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항에서나 먹어야 할 도루묵을 집에서 먹습니다 단돈 만원으로 ...
댓글 99
우리집의 먹거리.
2017. 12. 5.
강변역으로 이동해서 고속을 타고 동명항을 가야
입에 짝 짝 달라붙는 도루묵을 먹습니다
당일로는 절대 돌아올 수 없어 하룻저녁을 자야하구요
비용을 따지자면 빠듯하게 계산해도 삼십 여 만원
떠나자 떠나자 영감님의 노래 시작 하기 전
사브작 시장에서 도루묵을 안아 들입니다.
아자씨 바닷물만 부어주면 헤엄칠까
에구 인공호흡정도는 시켜야 살아나지이
싱싱하다는 우리만의 신호랍니다
밑에 무를 깔고 도루묵을 얹고
갖은 양념을 끼얹고 다시 한 켜 놓고
국물은 바특하게 뜨물로 잡고 불을 당깁니다
▽
자작 자작 국물이 졸아들면 완성입니다
먹음직스럽게도 도루묵마다 알이 통통하네요
들여다 보는 식구마다 싱글 벙글 좋아라입니다.
▽
앞접시에 놓고 골고루 발려들 먹습니다
영감님도 은찬아범도 워낙 좋아하거든요
조기가 없는 밥상에선 도루묵이 왕입니다.
▽
★ ★ ★ ★ ★ ★ ★
갖은 재료 준비해서 세번째로
임성근의 만능 비빔장을 만들었습니다
살짝 데친 오징어도 무치고 명태살도 무치려구요.
▽
지그재그로 칼집넣어 살짝데친 물오징어
갸름하게 착 착 썰어 조물 조물 무칩니다
비빔장에 깨소금과 참기름 넣어 발갛게 무칩니다 .
▽
먹기좋게 썬 오징어 간장에 한참을 졸이다가
오징어에 간이 배어 들 때 쯤
팬에 간장만 남겨두고 오징어는 따로 건져 놓습니다.
▽
다진마늘 다진파 다진생강 원당 정종조금 깨소금
중불로 한참을 졸여 간장물이 거의 줄 면
오징어 넣고 젓으면서 좀 더 졸이고 오리고당 넣어 마무리
▽
두가지 반찬 완성입니다
반들 반들하고도 매콤하고 달큰한 오징어 무침
쭐깃 쭐깃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오징어 조림 ...^^
▽
후다닥 상차릴수 있도록 밑반찬의 준비로
끄니 차리는 마음에 허둥댐이 없어집니다
기분이 가벼운건 당연 하겠지요 ...^^
▽
- 이전 댓글 더보기
-
-
-
-
사람은 누구에게나 서로에게 힘들 때가 있습니다.
답글
그러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힘들어지는 것이지요.
작은 교감으로도 서로에게 힘이되는 그런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
-
저는
답글
생선을 사러가면 늘 오징어와 고등어만 사게돼요~^^
오징어 데친거 보니
초 고추장에 찍어서 먹고 싶네요~~ㅎㅎ
주말도 행복하시고
편안하세요~!-
그전에 명태나 오징어나 고등어가
가난한 사람들의 주식에 가까운 어종이었는데
지금은
오징어앞에 금자를 붙이게 생겼답니다
수온이 상승해서 명태나 오징어가 없어지고 있다네요
그래도 가끔은 추억으로 사야하는 오징어입니다
발이 어지간히 낫으셨나 봅니다
등산도 가시구요
이 눈쌓인 산으로요
그나 저나 기쁘시니 되었습니다
즐거우신 표정을 보면 덩달아 웃어지거든요
옛추억에서도 그렇고
미국이다 써놓지 않으시면 한국산이랑 별 다른게 없거든요
그래서 가까이 계신것도 같아요
성탄입니다
우서리님 얼마나 바쁘실꼬 보지않아도 보입니다
즐겁게 보내셔요
아주 많이 즐겁게요 ...^^
-
-
-
-
오늘하루도 안녕하셨나요?
답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추운나날들이네요
항상 옷 따뜻히 입고 다니시고
12월의 첫 주말 행복하게 보내셨음좋겠습니당
오늘하루도 잘 보고 다녀갑니다~ -
-
-
-
-
blondjenny 2017.12.09 08:44 신고
보기만 해도 따뜻한 밥만 있으면 한 공기 후딱 할 것 같습니다.
답글
어쩜 그렇게 손맛이 좋으실까? 그댁 식구들이 부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
히 히 히
답글
고맙습니다
은찬이 할머님 ~ ~ 고맙습니다
어제 밤에 다녀가셨네요
우송은 오늘 아침 조조에 서둘러서 보훈병원엘 다녀 왔습니다
오늘 아침 아홉시쯤 보훈병원엘 가기위해서 자전거로 집을 나섰습니다
충남대앞에서 보훈병원까지 가는 704번 뻐스를 탈려고요
뻐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뻐스도착예정 알림판을 보기도 전에
704번을 혼자 타게 되어 즐거운 마음에 "고맙습니다"고 인사를 하며 올라 탔습니다
타는 순간 의외로 운전기사의 "감사합니다"라고 쾌활하면서도 정중하든군요
자리에 앉으면서 , 옳다, 오늘 종일 "고맙습니다"를 열번쯤 하겠노라 ...고 작정했습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사방을 둘러보며 보훈병원까지를 가는데 ...
