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시나브로 깊어지는 주눅 ...

가당치도 않은 반찬으로 한가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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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먹거리.

2020. 10. 4.

 

( 견과류 멸치볶음 )

냉동고속 들들 뒤져 견과류를 찾아내 마른팬에 볶습니다.

작은 멸치도 볶았는데 사진이 없네요 ...^^

마늘을 토막치듯 저며서 기름 두른팬에 볶습니다.

 

 

 

 

 

마늘향이 팬에서 우러나오면 볶았던 멸치를 넣고

기름을 보충하고 불을 끄고 대충 섞고 

다시 견과류를 넣고 골고루 섞으면서 중불로 볶습니다.

 

 

 

 

 

진간장을 넣고 골고루 섞어 주다가 

다 볶아지면 참기름을 듬뿍 뿌려주고 

통흑임자와 하얀통깨를 뿌려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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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무침과 황태채무침)

더덕을 소금물에 잠시 담가 풀기를 죽인 후 짤막하게 잘라 햇살에서 물끼 제거

황태채를 말갛게 씻어 가로걸리는 가시를 골라내 꼭 짜고

고추가루 고추장 매실청 원당 다진마늘 깨소금 잣가루 발갛게 발갛게 무칩니다.

 

 

 

 

 

( 마른새우 무침 )

영감님 좋아하는 새우를 무칩니다

덜 매우라 피망을 말려 방망이로 대충 갈아 넣습니다 

진간장에 흑임자랑 깨소금 들기름 다진 마늘에 원당 쪽파 쫑 쫑 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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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장아찌,  고추장 마늘장아찌,   자두장아찌,   매실장아찌,   무장아찌,  양파장아찌, 

발갛게 발갛게 더덕 무침,   황태채 무침,  

배추김치에 열무김치 석밖지에 파김치 그리고 주식은 떡국을 마련했습니다.

 

 

 

 

 

 

뉘집에나 있을 송편 토란국 나물과 갈비찜 녹두전과 이런 저런 전들 

더군다나 우한폐렴으로 인한 못만나기 일환으로 애들 만난지가 여삼추 

그래서 추석 같지 않은 음식으로 덩더쿵 신명나게 보냈네요 ...^^

 

옥상의 꽃들이 시나브로 사라지더니 

화분 옆구리마다 꽂아놓은 검은콩이 여물고 있습니다

고장이 없는 세월이라더니 역시나 쏜살같네요

들르시는 모든 분들의 가을이

평안이시고 행복이시길 기원 드립니다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