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노트/화요행시방

유영종 2015. 3. 1. 16:50
 

그곳엔 오늘도 바람이 분다 
 
               포춘 유영종
                               
 
그림자처럼 형체도 없는 마력의 힘 
곳곳에 쌓인 눈밭을 헤집고 흔들어 
엔도르핀일게 하는 그 사람 같아서 
 
오그라들었던 몸도 마음도 풀리네 
늘 곁에 있어주면 얼마나 좋을까만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말이 없고 
 
바라던 약속은 언제 이루어질는지 
람빛 하늘 저편 춘풍은 다가오는데 
이름없는 계절풍은 먼저 극성이네 
 
분다고 말 안 해도 마음대로 불게나 
다시 불러보는 그대 살가운 봄바람. 
 
   --201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