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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보는 세상 2014. 11. 29. 07:00

 

 

 

그저께 지인들과 주문진항을 다녀왔습니다.

짭짤한 바다냄새에 취하고

바다향기 가득한 회 한 접시에 취하고 싶어서지요.

 

 

 

 

문진활어센타 옥상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어릴 적 보던 동네의 모습이라 반가워서

얼른 한 장 남기고 활어회센타로 내려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대니 당연히 먹는 것이 먼저지요.

 

 

 

 

싱싱한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을 보면서 들어간 회센타입니다.

평일이고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대라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 전 기억의 창고에는 주문진 회센타가 어설펐었는데

 비교적 깨끗한 모습입이라 기분 좋게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솔직히 지인이 '주문진활어회센타' 에서 회를 먹는다고 했을 때

그 기억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면서 왔거든요.

 

 

 

 

 

 

음식은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살아있는 오징어 회도 달짝지근하니 너무나 맛있고

신선함이 넘쳐 입 안에서 씹는 맛이 일품인 복어와 함께 먹은 모듬회들도 짱입니다.

모든 회들이 싱싱하고 달았거든요.

또 홍게와 전복, 멍게는 바다향이 얼마나 강하던지지요.

'이런 맛에 바다 가에 와서 회를 먹는구나!'

 싶더라고요.

또 생선이 듬뿍 들어간 메운탕의 맛도 얼마나 좋던지

배가 터질 것 같은데도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겠다.'

바다로 나가봐야지요.

그런데 이분들 제대로 바다 향에 취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좀 위험하고 더럽기는 합니다

바다를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명당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저씨들 조심하면서 바다를 즐기세요."

라는 말을 남기며 어구들이 즐비한 바다를 따라 걸어 봅니다.

 

 

 

 

 

저는 바다라면 이 어구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특히

바람 부는 날에도,

태풍이 오는 날에도,

바다에서 나부끼는 이 깃발은

바다를 일터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흔적들을 기록하는 수첩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지요.

 

 

 

 

 

또 내 어장이 어디인지를 지켜주기도 하고,

배가 만선인지도 손 흔들어 알려줄 것도 같은 이 깃발은

어부들의 사랑도 듬뿍 받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손질하는 손길이 정성스러웠거든요.

 

 

 

 

 

어구들을 구경하고 어시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서해에 있는 소래어시장에 산더미 같이 쌓아놓은 해산물들이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상품 같다면

이곳의 해산물들은 수공업으로  만들어낸 상품 같은 느낌입니다.

방금 잡아온 것 같은 멍게, 성게, 해삼, 조개 들이 작은 그릇에 가득한 모습은

구경꾼들에게 나를 데리고 가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아 귀엽기까지 합니다.

어렸을 적 겨울 간식으로 많이 먹었던

호메이 고기(그 모양이 호미를 닮았다고 경상도에서 불렀던)가

이렇게 쌓아놓은 싱싱한 양미리로 만든답니다.

 

 

 

 

 

그 귀하다는 성게도 보이고

다리 움찍거리는 홍게도 보입니다.

이번에는 이 홍게를 사가지고 왔지만 다음에 가면

저 성게를 사가지고 와서 먹어봐야겠어요.

 

 

 

 

조금 전에 먹었던 달짝지근했던 오징어회가 바로 이런 살아있는 오징어였던 것 같고요.

그릇에 한 마리씩 담긴 문어는 이곳에 자기 집이 아닌 줄 아는 것 같습니다.

몸을 움츠린 모습이 겁에 질린 것 같으니까요.

방금 잡아와서 이렇게 바닷물을 공급하는데도 이러니

차에 싣고 내륙까지 오면 얘들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을까 싶네요.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니 맛도 뚝 떨어지겠지요.

 

 

 

 

 

아직 생선 말릴 철이 덜 되었는지 말리는 모습이 귀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겨울 바다에서는 이런 모습을 봐야 바다를 왔다는 실감이 나거든요.

 

 

 

 

 

주문진 항의 생선들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는 저 돈 내미는 손님의 표정과

이렇게 잔득 쌓아놓은 배달 박스만 봐도 알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런 박스 하나를 포장해서 가지고 왔지요.

우리 막내가 게를 먹고 싶다고 해서

홍게 큰 것 다섯 마리에 오 만원을 주고 사왔답니다.

집에 와사 얼른 가마솥에 쪄서 먹어 보았더니

살아있는 것을 사가지고 와서 그런지 살이 토실토실한 게 정말 달더라고요.

 

 

 

 

 

두 시간이 조금 지나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차를 타고 주문진항을 빠져나왔습니다.

