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정책 이야기/문화·사회

    정책공감 2008. 9. 24. 14:47

     

    안녕하세요.

    정책공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입니다.

     

    오늘 저희 블로그를 포함한 정부의 블로그에 대한 신문보도가 있었습니다.

    서울신문, “정부, 네티즌 소통 ‘여전히 먹통’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정부대표블로그를 개설했는데,

    개설한지 한달만에 블로그 방문자 수가 감소하는 등 네티즌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

    국민과의 소통이 요원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정책공감’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전에 “소통이란 무엇입니까?”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린 바 있지만, 

    “정책공감” 블로그는 정부가 국민에게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하나의 시도입니다.

     

    블로그는 정부가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전부터 활용되고 있었지만,

    블로거들이 늘어나고, 블로고스피어가 국민 여론이 모이고 확산되는 영역으로 주목받으면서,

     

    정부도 지금까지 해온 홈페이지 운영방식이 아니라,,

    웹2.0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제대로 블로그 운영을 해보자는 고민 속에서 

    '정책공감’ 블로그는 시작되었습니다.  

     


    '정책공감'은 정부대변인 업무를 맡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정부대표 블로그로서,

    각 부처에서 발표하는 주요 정책사안을 소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정책정보를 알려드리는 한편,

    이슈가 되고 있는 정책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정리해 포스팅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가 만든 콘텐츠를 보셨고, 직접 댓글과 트랙백을 남겨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다만, '정책공감'이 개인이 아닌, 정부가 하는 블로그이다보니 여러분이 남겨주신 댓글, 트랙백 보내주신 글들에 대해 신속하게 바로바로 답변드리지는 못하지만, 문화부 뿐 아니라 다른 부에서도 여러분의 의견을 모니터하고 있고, 정책입안 및 추진과정에 참고하고 있습니다.    

     


    정책공감’ 뿐 아니라, 다른 부처도 블로그 개편과 함께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서울신문’에서 취재하실 때 저희 측에 1번만 전화를 주셨어도 말씀드릴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전후 상황이나 맥락 확인없이 보도된 오늘 기사를 보면서, 정부는 블로그에 대한 이해없이 블로그를 일방적 정책홍보에 사용하고, 소통이 막혀있는 곳으로 여러분께 계속 인식될까봐..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기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짤막하게나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정책공감’에 올라온 글에 댓글이 하나도 달리지 않는 등 네티즌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고, 네티즌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은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뉴스 중 댓글이 달리지 않는 기사라고 해서 네티즌들이 외면하는 것으로 보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블로고스피어에서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경우는 자극적인 제목을 쓰거나, 찬반논쟁이 치열한 내용을 주제로 할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있는데요.(참조 : '블로그에서 댓글 많이 받고 싶으면 이런 제목을 달면 됩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댓글이 많이 달리고, 관심을 끌기 위한 콘텐츠를 올리기 위해 "인기 연예인" 등을 이용한 자극적인 제목을 달수 없겠지요 ^^;

     

     

     2. 블로그 방문자수가 일평균 3000명→300명으로 뚝 떨어졌다?


    웹1.0 시대의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홈페이지는

    사이트를 개설해놓고 방문자들이 찾아오는 것을 중시하지만,

    웹2.0시대의 대표적인 채널인 블로그는

    방문자수보다 개별 콘텐츠가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민간포털 등에 노출되면서 확산되는 구조를 갖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콘텐츠가 이슈와 맞물려 민간포털이나 메타블로그 사이트 등에 노출되면 블로그 방문자가 급증하고, 특별한 콘텐츠가 없을 때에는 방문자수가 급감하는 것은 블로그를 해보신 분이면 아실 것입니다.

    이런 특성에 대한 고려없이.. 연속적인 시간을 기준으로.. 방문자수가 계속 증가하지 않고 감소했다는 것을 근거로 정부 소통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는 과하다고 봅니다.

     
    저희 블로그도 그 프로세스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 관련 글도.. 그 당시 블로거뉴스 태그가 인천공항이었던데다가,

    저희 글이 블로거뉴스 홈에 노출되면서 방문자수와 댓글수가 급증했었던 것이고요.

    그 이후 콘텐츠들을 봐도.. 그 날 발표한 정책사안 콘텐츠의 조회수가 높게 나타난 바 있습니다. 

