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노트/창작자작시

유영종 2009. 2. 8. 21:53

 

 

뾰족이 내민 꼭지 점이라고 해두자

어차피 돌출부는 다듬어 지기마련이고

심각하다싶으면 누가 부숴도 부슬 것이다

 

그게 세상살인데 그렇지 않은 게 있더라는 게지

모두가 함께 설 때와,

함께 앉을 때는 같은 부류라면서

가령 촛불시위 같은 때

한편으론 대가 소를 이기는 것으로 착각하며

가해인데도 통점痛點을 느끼는 이가 없다 이거지

 

버섯이 아름다운 것으로 독을 숨기듯.

안 보이는 가시가 얼마나 많은가

우선 내안으로 불거진 것부터

세상에 풀어놓자 사랑한다고 말하면

둥글어 질 때가 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