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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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현동 벽화거리 안동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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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경

201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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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여개의 벽화는 채색이 변하여 렌즈 담기에 퇴색된 벽화..2010/6월29일

 

 

                                                                                         장마철 흐림 오후1시경 

 

 

 

 

 

 

 

 

 

 

 

 

 

  

   

 

 

 

 

 

  

 

 

  

 

 

 묘지 사이 들어선 집들
사실 겉모습으로만 따지자면 안동네는 아주 오래 전 형성된 마을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안동네의 역사는 겨우 25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안동네가 있던 자리는 원래 공동묘지였다. 도시의 중심 구성원으로 진입하지 못 한 사람들이 86부산아시안게임 즈음부터 하나둘씩 찾아들어 판잣집을 짓고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생겨났다. 그렇게 지어진 집들이 지금은 어느새 250여 채나 된다. 전포돌산의 공동묘지였던 한쪽 사면이 완전히 집들로 뒤덮인 것이다. 무덤과 무덤 사이 빈 터마다 집을 지은 탓에 모양도 크기도 모두 천차만별이다. 안동네의 공동묘지는 한 차례 일제 정리를 해서 이장하긴 했지만, 아직도 마을에는 무덤들이 많이 남아 있다. 안동네에서 만난 한 주민은 "가구 수보다 무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무덤을 옆에 끼고 사는 것이 무섭지나 않을까 싶지만, 주민들은 덤덤한 표정이다. 하도 오랫동안 무덤 곁에서 살다보니 면역이 된 것일까. 어쨌든 기묘한 풍경을..

 

 

 

 

 

 주민들 참여로 만들어진 벽화마을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던 안동네에 벽화가 그려진 것은 지난 2008년의 일이다. 동서대시각디자인과 대학원, 부산경남거리미술동호회, 가온누리자원봉사단, 부산예술대, 부산예술고 등이 3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벽화를 그렸다. 디자인 시안은 동서대 팀이 맡았다. 고치고 또 고쳐가면서 완성된 시안을 나머지 참여자들이 벽에 그려 넣었다. 그림은 대개가 화사한 것들이다. 아무래도 동네 자체가 슬럼화된 곳이다 보니 그림의 톤을 밝게 가져가는 게 필요했다. 새가 날고, 아이들이 달리고, 강아지가 따르고, 비누거품이 날아다니고, 고양이와 쥐가 서로 어울려 놀았다. 물론 동네 벽화 속에서다.
일부의 그림은 마을주민들이 참여해 그리기도 했다. 처음에는 뭐 하는 짓들인가 하던 주민들이 마을의 변화를 몸소 느끼고 기꺼이 작업에 동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민들의 참여는 벽화에 대한 애착을 낳았다. 거미줄처럼 이어진 골목길에서 헤매고 있노라면 먼저 말을 걸거나 "요리조리 가면 벽화들이 있다"며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뿌듯한 표정 가득한 얼굴로.안동네에는 50여 개의 그림들이 걸렸는데 하나하나 찾아다니는 재미가 꽤 있다. 골목이 복잡하다보니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먼저 입구에서부터 전포돌산공원 쪽을 향해 가면서 벽화들을 만나본다. 이 길은 안동네에서 가장 넓은 길이다. 이 길에서 위아래로 좁은 골목들이 마치 참빗처럼 양쪽으로 뻗는다. 벽화들은 아래쪽으로 몰려 있다. 옷닭집, 팔구경로당, 구멍가게도 벽화로 치장됐다. 벽화는 돌산공원 갈림길 너머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 골목은 아예 이리저리 엉킨다. '어디로 가면 어떤 그림이 있다'라는 설명도 무의미해지는 곳이다. 어차피 막상 골목에 들면 헷갈리기는 마찬가지다. 

                                                                 전포동 돌산공원

                                               벽화거리 안동레앞산

 

 

 

 

 

 

 

 

 

 

 

 

 

 

  

 

 

 

 문현동 벽화거리 안동레전포동 돌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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