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클리닉/피부과 · 내과

한빛동물병원 2020. 4. 10. 16:37


ㅁㄱ는 4년령의 중성화한 터키쉬앙고라 숫컷입니다..

평상시 체중이 7kg 이나 되는 기골 장대한 장군감인 녀석이죠.

ㅁㄱ 는 어렸을때부터 자주 토했다고 합니다.


지난 겨울 구토로 첫 내원하였습니다.

활력도 좋고 토했다고 하지만 식욕도 좋았죠.

우선 위염약을 2주 복용했습니다. 그 후 한동안은 구토 없이 잘 지냈다고 합니다.


지난 2월말 다시 구토로 내원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번 보다 구토 증세가 심했고 체중도 다소 빠져서 6.7kg 정도 나갔습니다.

어쩌다하는 구토는 문제되지 않지만, 월 2회 이상의 구토는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치료의 대상입니다.


구토는 우선 위장관의 문제인 경우와 비위장관인 경우로 나뉩니다.

식이, 위염, 이물, 종양, IBD, 감염등은 위장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고

비위장관의 경우에는 신장, 췌장, 복막염, 감상선기능항진증, 전정계이상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와 기본 혈액검사, 복부 방사선, 복부 초음파를 실시하였습니다.







혈액검사와 복부방사선에서는 특이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복부초음파로 장의 단면을 관찰 결과 장의 근육층부분이 뚜렷하게 비후되어 있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기타 다른 장기에서는 특이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장의 근육층이 비후되어 있는 것만으로 IBD(Inflammatory bowel

disease, 염증성장질환)를 진단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복강내 임파절의 확장을 관찰 할 수 없었고 비교적 어린 나이

이며 열이 없었고 정기적인 구충을 실시하고 있었으므로 다른 질환을 배제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IBD 에서는 설사를 주증으로 하기도 하나 구토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IBD의 원인은 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감염, 식이적인 요인으로 생각합니다.


ㅁㄱ는 사료를 가수분해 사료로 바꿨고 한달간의 내복약 투여를 마쳤습니다. 약을 끊은 뒤에도

구토는 잘 조절되고 있고 다시 기골 장대한 장군 고양이의 모습을 하였습니다. ^^

앞으로 다시 재발 될 가능성은 있지만 가수분해사료를 먹으며 관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