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다란 가을 하늘을 이고
주렁 주렁 다닥 다닥 주황색의 감
너무 예뻐서 감탄을 했더니
한박스를 보내 주셨다
우리나라 허리 쯤에서 오이를 기르시는 어느 여인이 ... ^^
옥상에 나란히 놓인것 만으로도 행복만땅
눈에 띌적마다 히죽 히죽 웃어지는 진풍경
연시로 변하고 있으니 탈
▽
꼭지 따낸 연시로 변한 감을
뽀드득 빨아 말린 양파자루에 넣고
애기들 진흙 놀이처럼 한참을 주무른다.
▽
사이 사이로 삐집고 나오는 연시살이 보드랍다
냉동그릇에 넣어 얼렸다
감큐브 연시큐브 감아이스케키 ...?
▽
★ ★ ★ ★ ★ ★ ★
어머님 올해는 감말랭이 안만드셔요 ...?
아니 세박스 주문해 놓았는데
아마 며칠있으면 받을텐데 왜 ...
어느날 이른 저녁나절
털석 팽개쳐지는 현관앞의 굉음
어머니 세상에서 제일 큰 감이예요
딩급을 해서 내다보니 세박스 ...헐
▽
필러로 껍질을 벗겨내고
반으로 쪼개 씨와 변비를 유발한다는 가운데 부분을 도려낸다
우선 방실거리는 햇살아래 주우욱 널어 물기를 거둔다
▽
사흘째 되는날부터 건조기에 넣어 말리고
바꾸어서 또 말리고
옥상으로 올려 또 해바라기 시키고 ...^^
▽
방실거리는 햇살은 가을날의 보물
십여분이라도 끌어 쓰느라 온종일이 바쁘다
천둥에 번개에 벼락까지 대동하고 납실수도 있으니 ...^^
▽
우선 말려 사위집으로 보내고
나머지 부지런히 말려 냉동고에 갈무리
흐뭇한 혼자만의 이 기쁨을 뉘라서 알리요.
▽
http://blog.daum.net/4103/1246 ... 감 구입처
은찬인 달큰한 말랭인 별로랍니다
한박스쯤은 쟁반에 나란히 놓고
말랑 말랑 연시가 되는대로 집어다 먹게 하렵니다.
올 감말랭이는 이것으로 종을 칩니다
햇살이 더 싸늘하게 변하기 전
고구마랑 우엉 무말랭이를 서둘러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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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
겨울이 성큼 다가온듯 추워진 날씨입니다
바람이 불어서 한결 더 추워요.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하시고
일요일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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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
시골 아낙네님 댓글보고
궁금하여 찿아 왔습니다~~^^
무엇이든 잘 만드시고 글도 잘 쓰신군요
잘 보고 감사합니다. -
모든 걸 잘하셨서 레시피 올리신거 배우고
답글
싶어서 친구를 신청합니다~~^^
허락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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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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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っ(^^))っ(♥)
╋ 幸福 배달 (♡)
╋ (^-^)b 활짝웃어요(!)(!)
╋ 웃으면 복이 온대요(~)(♥)
╋ 따듯한 맘주셔서 행복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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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하루되셔나요(!)(^^)*
╋ 내일 는 더 추워 질듯하네요
╋ 늘 건강 챙겨 주세요 .
╋불친님의 건강은, 우리 모두의 건강입니다,(~)(^-^)
╋올려 주신글 잘보고요(~)(~)(아싸)++
╋늘, 진심으로 감사해요. (굽신)(~)(~)(~)(~)
╋ +++(★)(★)+++ +++(★)(★)+++
. ┌────┒ 。○ㅇ˚。
. │幸福‥╂─┐ ○。˚。¨
. ┕━━━━┛┌┼┐따듯한 마음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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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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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Йаvё Д NiСё Ða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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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
답글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 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내어
가장 크게 들여놓고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안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 두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 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 번 더 내 안에 넣어봅니다.>>>
- 좋은글 중에서
서로에게 소중한 오늘 월요일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
안녕하세요?
답글
주말은 잘 보내셨죠?
정성으로 말리신 감말랭이가 맛있게 보입니다.
벌서 11월의 하순이 시작됩니다.
바람이 많이 차갑습니다.
춥다고 미그적 대다가 둘레길을 가려고 합니다.
