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토리/뉴욕 스토리

안나킴 2008. 10. 2. 15:00

1. 팔뚝우람단의 청계고가 시절 번개.

 

나는 내 대학시절, 친한 도시공학과 동기녀석들과 팔도유람단(후에 타의에 의해 팔뚝우람단으로 변질)을 조직해

우리가 알고싶은 도시구조와 환경물들을 돌아보는 모임을 하곤 했었다.

그후 다들 졸업을 하고 각기 다른 방향으로 취업을 해서 열심히 살고있던 2002년 쯔음.

서울시에서 그쯤 논란이 많던 청계천 복원 사업에 대한 시민적 호응을 유발하기 위해 

청계 복개도로 아래 숨어져있는 각종 조선시대 다리와 지하구조물들을 맨홀뚜껑따고 들어가 살펴보는 투어를 공고했다. 

 

청계천 프로젝트야 학교때부터 워낙 많이 다뤘던 것이라서, 해야한다 말아야한다 이미 그 논란의 너머에 있던 우리들.

[오호~ @.@ 우리 한번 다시 뭉치는거야? ] 라고 메신저로 번개를 쳤더니,  

그때쯤 한참 서울 강남 강북 곳곳에서 직장 2~3년차로 잉차잉차 열심히 일하고 있던 

우리 팔뚝우람단 멤버 모두가 평일 벌건 백주대낮에 회사에서 땡땡이를 치고 나온거다. ^^ 

 

나 눈이 동그래져서, [우하하하하하~ 우리 직장인 맞아? 너는 어떻게 나왔어? 너는? ]했더니

..믿어주진 않겠지만 콜록콜록 몸이 아프다고 위장해서....

....기술교육장에서 걍 튀었어.....

......고객사에 높으신분 특별교육 해주러 간다고 뻥을,,,

........이히히히.. 그냥 말안하고 쑥 나왔어~~

..........몰라! 배째~!! !이게 더 중요해!! @.@  

            :(이녀석 강원도 원주 지사에서 근무중이었다는군.. 음 이름은 숨겨주겠다 아직 그직장 다니니 ^^;; )  

 

엇비슷한 가치관에, 그리고 튼실한 다리와 열정으로 기동력 이만퍼센트인 친구들과 인생을 함께 하는 건 참 행운이다.^^  

 

그나저나 막상 아스팔트 아래 맨홀따고 인솔자 따라 들어갔다가,

우리모두 묵어있던 지하도 하수구 메탄까스에 반은 죽었었다.

우우우우우우욱! 마스크를 써도 코를 마비시키던 계란백만개 썪는 냄새에 머리아프고 속이 우글우글해져서  

나는 뭐 조선시대 돌덩이가 거기 있는지 없는지, 보는둥 마는둥 거의 도망 나왔었다. ^^:;   

 

하지만 낄낄거리며 평일 대낮 번개를 성공시키던 경쾌한 사회초년생 우리들, 그때가 가끔 그립다.  

 

 

2. 하이라인은 내년에 오픈이다.. @.@  

 

하이라인은 서울의 청계천 사업처럼, 뉴욕시가 현재 진행중인 사업으로

그 구간 일부가 내년 2009년 초에 대중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주말에 프로젝트가 어떻게 되어가는지,그 수많은 신청자중 하루에 20명만 로또식으로 추첨해서 현장을 보여준다는데,,

흠. 나 신청하기도 전에, 방금 친구가 전화해서 자기 추첨 떨어졌단다. 아웅 @.@

 

하이라인(High Line) 은 뉴욕 맨하탄 남서부끝 (34th St.~Gansevoort St.) 위치한 22개의 블럭, 

즉 요즘 떠오르는 미트팩킹 디스트릭트와

첼시에 걸쳐있는 고가철도 구조물이다. 

 

좀 특이한게 있다면 그 고가철도가

옛날 청계천 고가처럼 도로 위에 올려져 있지 않고,

블럭내 커다란 건물 한가운데를 뚫고 다니는

산업 수송용 고가철도의 형태이다.