짭짤한 바다냄새에 취하고 싶어 다녀온 주문진항,

바다를 오래 볼 시간은 없었지만

갈 때의 목적을 이루고 돌아와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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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님!
님의 발자욱 따라 잠시 마실 걸음 해봅니다.
낙엽 구르는 소리에 가끔 잠 못이루어
보신 일이 있으신지요?
어느 시인의 싯귀 처럼 "설연화"피어 나는 날을 기대하며
삶이 늘 푸르름으로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울 벗님들은 소중하니까요.
행여...
고독이 짓누르고
어둠이 짓누를지라도
행복한 꿈 꾸세요.
늘샘 /초희드림
2014년 11월이 마지막 주말밤 편안하신 시간되시고 계신가요???
거의 한달만에 인사드리는것 같네요.
죄송해요. 요즘 제 일상에 변화가 생겨서 이렇게 가끔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이젠 제법 찬기운이 느껴지는 겨울이 다가오는 듯 하네요.
차가운 날씨속에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밤 그리고 11월의 마지막휴일인 내일도 여유롭고 편안하신 시간되세요...
제 일상이 온전해지는대로 자주 인사드릴께요...
편안하신 밤 되세요~~~
고운님!
님의 발자욱 따라 잠시 마실 걸음 해봅니다.
낙엽 구르는 소리에 가끔 잠 못이루어
보신 일이 있으신지요?
어느 시인의 싯귀 처럼 "설연화"피어 나는 날을 기대하며
삶이 늘 푸르름으로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울 벗님들은 소중하니까요.
행여...
고독이 짓누르고
어둠이 짓누를지라도
행복한 꿈 꾸세요.
늘샘 /초희드림
주문진항에 갯내음과 함께 맛난 스시 입안에 군침을 돌게하네요!!
11월 마지막 토요일 밤이 깊어가네요!!
가을을 아쉬움없이 보내시고 오는 겨울에는 소원하시는 일 모든 이뤄지시기 바랍니다.
현지에서 먹는 싱싱한 회와...
얼큰한 매운탕 완전 좋아요^^*
주문진항을 다녀 오셨군요.
이때쯤이면 생선회도 맛이 좋은 때이지요.
바다도 구경하고 여행하는 즐거움도 만끽하고 부럽습니다.
잘 다녀 오셨어요.
푸짐하게도 드셧네요~
먹거리 볼거리의 주문진항 잘 보고 감니다
행복하신 일요일 되셔요
주문진하면..
역시 오징어회가 일품입니다..
사실 너무 흔해서 그렇지만..
정말 좋은 횟감입니다..

비 그친 휴일.. 따뜻한 오후 되세요^^
파도소리 들으며 바다냄새 가득한 주문진
오징어회 먹고싶네요...^^
어머나~~~ 부러워요.
회는 증말 바닷가에서 먹어야 제맛인데...
캬~ ㅎ
좋은여행 하셨습니다.^^

참... 사실 김장을 미국에서 첨 해봤어요.
시댁과 친정어머니께 김치를 얻어먹기만 했다가
미국에서는 한인마켓에서 파는 김치를 먹다보니 조미료맛에 질려서리...
무작정 담거봤는데 첨엔 힘들어서 죽을뻔했어요.
근대 닥치니깐 김장도 하게되더라구요. ㅎ
그러셨구나!
저도 이제까지 어머님과 함께하다가 작년부터 혼자했지요.
그런데 어머님의 지시를 받을 때보다 더 맛있게 담그는 것 같아요.
뭐든 자기가 주관해야 더 상실히 일을 하는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짭쪼름한 바다의 향기에
행복 가득 안고갑니다^^^

편안한 시간 되십시요^^^
눈으로만 봐도 배부르네요.
생선 먹으러 주문진 한번 갈까 봅니다.
수공이 듬뿍 담긴 해산물이 어떤 건지 알 것 같아요.
짭쪼롬하고 달큰한 그것들이 세상님을 많이 행복하게 해줬군요.
내리내리 바쁘네요.
이 늦은 시간에사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편안한 밤 되시길...
주문진의 짭조름한 내음이 전해지는듯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주문진항도 구경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바다도 보고
무엇보다 맛있는회까지
참 좋아보이네요
오늘 포스팅을 보면서 로키의 짚시도 주문진항의 바다향기에 흠뻑 취했습니다요.
저곳에서 살아있는 해산물을 먹고싶다만, 조금 더 참을랍니다. 아직 때가 아닌듯해서요~
바닷가에서 사먹는 바닷것들이 육지와 비교해서 싸지는 않지만
싱싱한 맛은 있습니다.
더불어 구경하는 바다풍경도 좋고요
지난주에 나도 일이있어 주문진에 갔었는데
시간에 쫒겨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왔지요
대신 렌즈님이 담아오신 풍경사진으로 서운함을 달래봅니다

우리 부부는 바다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모둠회 시켜놓고는 반도 먹지 못하고 매운탕에 투하한답니다

그러셨군요.
저도 어릴 적에는 먹지 않았는데 요즈음은 그나마 좀 먹는답니다.
이집 매운탕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바다냄새 가득 느껴집니다.
매운탕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겨울이면 속초를 자주 가는 편인데
올겨울에도 나들이 한번 해야겠습니다.
항구도보고 시장가서 생선도 좀 사오고 회도 먹고
저도 그래야겠습니다.
바닷가 마을 어시장의 풍경을 잘 덕분에 구경합니다.
맜있는것 드시고 장도 봐오시고
행복 하셨겠습니다.
성게를 사면 어찌 손질해 드시는지 궁금 하기도 합니다.
아직 성게는 소질해 보지 못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