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추억의 그림자

렌즈로 보는 세상 2012. 8. 20. 09:32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 2위(38.5%)인 의성군.

그걸 입증이라도 하듯이 의성읍내의 밤은

겨울이면 8시가 넘으면 사람의 그림자도 찾기 어렵다.

여름인 어제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읍내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어쩌다가 만나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어른들이다.

내가 요즈음 오래 머물고 있는 광명이

자정이 넘는 시간에도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공부를 하러 아니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나간 젊은이들은 돌아올 기약이 없고

의성의 밤은 초저녁 잠이 많은 어른들과 함께 이른 저녁 잠을 잔다.

 

 

 

 

 

 

 

 

 

 

 

언제?

누구의 노력으로?

  늦은 밤까지 이 골목들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날이 올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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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슬픈 생각이 듭니다.
거리에서 느리게 가는 노인들..
전철속에서 거의 노인들만 널려 있고..
계단에서 호흡을 몰아쉬며 헐떡이는 분들..
걱정이 태산보다 더 많은 생각부터 듭니다.
우리가 노인이 되었을 때는 젊은이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요?
돈 벌어서 노인 먹여 살리느라 말입니다.
우리가 노인이 되었을 때는 어떤 방법으로든 일을 해야할 것 같아요.

작가님1
요즘 소 도시의 모습이
예전 같지 않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우리 시골도 마찬가지입니다
변화 되어 가는 세상살이에 동화 되어 갈 수 밖에 없음이~~~
고운 날 되십시오
그렇지요.
마음은 씁쓸하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겠지요.
그러네요... 의성뿐아니라 많은 시골 소도시의 밤은 어둡답니다.
미국에 계시는 소욕님도 그런 분위기를 아시네요.
비밀댓글입니다
즐거운 저녁되시며

기쁘고 행복한 좋은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영래님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불빛아래 그림자들이 적막함을 달래는 듯 보입니다
나이 들어간다는게 참 쓸쓸한 일이구나 싶네요.
그렇고 밀고요.
저도 벌써 밤에 외출하는 시간이 자꾸 줄어드는 걸요.
그만큼 사람들과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진다는 뜻이겠지요.
이른 저녁이 마치 자정이 넘은 듯 보이눈군요..ㅠ
우리나라 농촌의 현실이죠..
미래의 우리가 먹을 주식인 쌀 농사를 과연 누가 지을지.. 참 걱정입니다..
나중에 우리가 우리 쌀을 먹을 수는 있을지..ㅠ
아.. 참 생각이 많아지는 포스팅입니다..

퇴근 시간 잠시 들려 뵙고가요 렌즈님~^^
우리 모두 지금은 도시에서 밥벌이를 하지만
앞으로 식량난이 심각해지면
그 옛날 우리 어릴 적처럼 농촌에서 농사 지으면서 살게 되지 않을까요?
도시집중
왜 이렇게 변해야 했는지
원인도 해결도 방법이 없는 안타까움....

어쩌면 새벽은 부산하지 않을까 하고 위안해 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잘 살아진 것은 좋은데
국토가 이렇게 균형을 잃어가니.....
의성 들녘의 그 많은 마늘 밭
어찌 심고 또 어찌 거둘 것인가?
힘쓸 젊은이들은 떠나는데.....
그들이 되돌아 와 일굴 땅뙈기는 남아 날지.....

서러워집니다.
그렇잖아도 며칠 전에 어머님이 말씀하셨어요.
"지금 마늘 일 하러 다니는 70 넘은 아지매들 늙으면 누가 마늘 일 할란동 모른다."고요
해 떨어지면 인적도 끊기는군요.
노인만 사는 마을이라서요.
젊은이가 돌아 올 수 있는 방법은 영 없는갓인지요. ~~~
그러게 말입니다.
연꽃님이 사시는 곳은 그렇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소개골은 해지면 암혹 세상인디 여~ 훨 났구만요 ㅎㅎ
시원하고 좋은일들 만 있으시;길요.^^
소개골은 그렇고 말고요.
읍단위가 이런데 작은 마을이야 오죽할려고요.
초저녁
시골의 정겨운 그림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시골에 사는 사람들 주변은 다 이렇겠지요.
한편으론 우리 사회의 씁쓸한 도시화의 뒷모습을 보는거 같아
마음이 편치 않네요...^^
그렇습니다.
저도 그래서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 모두의 고향 모습일 겁니다.
카메라는 잠을 자지 않나 봅니다~~ㅋ
저는 그래도 좀 젊은 축에 속하다보니....ㅎㅎㅎ
* 1. 7번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불쑥 의성군으로 달려가 보고 싶은 풍경에 잠시 빠져들었습니다.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는건 어딘가 불빛이 있다는 뜻이라 생각됩니다.
한낮의 태양은 늘 그림자를 동반하니깐요.
그러세요?
저와 취향이 비슷한 모양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또 다른 것이 보이는 모양입니다.
그 밝은 불빛이 있다는 걸 기억하겠습니다.
시골의 어느 동네에서나 젊은이들은없고 노인네들만 사시는데
의성도 그런가봅니다.
젊은이들이 있어야만 애들소리도나고 활기가 넘치는데 말입니다.
그냥 지나칠수있는 일인데 세심하게 스케치하신 렌즈로보는 세상님의 관찰력이 돋보입니다. ^)^...
감사합니다.
이곳에 내려와서 어쩌다가 밤에 길을 나서보면 너무 조용해서 약간 가괴하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날 잡아 사진으로 그려보았어요.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의성 뿐만 아니라, 노인분들만 사는 모든 시골에선 거의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싶네요..^^
저두 이번에 시골갔는데, 부모님이 9시면 주무시더라구요. 그리구선 새벽 3시30분이면 일어나셔서 정말 적응 안됐었어요~ㅎㅎ
그런데 동네로 나가보니 다른 집들도 9시면 완전 깜깜하더라구요~~

요즘엔 시골에서 일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자식들이 많아서 해마다 자식들에게 쌀을 나눠주시려고 6천평이나 되는 논에 벼농사를 짓는데,
두분이 너무 연로하시다보니 기계의 힘을 빌어 모내기가 끝난 후엔 제대로 돌보시질 못하더라구요.
농약은 자연스럽게 못하게 되니 무농약 논이 되었고, 단 한번이라도 비료를 뿌려줘야 벼가 크는데 뿌려줄 사람이 없다고 걱정이 태산이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우리 자식들이 비료 뿌리는 것을 도와드리고 왔는데... 이제는 고향땅에서 젊은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정말 어려워진 거 같아요..
썬님의 고향이 참 아름다울거란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그곳도 이런 적막함이 흐르는군요.
그래도 섬이라니 휴가철이라도 젊은이들이 북적이지 않을까요?

농약을 뿌리지 않는 쌀이면 건강에 너무 좋을 텐데요.
우리는 농사를 짖지 않아서 식량을 사서 먹는데
가까이 있으면 썬님네 논엣 걸 사먹으면 좋겠어요.
연로하신 부모님들이 힘든 거 알아주는 자녀분들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시겠어요.
멋지게 담으셨군요(~)(!)

노인인구 비율이 높으니
밤에 잘 나가지 않는다는 얘길 보니
우리 어릴때 시골 풍경이 생각 납니다(^0^)
그래도 그 때는 마을이 활기가 찼었지요.
의성읍도 제가 시집 왔을 때는 젊은이 들이 많았었는데
십여년 전부터 이렇게 적막하게 되었어요.
노인들의 집이라 을씨년스럽습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