 

150년전, 이 지역은

땅위로 다니는 산업용 철도와 마차들이 마구 뒤섞여 

철도 교차로를 건너기 전, 기차에 치어 죽지 않기 위해 

말 위에서 [나 여기 있다~]며

깃발을 흔드는 사람들을

웨스트 사이트 카우보이라고 불렀을 정도였고, 

이렇듯 잦은 사고로 얼룩진 이 동네 자체를 죽음의 길( Death Ave )라고 불렀단다.

 

시간이 갈수록 이 기차와 말과 자동차와 보행자들이 더욱 뒤엉겨 너무 심한 교통혼잡과 빈번한 인명사고가 있자, 

이에 뉴욕시에서는 철도시스템의 공간적인 분리를 결정한 것이다.

 

그래서 1929년~1934년 사이, 이동네 공장 건물들의 3층 높이 한가운데를 뚫고 다니며

밀가루, 계란, 우유, 고기, 직물, 원자재, 완제품 들을 수송하는 철도가 건설 되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비스코사의 오레오 쿠키도 여기서 생산이 되곤 했다.

 

(현재 이 나비스코 공장 건물은 첼시 마켓이라는 아주 훌륭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

1층은 뉴욕에서 내놓으라 하는

맛난 빵집, 쿠키집, 커피집, 찻집, 식재료상까지 한꺼번에 다 모여있는 멋진 공간으로,

푸드채널을 비롯한 여러 방송 채널이 이 건물 위층에 입주해 있다. )

 

하지만 1950년대 커다란 수송트럭 배송시스템이 발달하면서

이 하이라인의 일부가 1960년대에 허물어졌고 점점 공장들은 외부로 이주를  해감에 따라 

1980년에 이 철도는 그 운행을 완전 중지했으며 1991년 하이라인의 남단 5블럭이 허물어졌다.

 

그리고 버려진 지 20여년후인, 

2000년대 초반에 와서 이 하이라인은 완전히 헐려질 위기에 처해졌었다.

 

이 버려진 고가를 헐고 새로운 아파트를 지으려는 사람들,

특히 하이 라인 고가도로 아래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전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건물을 올릴 건리, 법정 용적률을 염두에 두고, 

그 가격을 포함해 값을 치르고 땅을 산던지라,

당연히 하이라인의 철거를 주장했고 이것은 시에 의해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20여년동안 버려진 하이라인의 철도위에는 무럭무럭 풀과 나무가 자생하고 있었으며, 이 70살이 넘은 이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와 신비한 자연의 조합을,  

뉴욕 시민이 품어야 할 도시민의 역사 도시 구조물로,

뉴욕 시민들을 위한 고가철도공원으로 만들자는 운동이

보존론자 사이에서 펼쳐지게 된거다.

 

또한 프랑스 파리(Promenade Plantée)에 비슷한 성공적인 선례가 있음을 강조하며.(그나저나 참 이모저모에서 미국사람들 파~리스 wannabe 이시다^^ )

 

수년에 걸친 보존론자들의 소송과 뉴욕 시민들의 폭넓은 지지로 결국 이 건은 승소를 했고,

개인의 재산권을 지켜주기 위해 이 일대를 역사보존지구( Historic District) 로 지정하면서,

고가도로 아래 땅 소유주들의 못 쓰는 용적률, 즉 건물을 올릴수 있는 권리를

인근 지역의 신규공사나 기존건물증축에 팔수 있도록 했다.

 

중요한 점은

이런 용적률 이동은(Air Rights) 

보통 뉴욕내에서 같은 블럭안만 가능하지만,

 

이 건은 예외로 주변 블럭 멀리까지

권리이동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서,

 

 

 

하이라인 고가철도공원 자체가 시민들에게 쉽게 육안으로 접근 가능하도록 하고, 

주변 아파트의 난개발, 즉 공원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야를 막아버리고,

공원에 막힌 공기와 그늘을 선사하는 꽉 막힌 고층빌딩 건설을 예방했다.

 

생각해 보시라.

 

우리나라 한강, 혹은 청계천을 따라서 우후죽순처럼 서있는 병풍처럼 시야를 막은 난개발된 아파트, 고층빌딩,

그안에 사는 사람은 좋지만 밖에서 보는 사람은 심히 가슴이 솥뚜껑에 눌린듯 답답 불쾌하다.

