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시나브로 깊어지는 주눅 ...

김장에 아다닥 무장아찌에 은행 갈무리 까지 바쁘다 바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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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먹거리.

2017. 11. 29.






김장을 했습니다

갓도넣고 미나리도 넣고 쪽파도 넣구요

두째 은결이 덕분에 수월하게 했읍지요 ...^^



생강을 빻고 있는 에미곁에서

자기가 해야한다며 절구를 들고나선 은결이 

 힐끔 힐끔 서로 훔쳐보는 모습 ...^^ 


  





날배춧국 대신 올해는 갈비탕을 끓였습니다

아범이 제주도에서 낚시 해 온 갈치를 절였다가

토막 토막 잘게 잘라 김장속에 넣어 보았구요.


 





속먹는 상차림이 김장값 버금가던 세월도 있었습니다

품앗이차 모인 친구들 끈처럼 달라붙어 들이닥치는 그 남편들

술상엔 꼭 다른 요리까지 놓여졌었으니까요 ...^^


 





딸들과 며느리 그리고 영감님

젊은 기운이 아니라서 몇포기 아닌데도 나는 낑 낑

 그래도 담고나니 숙제 끝낸 듯 개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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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닥 아다닥 무장아찌를 담습니다

양쪽 불룩한 으가리는 잘라내고

가운데 부분만 족 족 가릅니다




켜켜이 원당을 얹어 녹자지근 하도록 절입니다

설탕이 녹아 물이 흥건하게 고일 때 쯤  

켜켜이 소금을 뿌려 다시 한참을 절입니다.


 






절여지면 물기를 닦아내고 햇볕에 구들 구들 말리고

끓여 받친 다시물에 절였던 물과 간장을 섞고 

팔 팔 끓을때 들이 부었습니다

붉은고추랑 다시마는 함께 얹었구요.


 




 



http://blog.daum.net/haingja1228/15706032 ... 무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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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 되면  송탄의 카페친구가 

 과육을 벗겨낸 은행을 봉지 봉지 저장했다가

김치통으로 가득씩 손에 쥐어 주십니다





영감님 손을 빌려 껍질을 까 냉동합니다

조금 한가 할 때 꺼내

기름 살짝 두른 팬에 볶아 속껍질을 벗겨 다시 냉동. 




잡곡이건 백미건 꼭꼭 몇개씩 들뜨리지요

솥이 열리면서 퍼져나오는 은행 향기

끄니마다 명남님을 떠올리게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