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시나브로 깊어진 주눅 ...

살구 말랭이 살구잼 쥬스 만드느라 이틀동안 살구랑 씨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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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먹거리.

2016. 7. 8.






매실을 구입하러 나갔던 경동에서

박스채 놓고 파는 살구를 보았습니다

친정 엄니가 엄청 좋아하시던 살구

그런데 이 살구란것이 

잠시 보였다 금새 사라지는 과일이랍니다.

잽싸게 먹고 먹고 또 먹지 않으면

서운한 채로 살구철을 넘기게 되구요


5kg에 10,000원

한박스를 얼른 집어 들었지요

돌아와 씻자마자 어적 어적 먹었습니다

잘 먹는 모습에 놀랐던지

이튿날 다시 두박스를 들고 들어서는 영감님

에구 청을 담을것도 아닌데 우짜까 .......



소금물에 담갔다가 깨깨씻었습니다

조금 덜 숙성된듯한 살구를 골라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





두판을 건조기에 말립니다

10시간을 70도에 맞추고

스윗치 넣고 ...




무더위 속이지만 햇볕은 받아야 할 터

들창문 와르륵 열고 널었습니다

아주 방글 방글 햇살이 내려 앉네요




자그마한 팩으로 다섯개가 되었습니다

감말랭이보다 훨씬 못한 맛이지만 

그래도 질겅 질겅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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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짝 짝 갈라

두잔 정도의 분량인 아홉개씩 담아

영하 35도 급냉칸에서 급냉 했습니다. 





요 주스는 정말 맛납니다

얼음 동 동 몇개 띄우니

새큼도 하고 달콤도 하고 시원도 하고 ...^^ 




외출에서 돌아와 한잔씩 마신다면

어떤 마실것도 이 살구엔 못 따라잡지 싶네요

정말 먹을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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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른 일부는 굵게 갈았습니다

곱게 보다는 굵은게 씹히는 맛이 있을거 같아서

잼을 만들려구요 ...^^





설탕은 60%정도로 맞췄습니다

어우러 지도록 한참을 놓아 두었다가

약한 불에서 시작 했습니다.



너무 더워 쉬었다 끓이다 또 쉬었다가 끓이고

살구 말랭이 몇개를 토막 토막 섞었습니다

 맹물에서 풀어지지 않고 탐방 가라앉으면 끝   



들고 가라 몫몫이 담아 놓습니다

어느애는 낄낄 찾이 할 수 있을 것이고  

들르지 못하도록 바쁜애는 그나마도 꽝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