 

심지어 북한 평양의 대동강변 뉘가 사시는지 궁금한 불꺼진 아파트도,

시민의 관점에서 강의 시야를 막지 않도록 키높이 변화를 주어가면서 아름답게 건설되어 있는데 말이야. 어휴!

 

*사진설명: 가운데 연두선이 하이라인, 그리고 색깔 건물들이 용적률을 이동시켜 계획,건설중인 건물들이다.

 

 

 

*현재 하이라인 공중공원의 용적률 이동을 통해 신규건축/증축되고 있는 주변 현장 

 

 

*보충설명: 제 다른글: http://blog.daum.net/harlemgirl/6968286

 

  

*현재 하이라인 고가철도 위의 무럭무럭, 자연의 상태

 

 

 

 

 이미지:www.thehighline.org

 

 

 

*하이라인 공중공원 디자인계획(나는 2009년 뉴욕의 봄을 볼수 있으려나! )  

 

 

 

 

이미지:www.thehighline.org

  

 

 

 

3. 학교 토론

 

난 이 하이라인 프로젝트를 학교에서 다뤘었다.

부동산 개발에 따른 각종 정치적 사회적 이슈와 주변환경을 다루는 과목이었는데,

나는 프로젝트에 대해 찬성인 그룹, 각자 땅 소유자, 도시건축가, 보존론자, 시민 의 역활을 분담하여

상대 반대팀을 공격하고, 그리고 노련하기 짝이 없으신^^; 두명의 교수님을 포함한 나머지 반 전체와 토론을 벌이는 거였다.

 

이게 내 짧은 영어로 사람들 앞에 서는 공식적 두번째 자리였는데,

준비하고 달달 외워서 한 프리젠테이션도 겨우 겨우 해냈는데, 이건 생무대 날토론이라니.

으흐흐흑~ 뱃속의 밥알이 다 곤두서고 잠이 안 오더군. 

  

 

거기에 그때 이게 상당히 이슈화된 사항이었기때문에(특히 하이라인 북단부분) 

결국 나는 장애인인 시민으로서, 

먼 센트럴파크까지 나가기 힘든 미트팩킹 디스트릭트 거주민이

집 주변의 하이라인 공원에서 허드슨강과 센트럴파크을 조망하고자 한다는

아무도 공격할수 없는 매우 안전하고도 소심한^^ 관점을 택했다. 이히히히...  

 

그리하여 나에게도 이 하이 라인에 접근할

적법한 교통시설, 루프시설과 접근환경을 달라 라는!  ^^;

 

그리고 북단부분도 보존사업에 포함되어야, 

동서남북의 조망권이 다 보장되는 진정한 기능의 도시 공원이 될수 있다는 

추가 논점과 더불어 말이다.

 

미국 사회에선 소수민족과 장애인은 어떤 면에선 더 우대를 받는다고 느낄 정도로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극도로 민감한 사항이다.

예를 들면 미국시내버스는 버스정류장에 서면 사람들이 오르기 쉽게

입구쪽의 차체를 압력을 써서 낮춰주며,

휠체어가 타려고 하면, 버스입구가 편리한 접이식 판넬 구조로 펴지며

휠체어가 오르내리기 편하게 변신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그로 인해 버스운행이 몇분 더 지체가 된다고 해도,

버스안에서 아무도 내색, 의식조차 안하는 사회적인 당위성이 형성되어 있는거다.

 

아무튼, 결론은  강당 무대 토론중 정말 아무도 나를 공격 안했다.  @.@

 

수업이 끝나고 나서 방청석의 친구한테 물어봤다.

[@.@ 와 다행히 무사히 나 안죽고 넘어갔어? 참 관점을 잘 잡았나봐? ] 이랬더니

[..응....그렇겐 한데...  근데 너 표정이 누가 한마디 공격하면 기절할꺼 같은 패닉상태여서 질문 안한것도 있어... ]

 

착한 짜식들. ㅠ.ㅠ 고맙구나..@.@ 그래 내가 좀 영어가 짧아서 사실 많이 공포스러웠다만.  

