지는 지금무가 가장 맛납니다
무우말랭이도 연하고 달큰해서
지금 무우로 말려야 좋구요
무우청도 싱싱하고 영양이 가장 많을 때
시레기도 당연스레 지금이 최고지요
그래서 가을날 햇볕은
한뼘이라도 헛투루 보내지 않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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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바뀌는 계절은 자연이
답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좋은 일만 가득한 휴일!~
멋진 추억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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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건너 잘 보고 갑니다~!
답글
비소식이 있으니 우산 챙기시고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아삭한 무짱아치...쩝쩝~! -
병정님 (안녕)하세요
답글
놀어 왔다가 보고 만든 찬이 여러가지인데
무우장아찌 지도 좋아하는데 병정이모님 레시피 보고 한번 만들어 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요런 정보 주시니(~)(~)(~)
늘 음식을 (즐)겁게 하시는 모습 (^^)(^^)지도 배워야겠네요
오늘도 자녀분들과 손주들과 잼나게 보내셨지요(^^)^늘 건강하세요 -
로마병정님 선수 (푸로)입니다 (ㅎㅎ)(ㅎ)내가 저런것을 좋아하는데 지금 저로서는 힘들것 같음 (ㅎㅎ)(ㅎ) 늘 건강하세요(!)(!) 눈으로만 봐도 맛있을 것같아요(^^)*
답글 -
로마병정님 !
답글
맛나는 무우 장아치 되여
그대의 입속에 들어 가는 것만 생각해도
마음이 뿌듯할것 같아요
가버리려 발버둥 치는 가을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겨 놓은채
쓸쓸히 가버리는 가을
다가오는 겨울
즐거움으로 가득 매워 가시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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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을 자세히 일러 주셔서 언제나 감사드려요
답글
나이만 먹었지 부엌일은 젬병인지라
이제서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거든요~
이것도 따라해 보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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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친님, 지난 주말을 잘 보내셨는지요?
답글
어제와 그제는 논산에서 모임이 있어
운전을 하며 다녀왔는데, 차량들이
붐벼 오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답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로군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일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수고하신 정보에 잘보고 갑니다 (짱)
답글
순국선열의날 새로운 한주 보람되고 활기차게 열어세요 ^_^(파이팅)
늦가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싸)
공감 쿡(~) 누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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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담아 놓은 무우 장아찌 방치 해 놓다가 김장 철만 되면 늘 아쉽게 되는게 김치 통이라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발견해서 먹어 봤더니 간장물에 완전 퐁당 빠져서 까무레하게 변해 버렷어요.. ㅎ 그래도 오도독 씹히는 맛이 좋아서 얼른 채 썰기를 해서 들기름 살짝 겯들여 무쳐서 맛나게 먹엇답니다.. 올해는 생각지도 못한 동치미 담구느라 무우가 없어서 그냥 작년에 담은 장아찌도 대신할겁니다..
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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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병정님.
답글
저 지금 무 장아찌 담그려구요.
요대루요~
무장아찌는 생각도 안했는데
ㅎㅎ~
로마병정님댁에 마실 오면
이렇게 꼭 제가 얻어 간다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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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병정님 ^^ 등산화도 예쁩니다 ^^ 늘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은 모처럼 하늘이 밝았어요 스모그 현상 때문에 어둡더만 ~~ 늘 행복하세요!!
답글 -
'가을날 햇볕은 한뼘이라도 헛투루 보내지 말아야 된다'
답글
가슴에 새겨봅니다.
날이 추워지고 갈수록 해가 짧아지네요
따숩게 입고 지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