여늬때 일상 차를 몰고 나서면 밧작 정신 차리고 운전하며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곤 하는데
이렇게 마음놓고 여유있는게 저절로 마음이 흥겨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말이 저절로 흘러 나올만하였습니다 ㅎㅎㅎ
보훈병원에 도착해서 내리는 순간에 어김없이 "고맙습니다"를 하였고요
병원 정문 입구에 간호사 두 사람이 들어가는이들에게 한사람은 손 세정제를 스프레이로 뿌려주고
간호사 또 한분은 마스크를 씨워주는데 양쪽 귀에 걸어주고 양손가락으로 콧등을 살짝 눌러서 밀착시켜 주는데
감촉 좋고 손놀림이 날렵하고 하는 말씀이 맵시있어서 저절로 "고맙습니다"가 튀어나왔습니다
열한시 내 진료시간에 담당의사(심장내과 박용규과장)와 마주 앉으며
매번 보훈병원 진료차 올때마다 보훈병원과 국가유공자 의료시혜제도가 고맙다고 느낀다며
"종일 많은 이들을 접촉하며 수고가 많으시다"고 공치사 인사를 했습니다
마주하는 환자(?)마다 어디가 아프다 먹는 약이 어떻다 등등 가급적 오랜 시간에 주문이 많아서
시달림 받고 속을 썩이는 입장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나는 먼젓달에 변함없이 처방을 받자 마자
주춤 주춤 일어나려는데도 팔목을 잡고 맥을 만지면서 계속 이렇게 건강에 조심하싶시오, 하기에
당부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례하며 서둘러 나왔습니다
병원앞 (초록)약국에서 처방된 약을 받으면서 처방도 고맙지만
조제해주는 약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니 고맙지 뭐유 ~~~라고 허드렛 인사를 하였습니다 ㅎㅎㅎ
귀로 보훈병원에서 뻐스를 탈때와 충남대 앞에서 내릴때도 역시 "고맙습니다아"를 되 뇌였으니
이심전심이라던가? 나뿐만 아니라 듣는 모든이들이 즐거웠을 ... 오늘 "고밉습니다아"가 전부 몇번 외쳤을까?
뻐스에서 내릴때 운전기사에게 전달되도록 좀 큰 소리로 외친것은
아마도 승객 모두에게도 적은 파문으로 전파되었으면..하고 소망합니다.
이게 왠 답글이 되지도 못할 너스레를 늘어 놓았는지 ...
죄송합니다, 은찬이 할머님~~~ -
안녕하세요?
답글
속초의 도루목을 불방에서 만났습니다.
축제 때는 너무 추워서 축제장에 얼씬도 못 했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반주로 소주 한잔과 함께).
감사합니다.
점심 후 여유로운 시간에 봉지 커피 한잔을 즐깁니다.
오전에는 영랑호 둘레길을 다녀왔었습니다.
바람은 차갑웠지만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늘 영랑호 둘레를 도시는 다람님
늘 좋은경치곁에서 보내심이 얼마나 부러운지요
눈뜨면서 들리는 찻소리
문열고 나서면 마주치는 하늘을 찌를듯한 뱅뱅 돌아가며 막아서는 아파트들
늘 다람님 생각이 나게 하는
제가 살고있는 답십리의 답답한 풍경이랍니다
봄이 되면 아들 꼬셔서 영랑호를 다시 가 보렵니다
이박 삼일을 그 근동에서 묵어 왔었거든요
너무 더운 때였지만
올해는 부추겨서 봄에 가보고 싶어지에요 ...^^
금새 성탄이랍니다
따님댁과 어울리셔서 즐겁게 보내셔요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
-
-
연말이 되면서 여기저기 모임이 많아지고
답글
거리의 불빛은 점점 더 화려해지고 있는것 같아요
그럴수록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해보게 되는 12월,,,
올 한해도 즐건 마음으로 마무리 하시도록 하세요.--ºº^-^♡♡선비º☀ -
도루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로마언니 맛있게 만드신것보니
답글
다음 장날에 도루묵사다가 만들어먹어야겠네요~~
남편이 생태찌개를 좋아해서 생태 한마리면 둘이서 한끼 해결되거든요..
눈길도 안주었던 도루묵 이번에는 도루묵으로~~ㅎㅎ
오징어도 이쁘게 칼집으로 모양을 내셨군요.
전 대충 칼로 그어서 데쳐서 사용하는데 역시 정성만큼 맛도 좋겠지요..^^
임성근의 양념 비법이 들어가니까요~~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