근데 이게 옳은걸까?..

나 밤새서 준비 했었는데.. 나도 사실 조금은 도마에 올라가고 싶었어.. 흠..

 

 

4. 긴머리 참한 여자놀이 그만

 

대학원을 다니면서 나 내인생 처음 긴 생머리를 했었었다.

중학교때부터 귀파인 컷트머리로 쭈욱~ 살았으니 참 오래도 짧은머리 했다.

어릴적엔 지금 리체의 이상은이 아닌 담다디시절의 이상은으로^^,  

그 담엔 머리를 북북 밀기도 해서 나를 리아학생이라 부르시며, 

한번 노래해보라는 교수님땜에 매우 귀찮았던 (나 노래방 공포증이 있는 극 음치다!) 시절도 있었고,

그나마 좀 머리가 길 때면 박세리 닮았다는 분도 계셨다. ^^;;; 

 

첨 머리를 기르고 나니, 그리고 그때쯤에 미국에 오게되서 느낀건

[어라? 사람들이 나를 여자로 대해주잖아? 오호..

그전까진 정수기 물통 내가 맨날 끼워도 절대로 아무도 안 도와줬는데,

이젠 사람들이 문을 다 열어주네? 오호.. 이런 신기한 여자의 세상이란. @.@ ] 이었다.

 

긴머리칼은 추울때 목을 조금이나마 따스하게 덮어주거나

졸거나 표정의 변화를 읽히면 곤란할때 길게 늘어뜨리고,

그 머리칼 아래 나를 위장하는데 유용하긴 하더라.

사실 그냥 기르기만 하면 미장원 비용도 절대로 안드는게 사실 제일 좋았고.

 

근데 난 강자에게 보호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스타일,

청순가련 눈 정기적으로 동그랗게 뜨시던 하수빈님 부류가 절대 아닌데,

본의 아니게 내 의지와 힘이, 길게 늘어뜨린 내 긴 머리칼 아래에서 

그저 수줍은 규수 이미지로 감춰지는거다.

그러다보니 그냥 그 이미지가 계속 굳어가고..

 

이미지: 으윽! 저 절대 아님! ^^ /  http://neatorama.cachefly.net

 

그렇게 매우 조용하고 부끄럼타는 (흑 영어가 안돼서..) 긴머리칼의 동양아가씨로 인식되어가던 나

어느날 안친한 미국애 하나가 갑자기 수업시간 끝나고 성큼성큼 다가와서

[야! 너 지난주말에 보니깐 학교 헬스장 남자들 가득한데서, 너 혼자 여성계를 대표하는 양, 역기메고 수련하고 있더라? 하핫~]

라고 너무나 호의적인 얼굴로 말을 붙이는거다.^^

 

한국에서 힘없고, 뭔가 잘 못하고, 흰얼굴 청순 가련하기만 한 여자는 보호해주고 싶어하는 사람 넘치고 넘치지만

여기 미국은 좀 달라서 [쟤 바보아냐? 관심없어~]  식이어서,

녀석 역시 나를 그런식으로 여겼던게야.

정말 다행이다. 늦게나마 나의 수련을 우연히 목격해 나에 대한 이미지를 곱게도 고쳐먹어 주다니 -_-;; 

 

생전 처음 바뀐 낯선 환경에서 움츠러든 내 표정과 태도도 문제였겠지만, 

어쩌다보니 만들어진 내 긴머리 조용하고 순한 동양녀 이미지가 그런 재미없는 부작용을 낳았나보다.

 

그래서, 그런 긴머리 청순녀 놀이는 그만하기로 했다.

한번 머리 길었던거 후손에 물려주게 사진 충분히 찍어놨으니 됬다.(윗사진 절대 아님! 저건 좀 많이 무섭잖아?-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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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이 내 50번째 글이다.

8월 중순에 블로그를 열어서, 방거울 가득 각종 주제 포스트잇 붙여놓고 지난 51일동안 50개 열심히 썼다. @.@  

지금 글들 중간점검을 해보니 다시 보완하거나 좀 짤라내야 할것들도 있지만, 음 나름대로 뿌듯하다.

