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시나브로 깊어지는 주눅 ...

27 2020년 11월

27

우리집의 먹거리. 스산한 바람이 부네요 겨우살이들을 서둡니다 (하나)

( 각종 찻거리를 볶습니다 ) 율무 현미 보리 귀리 백태 서리태 강냉이 새 행주를 물에 빨아 깨긋이 훑으면서 닦습니다 햇살에 잠시 널어 물끼를 거두고 선풍기를 돌리면서 바싹 말립니다 ▼ 볶아지면서 생기는 가루들을 고운체에 걸러내면서 누렇게 되도록 볶습니다 볶은 우엉과 돼지감자도 함께 끓여 마십니다. ▼ ★ ★ ★ ★ ★ ★ ( 누 릉 지 ) 보리와 현미를 섞어 밥을 짓습니다 팬에 옮겨놓고 자작하게 물을 붓고 스윗치를 켜지요 찌직 찌지직 한켠이 익으면 뒤집어서 다시 익힙니다 ▼ ★ ★ ★ ★ ★ ★ ( 도야지 고기 갈무리 ) 대 여섯근을 들여다가 200g 300g씩으로 갈라 얼립니다 필요량이 많을때엔 큰것으로 또 작은것으로 ... 눈쌓인 미끄럼길을 뒤뚱거리지 않아도 된다니까요 ...^^ ▼ 요즈음 무가 달..

15 2020년 11월

15

우리집의 먹거리. 생강 16kg과 전쟁했다 하지만 흑생강까지 만들었으니 내가 이겼다 ...^^

덜 깨끗한것은 얄팍하게 썰어 얼려 육수용으로 사용할 것이고 ... 큼직하고 반반한 것은 납데데 저며 편강용으로 쓰여질것이고 ... 이리 저리 구퉁이 잘라낸것은 휴롬에서 즙을 짜내 청으로 달일 것이고 ... ▼ 아주 얄팍하게 져며 햇볕에 바삭 바삭 말려 믹서에 냅다 돌려 아주 곱게 곱게 갈아 생강가루를 낸다 언 생강 꺼내 녹이고 다지느라 애쓰지 않아도 금새 해결낼 생강가루 ▼ ☆ ☆ ☆ ☆ ☆ ☆ 끓는물에 탐방 담가 와그르르 끓을때 씻어 받치고 다시 한번 끓여 받쳐서 물을 쪼옥 빼 놓는다 60% 쯤의 설탕과 섞어 두었다가 다 녹으면 불에 올려 졸인다. ▼ ☆ ☆ ☆ ☆ ☆ ☆ 녹말을 가라 앉히느라 한시간 가까이 놓아두었던 휴롬에서 짜낸 생강물 가만히 따라내어 70%의 설탕으로 졸인다 먹을것은 냉장고에 여벌..

05 2020년 11월

05

우리집의 먹거리. 지레 동치미를 담습니다 발갛게 발갛게 굴도 무치면서 ...

( 지레 동치미 ) 아직 완전한 겨울무는 아니지만 동치미를 담아봅니다. 섬유질을 토막내느라 통채로 썰어 켜마다 호렴을 뿌리구요. ▼ 사과 배 양파 무우 그리고 얼렸던 찹쌀밥 곱게 곱게 갈아 베주머니에 넣고 냅다 짭니다. ▼ 켜켜이 뿌렸던 소금이 얼추 녹은 듯 하네요 절여지지 않게 붉은 고추는 나중에 넣었습니다 ▼ 옥상에서 뽑아내린 조선갓과 쪽파 무 넣으면서 사이 사이에 낑겨 넣습니다. ▼ 마늘과 생강을 편으로 썰어 주머니에 넣어 중간쯤에 역시나 낑겨 넣었습니다 ▼ 갓과 쪽파와 사과와 홍고추 마늘과 생강편 그리고 절여진 무우까지 다 넣었습니다 ▼ 곱게 갈아 베주머지에 넣고 주물러 받아낸 물에 끓여 식혔던 물을 섞어 호렴으로 간을 맞추어 들이 붓습니다. ▼ 정말 쨍 시원한 동치미가 되었습니다 겨울 동치미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