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좋은 글

렌즈로 보는 세상 2017. 5. 10. 07:30



얼마 전에 광교 원천호수 산책로를 걸었다.

호수에 쏟아지는 마지막 햇살이 반짝인다.

일몰 시간의 윤슬은 애잔하다.

휴대폰을 누르면서

일몰의 시간을 좋아하던 멀리 떠난 친구를 생각했다.







해질 무렵 어느 날

이해


꽃지고 난 뒤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의 빈집


쓸쓸해도 자유로운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 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을 나누어 주고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빨리 오는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도

아름다웠다고 고백하는

해질 무렵 어느 날


애틋하게 물드는

내 가슴의 노을빛 빈집

              ▲ 이해인 시집 {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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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의 넉넉한 여유가 느껴지는데요.^^
건강하세요~!
행복한 불금 되세요.^^
건강하세요~!
이해인님의 해질렵 시와 포스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원천호수의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여유와 편안함도 전해집니다.. ^^
좋은 글과 함께 멋진 작품입니다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오우~ 분위기가..
오랜만에 방문입니다.
사진도 시도 참 좋습니다.
편안히 머물다 갑니다.
장미의 계절 오월 입니다.
향기 가득한 하루 하시고 언제나 행복한 시간 하셔요.
포스팅 잡 보았습니다.
시와 어우러진 저녁 풍경이 어쩐지 좀 쓸쓸하네요
고운 날 되십시오
아름답습니다~~
편안한오후시간되세요...^^
이젠 날씨가 서서히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듯

밖에 있으면 덥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렇치만 실내에서는 아직 기온이

차겁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럴때 일수록 울님 감기 조심하시길 바람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네요

,,,,,,,,,,,,,,,,,,,,,,,,,,,,,,,,,,,,,,,,
렌즈로 보는 세상 친구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멋진 사진을 보고 넋이 나갔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 거기도 등대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리미리 위험을 예견해 주면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지요.
요즘 우리 주변의 꼴불견이 더는 없었으면 합니다.

친구님 안녕 오늘은 고운 밤 보내세요.
이해인 시인님의 시 감동입니다.
조흥ㄴ 저녁 되세요.^^
(안녕)하십니까요(?) (굽신)
늦은 시간에 잠시 왔다가 갑니다.
저는 내일부터 21일까지 호주 뉴질랜드에
10여 일 간의 여행으로 잠시 블로그 활동을
못할 것 같습니다.
갔다가 와서 더욱더 아름다운 풍경의 사진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일몰도 아름답고
이해인수녀님의 시도 아름답습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
산책하면 넘 즐겁고 행복할것 같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글입니다 제가 가장부러워 하던게 무언가 생각해보면
이런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하는 가슴을 가진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광교 저수지 ..좋은 주말 되세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최근
나이들며 더욱 느껴지는
일몰의 아름다움~입니다~^^
잔잔하고 애잔하고...의미 있는 멋진 포스팅 입니다.
윤슬?? 윤슬이란 어휘를 처음 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