그나저나 대략 쓴 글들은 포스트잇을 뗏는데, 자꾸 주저리 뭘 붙여서 총 숫자는 계속 비슷하다. 제길! 작작 해야지!  

 

아무튼 기념으로 내일 미용실가서 그동안 삐쭉삐쭉 자라난 머리좀 경쾌하게 잘라내고,

가을날 따스한 목도리 목에 두르고, 성큼성큼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좀 하고 놀아야지~!  

  

 

 

할렘녀안나킴 미는표어^^* : 저는 이글 준비하는데 적어도 36000분, 님이 추천버튼 누르는데는 1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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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최고치라는데... ㅎㅎㅎ 어째요.. 언능 떨어져야 할텐데..
전 긴머리 묶어다니는것도 너무 무겁고해서, 자를 생각이네요. 댕강! 짧은 단발로.
머리숱도 많고, 길고 하니까..하루종일 묶고 있음 머리가 땡겨서 많이 아프더라구요. 심지어 두통까지..
주말 잘보내세요~~
저는 머리숱이 무지 없어서 머리가 길면 너무 지저분해지는 스타일이랍니다. 헉. (머리칼 전체를 아주 작은 자동삔 하나에 다 들어감).. 어디 아픈사람 백혈병환자 빼고 저보다 머리숱 없는 사람 못봤어요 ㅠ.ㅠ
여름엔 직사광선에 머리속 두피가 타서 비듬처럼 뚝뚝 떨어진답니다. 그래서 꼭 긴 밀집모자를 -_-;;;
하지만 머리숱이 지나치게 많으신분은 목디스크의 위험이 있는지는 이제 알았습니다. 역시 사람은 적당히 -_-;;
어느새 안나씨 글에 중독된 것 같아요. 말씀을 너무 재미있게 하시는 것 같아요. 제 오래전 친구 박미정이라는 애랑 비슷해요.제가 진짜 진짜 친구로서 좋아했던 친구거든요 캐나다 오면서 연락 끊겼네. 쩝......

참 뉴욕 사람들 과거의 자취를 중요시하는 것 정말 우리나라 배워야 할 것같아요. 하다못해 일본, 중국만 해도 현대적 건축양식에 자기네 문화적인 것 많이 접목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것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세계 몇 안되는 5000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북미보다도 과거에 대해 소중히 안 여기는 것 같아 가슴 아픕니다.

근데 안나씨 블로그 보면 정말 글쓰는 것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안나씨 비교적 편견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도 과민(?)반응 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생각보다 많이......
우리네들은 [미국사람 역사가 짧으니깐 그런거라도 보존하지] 라고 깔봐서 이야기하는데.. 그럴게 정말 아닌거 같아요
무조건 외국껏 멋지다고 따라하는 우리네보다,
자기가 발을 딛고 있는 토양에서 자신이 할수 있는 최상의 관심과 사랑으로 주변을 굽어보는데 너무 존경스럽죠....
그나저나 한번 블로그 열어보세요.
저도 연지 아직 두달도 안됬는데 어릴적 친구도 만나고 소식뜸했던 대학 동창도 만나고 그런거 있죠? ^^*
저 하이라인 공중공원 프로젝트는 엄청 멋져보인다.
무조건 때려부시고 새로 짓기만 좋아라하는 난개발 서울을 생각하면 부럽기 짝이 없다. 진짜~
유럽에서 넘어온 근본없는 미국인들도 저렇게나 자기것을 소중히 여기는데,
유구한 역사를 자랑해야할 우리나라는 천민자본주의에나 굽신거리고 있으니, 가슴이 아프오.