이제는 게을러져서 둘레길의 2시간도 짧지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속초 다람쥐의 겨울나기 준비가 바빠질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로운 한주도 즐겁고 힘차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친구님 안녕하세요.
답글
오늘까지 작년에 담았던 감식초를 모두 다 추출했습니다.
작년에 대봉감 600kg 정도 담았는데 식초는 약 43리터 정도 추출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불어도 날씨가 따뜻했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
친정어머님이 안 계신데도 금년에도 오빠가 감을 배달까지 해 주셨네요 강화도 씨없고 달콤한 강화장준감을..
답글
그렇게 연시 되는대로 먹고 잇는데 이번엔 며느리 사존댁에서 감박스에 차곡 차곡. 서로 닿으면 무를세라
감박스에 한접을 담아 보내 주셔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 먹고있습니다.
동서가 가져온 담감도 있는데 아직 반건조할 생각도 못하고 있네요
행사만 끝나면 여유 있으려나 했는데 다음주는 같이 일하는 강사팀들 국립박물관 답사간다하고 12월 첫주 끝나는 또다른 행사가 하나 있고
그러다보면 연말 제야의 종 행사 중 일부분 맡아 하는 준비가 남네요.
아직 김장 안 하셨으면 날시도 추우니 날씨 풀리면 담으셔요 저도 시간나는대로 감말랭이좀 만들어야겠습니다.
전 그냥 건조기로 ㅎㅎ-
우애가 돈독하신 형제분들이십니다
대개
친정모친이 아니계시면 서먹하고 멀어지는거 같던데
특별하게 정깊은 오빠십니다
감을 만질때 씨가 없었으면 참 좋겠더라구요
전사장님댁의 감이 장준감을 따셨다 해서 낯선이름도 있다 생각했었지요
내년엔
혹여 그곳에서 파는곳이 있다면 구입하면 좋겠네요
여섯박스를 까고 씨를 발려내느라 아주 혼났어요
사돈댁에서까지 보내드렸으니
강화님댁도 감 풍년이네요
김장하면서도 넣으면 설탕대신 괸찮은거 같아요
우리는 김장에는 설탕을 안넣거든요 ...^^
나도 건조기로 말리고 옥상으로 올리고
또 말리고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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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무었이라도 할수있는
답글
그런 재주를 ...........
저는 집에다 한박스 사다놓고 익어 가는대로
집어다 먹고 한답니다 홍시가 되여 그릇에 담아서
수저로 퍼서 먹어 보면 맛이 끝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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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 낙엽도 우수수한데다가
답글
오늘은 가랑비도 뿌려주네요
다양한 가을 준비에 참 바쁘시네요
곶감은 저도 참 좋아 합니다 -
감이 이렇게 다양하게 맛난 먹거리로 변신을 했네요.
답글
말랭이도 좋은데 연시로 모양도 예쁘게 저렇게 만들면 맛도 더할 것 같습니다.
정성도 많이 들어갔겠지만 역시 병정님 솜씨는 대단하시네요.
받는 사위분도 입이 귀에 걸리시겠습니다.
날이 이젠 본격적으로 겨울로 가고 있네요.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겨울 맞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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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 부지런하시고
답글
어쩜 젊은이보다 일을 더하시는지요?
어느것하나 정성들인것이 맛없을리요ㆍ
대봉감을 한박스 보내온 동생덕분에
박스도 못풀고 몇일째ㅡㅡ열어보니
홍시가 되려고 바둥바둥요ㅎ
이렇게 정신줄놓고 살아서 우째요-
잘 보내고 계신겁니다
우리는 세박스 부탁하고 한박스쯤은 연시로 놓아 두었다가
꼭짜서 김장에도 넣었어요
지금 날마다 한 두개씩 속을 발려먹는 맛
아주 행복하답니다
감을 말려 먹어서인지
몇년전부터 감기같은건 아예 근처도 오질 않아요
내가 참 건강한거 같아요
퉁퉁한덕에 무릎은 아프지만서두 ....^^
해는 바뀐다 하고
나는 무엇을 보람으로 여기고 하루하루를 닫아가고 있는지
그러나
그조차 용서가 되는 나이
늙어감이 싫지 않은 이유이지요
가끔은 자신도 용서하는 넓은 마음인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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