     
    물론, 이슈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해 정부 블로그 콘텐츠의 노출을 높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지만, 댓글 수가 적어도, 몇 분 안 보시는 글이라고 해도, 도움되는 정책 정보 콘텐츠를 만드는 노력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3. 정부는 웹2.0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해당 기사에서는 정부가 웹2.0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RSS. 팟캐스트, 트랙백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지 못하고, 게시판, 내려받기 등 기능에만 충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만,

    정책포털, 청와대 등 홈페이지 방문을 해보셨는지 먼저 묻고 싶습니다.

     

    정책포털과 청와대 홈페이지는 게재하는 콘텐츠에 대해 RSS기능을 이미 지원하고 있구요.

    저희 블로그만 해도 관련 블로거들에게 트랙백 글을 보내는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법제처는 법령정보 UCC를 제작해, 동영상공유사이트를 중심으로 확산시키고 있고,

    소방방재청은 재난정보를 모바일서비스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고 있기도 합니다.

     


    외국사례로 지적된 백악관의 경우를 한번 볼까요?

    백악관이 팟캐스트 형식으로 TV, 라디오 연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셨는데,

    청와대도 대통령 연설과 동정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고요.(퍼가기 기능 포함)

    홈페이지 안에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RSS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정부도 웹2.0시대 정책소통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가능한 방안들을 적극 도입해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정부 블로그 개점휴업중? 운영한다 해도 정책홍보성 페이지 수준운영?

     

    다수 부처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각 부처의 블로거들과 서로의 경험과 어려움, 개선 의견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노하우를 배우는 등 정부 블로거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자전거를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봅니다.

    처음 배울 때는 세발, 네발 자전거부터 시작하지요.

    두발 자전거를 타려면 다른 사람이 잡아줘야 하기도 하고, 넘어지고 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능숙해지면 두손을 놓고도 탈수 있는 수준이 되는겁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정책공감은 겨우 한달된 초보 블로거입니다.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으면서 잘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소통이란 무엇입니까?"에서 말씀드렸지만,

    정부가 블로그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변명이 되지 않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겠습니다.

     

    유명한 파워블로거들의 공통점을 말해보라 한다면,

    “진솔함과 성실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블로고스피어 트렌드에 계속 관심을 갖고, 성실히 포스팅을 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다른 블로거들에게 말을 걸고, 반응하는 것.

    이 노력들이 쌓여서 파워블로거라는 명예를 얻게 된게 아닐까요.

    앞으로 꾸준한 노력으로 진정 '소통'하는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긴 내용,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정책공감

         

     

    엮인글 찾아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제 글 읽고 쓰신 거 같네요. 우와~ ㅋㅋ
    한RSS 구독하고 갑니다. :) 한RSS 사용하세요. 여기 구독자 2명이네요. 저 포함해서. ㅎㅎ
    나머지 한 명의 구독자가 저 인듯 하군요. 저는 뭔 소리하나 싶어서 추가해둔 것 뿐입니다-;;;
    안녕하세요. 같은 엮인글이 여러개 붙은 것은 미투데이라는 사이트의 오류이거나 저의 이용 미숙인 것 같습니다. 하나만 남기고 지워주세요.

    그런데 여기 비판글 남기면 뒷조사하고 잡아가나요?
    무서워서 물어보는거니까 진솔하고 성실하게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nooe님 [정책공감] 운영자입니다.
    정책공감은 국민들께 다가서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또한 국민들과
    함께 하는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의 쓴소리 또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니
    앞으로 [정책공감]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의 쓴소리 또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니'
    믿어도 되는건가요?
    혹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되 조용히 안보이게 처리한다는 건가요?
    뒷조사는 다른 기관에서 하는거라 상관없는 것인가요?
    이 뉴스는 거짓인가요?
    http://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924170319
    너무나 무섭습니다. 언제어디서 뒷조사 당하고 끌려가는거 아닌가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이런식으로 무성의하게 트랙백 걸고 마음에 안드는 글은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하고 그러는 모양이죠? 명예훼손도 모자라 사이버 모욕죄까지 신설을 검토한다니 참~
    이 정부 들어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사이버 명예훼손'을 들먹이며 걸고 넘어지는걸 두번 경험했고 한번은 경찰서에 출두까지 해서 진술을 해야 할 판이 됐습니다. 한번은 경찰청장이고 한번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입니다. 결국 거슬러 올라가자면 제 블로그 성향을 둘러보고 그러는 모양인데 감정적으로 대처하니 우습더군요. 이 정책공감 블로그가 그렇게 악용될지 알게 뭡니까. 위에 noon님이 뒷조사 하고 잡아가는거 아니냐는 말을 써놓은게 괜한 소리 하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