그나저나,, 저 청계천 탐사때 난 원주에서 갔다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재밌었지~!!
저렇게 흥미가 맞아서 모이자고 할때 각지에서 바로 모이는 친구들, 소중하다구!! ㅎㅎㅎㅎ

ps. 어우.. 맘편히 읽고 있다가 저 긴머리 여사 사진 때문에 깜짝 놀랐다. 도서관에 사람도 별루 없는데,,,
음 그때 그 공기좋은데서 일하던 그때였다 맞다. ^^ 산넘고 물건너 어찌 백주대낮에 거길 왔노? 이히히히히~
그나저나 너 이런거 밝히면 과장진급에 심각한 문제가 ㅋㅋㅋ 하지만 원문에 수정했다.
저여자 머리는 많이 무서워? 그냥 이쁜머리 사진 올리기 싫어서. 나 오늘 머리 컷 했는데 이십대 초반때처럼 하나도 안상큼, 진짜인생 퍽퍽한 방송작가처럼 보여 @.@
안녕하세요. 저의 와이프가 추천해서 님의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어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 미국에서 구제금융때문에 시끄러운데 지금 경기침체가 시작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 현재가 최악인지 미국에 사시는 일반 소비자들의 삶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한국은 지금 폭풍전야 인거 같아서 엄청 불안하거든요. 한국은 지금 실물경기가 거의 최악입니다.
이야 가족끼리 추천하는 블로그가 되엇다니 갑자기 어깨가 으쓱 합니다. ^^
요 1년사이에 길거리에 개인 가게들 문닫고, 그 다음 그 가게터를 임대하지 못해서 텅텅 비어있는게 여기 브로드웨이에서도 많이 보인답니다. 다른 동네 사시는분 이야기 들으니 경매에 넘어가서 ( 이 모든 미국 경제의 현 문제가 부동산 열풍, 모기지에서 시작했잖아요) 경매 딱지 붙인 집들이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띈다네요 에궁...
지난달 부턴가 이곳 서울도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이라는 이름으로 먼지를 풀석이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세종로, 명동입구등 주요거리가 공사판이 되었지요ㅋㅋㅋ.
예전 넘버3라는 영화에서 송광호씨가 연기한 무대뽀식 대사가 생각나는 이유(안나킴님은 모르는 영화일지도 모르지만)===>
(엇그제 시내를 나가보니 아직도 보행자나 주변 거주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것이지요.)
혀짧은 억양으로 "야~야~ 디자인 거리 조성해야돼. 그래? 어디,어디? 세종로? 명동?
그럼 파. 팍팍 파내. 그리고 심어. 나무 팍팍 심어. 보도블럭 바꿔 팍팍. 그렇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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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산고(?) 끝에 생산하신 50번째 글 올림을 축하드리며, 환절기 건강하세요~~ ^-^
물론 그영화 매우 잘 안답니다. (저 미국 3년반밖에 안살았어요^^)
으흠. 너무 한꺼번에 보도블럭 아스팔트 까고 이전에 있는거 다 들어내고
새로운걸 넣으면 멋지게 뭔가 이식되리라고 생각하는게 답답하죠. 조금씩 조금씩 사람들 손길이 닿으면서 바꿔져야 하는것 같은데 서울시의 손길은 거친 포크레인손 같습니다. 흠... ^^
환절기 건강 그나저나 어제부터 목이 쿨럭. @.@ 선견지명이 있으세요! 감사합니다.
공덕동 용산선 재개발중에 도화동쪽은 벌써 칸막이 치고 한창공사중이지만,
반대쪽인 염리동쪽은 아직 용산선흔적이 가끔 남아있거든, 한번은 공덕오거리 신영지웰 바로
옆에 있는 언덕에 몰래 올라가봤는데, 진짜 옛날 철교가 끊어진채로 남아있더라. 근데 철길이 매우좁은 것이라서 그런지
풀이나 나무는 없고, 씨멘트 덩이와 구리전선들과 건축부자재 철근부스러기만 있어서 발디뎌보기 겁이났음. 혹.. 감전될까봐.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안높고 폭도 좁아서, 확실히 도화동쪽만 개발이 가능한 것 같아.
네가 한국에 돌아가면 꼭 공덕오거리 가서 함 확인해보길..너 마포구바뀐거 보면 기절할 지도 몰라. 기절할 것 같으면
그 근처 마포갈비한대 뜯도록 하고...
아뉘 마포 언덕엔 또 언제 올라가서 끈긴 철길을 발견했어?
아마 넌 거기에도 정장스커트에 구두신고 열심히도 기어올라갔을꺼 같다? 하하하
십년도 전에 우리가 인사동에서 물컹 카펫트 밟고 기절초풍 도깨비놀이하던 버려진 한옥 민익두가인가? 지금은 고급 한식집이됬더군.. 엉 @.@ 십년후 그 철길도 신기하게 바뀌어있지 않을까? 마포갈비는.. 뭐 특이한거 있나? 난 누가뭐래도 뼈없는 떡갈비!
아무튼 그나저나 용 이사 했어? 갸웃?
어제 광주비엔나레에가서 오랜만에 문화활동을 하는데 요즘 이쪽의 흐름이 좀 ..한데 한스하케라는 작가가 맨하튼 부동산소윤가 뭔가 하는 제목으로 그곳 6개 구역의 지도를 길게 찍은 사진을 걸어놓았는데 감상이라기 보단 안나씨가 생각났어요, ㅎㅎ 이 블로그에 약간의 중독증상이 있는듯...
오늘 주제도 흥미로운데요?
내 주제발표에 아무도 반응하지 않으면 정말..따 당한 느낌도 나잖아요,
그 기분 150% 이해가 가요.

그 "팔뚝 우람단"의 열정두 너~~~~무 감동적이예요. 그런 열정으로 조금씩 이 사회가 발전 해 나가는것 아닐까요?
하하.. 음 부동산소유 지도라.. 음 궁금하군요..
부가 몰려있는걸 비판하기 위한 해석용 보기에 따라 난해 그러나 사실 별거 없는 간단 뭐 이런 컨셉인가요?
흠 흠 흠 현대예술은 참 잘 모르겠단 말이에요. 무제라고 제목붙인 작가들이 전 세상에서 젤 미워요!
전 그냥 색 밝고 동글동글한거면 OK. 색깔 어둡고 뾰죽뾰죽 날카로우면 질색! 간단하죠? ㅋㅋㅋ
팔뚝우람단은 참 지금도 같이 잘 놀고 있습니다. 이러니 다들 시집을 안가죠 -__-;; (못 이라곤 안함)
전 SiliconValley... 덕분에 동쪽소식 잘 듣고 있습니다.
추천은 어떻게 하죠? 추천 버튼을 못찾아서 "히트" 눌러서 태그 몇개 달았습니다. "히트"가 추천인가요?
다음 웹디자이너와의 한판 대화가 필요함 ㅋㅋ 이거 몰라서 헤메시는 분 많은데요..
제 원문의 글이 끝나는 바로 아래에 웬 박스가 있꼬, 거기에 추천 버튼 = 주황색 숫자 누르시면 되요!
감사합니다 히히히 (저도 히트가 뭔지 잘 모름 쿨럭)
댓글도 본글만큼이나 재미있군요. 재미도 있지만 도시공학에 관한것을 사진도 많이 올려주시고 설명을 잘해주셔서 대충 읽기가 죄송하네요.
씩씩하게 사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그나저나 미국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드네요. 배랑 배추도 폭낙해서 500원 200원이라네요ㅠ ㅠ ㅠ
오오 김장철이 다가왔는게 배추 랑 무.. 어? 배가 500원? 혹시 무랑 배추를 잘못 이야기하신거 아닐까요? 중국산배? 갸웃?
샐러리맨들은 언제 잘릴까, 자영업하시는분들은 경기를 너무 많이 타서.. @.@ 걱정입니다~
어제 심심해서 CSI NY5-1 다운받아 보는데 요기가 나온거예욧
근데 여기서 한번 봤다고.. 엄청 반가운거 있쪼?
아~~ 나 저기 아는덴데.. ㅎㅎ
하하. 저는 그 드라마는 아직 손을.. (드라마 무서워서 잘 못봄 중독성이 있잖아요? ) 아무튼 저 오늘 꿀 따고 왔습니아 우하하하하하하.. 그분들이 꿀 정제하고 병에 넣는거 도와달라고 해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택시타고 가서 아무도 안온 공원에서 기다렸답니다. @.@ 하하하하하 좋아라.. 인제 좀 쉬었으니 다시 글 쓸께용~ ! @.@
와하하하하.정말이우?꿀맛이 꿀맛이겠지만 증말루 조오타.사진은 안박았나요?
앗~~ 드디어 그 문제의 꿀단지를 받아 들었군요 !!
이 벅차오르는 감동이란.. 내 입에서까지 꿀맛이 나는것 같은것이.. 굿뜨요!
글고 드라마는 손을 안대길 잘하셨쎄요.. 못써요.. 한번 발 들여놓음. 당체 뺄 수 없어서..
오오 웨이트가 취미시로군요
저도 웨이트가 취미라...캬캬캬캭

짐에가면 여자중에는 저 혼자 역기 메고 운동하곤 했는데..

역시 도시공학쪽 전공하셔서 그런지 도시의 건축물에 대해 보는 눈이 남다르시네요
안나님때문에 도시의 건물들을 다시한번 보게 됩니다

쌀쌀한데 건강 조심하시고 잘 챙겨드삼!!!
음, 팔둑우람단 시절에 청계천도 갔었더랬지, 거기서 받은 손수건 쪼가리 얼마전 이사하다 발견해서 버렸다 ! ㅋㅋ
그 어두컴컴하고 별 볼일 없던 청계천이 지금은 고층빌딩촌으로 변신할 준비를 하느라 여기 저기 공사장에 곳곳이 철거중이다.
별 생각없이 청계천 썩은내를 맡으면서 지하도시 탐험과 우람단 친구들 보는 재미에 나갔던 청계천을, 지금은 주변의 점점 높아져
가는 빌딩가격을 보면서 빨랑 하나 수주해야 되는데 하는 생각만 한다.

강남에서 회사 다닐때는 이쪽으로 오면 점심마다 동료들과 별다방/콩다방 커피 손에 들고 산책할 줄 알았는데 말야! 코앞에 두고도
울회사 동료들은 그리고 나는, 한번도 내려가본적 없고 누구도 산책할 생각을 안한다. 가까이 있으면 소중한 줄 모른다더니!
오늘 점심시간에는 꼭 생수병 들고서 혼자라도 가볼테다.. 썩는 냄새 날때도 들어갔는데 ㅋㅋ
오~ 하이라인철도 보존요!
부럽부럽기만 합니다.
서울시민은 수백년 된 '피맛골' 길 하나 보전 못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피맛골... 눈물 납니다.
그 길 마져 없어지면 서울은 더욱더 나이를 느낄 수 없는 이상한 도시가 될 것 같아요.
올해 초에 베이징에 갔는데,전 아주 기겁을 했다지요.
개발한다고 후통을 모조리 - 아니 거의 다 없애버린 거에요.
베이징의 역사는 자금성에만 가둬뒀다는 생각..
보톡스 맞아 20대 얼굴이 되어버린 멕 라이언 같은 느낌..
서울이나 베이징이나 그게그거라는 느낌...

그런데 뉴욕 시민은 어떻게 도시의 얼굴을 지켜내는 데에 성공하고 있는거죠?
서명운동? 시의원의 입법? 기타 등등 다른 방법???
와...정말 올때마다 느끼지만
글을 정말 잘쓰시는거 같아요
몰입도가...어휴.
전 내년에 거기로 다시 돌아갈지도 모르지만...
여기를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ㅎㅎ
건강하세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하이라인이 완성되면 뉴욕의 명물이 될것같아요.... 청개천프로젝트도 이런식으로 이루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ㅎㅎ... 지금의 청개천복원에 아쉬움을 많이 갖고있는 일인 이어서요^^ 행복하세요~
퍼가겠습니다~
하이라인!!!!!! 얼마전에 네이버 메인에 나왔던 거네요. 자연을 자연히 입히기 위해, 바로 안심고 몇년씩이나 기다렸다고...
드디어 올 6월에 오픈했다고 하네요. ^^
인디펜던스데이 맞아서 한번 가보려다가, 휴일날 붐비는 인파로 인해 오후 3시에 폐장(?) 한다고 공지되는 바람에 무산되었지요
다음주에 Target 스폰서로한 공원 오픈기념 페스티벌이 벌어진다고 하네요. 다녀와서 혹 좋은것 있으면 제 블로그에 올려보지요
건필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히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