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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왕국' 꿈꾸는 정의선..수소車 넘어 수소 '심장'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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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료

2020. 1. 16.

'수소왕국' 꿈꾸는 정의선..수소車 넘어 수소 '심장' 수출

김양혁 입력 2020.01.16 09:08 댓글 16

        
현대자동차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국내서 수소연료전기차 1만100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수소 왕국' 건설에 나선다. 작년 한국은 현대차 '넥쏘'에 힘입어 최초로 수소차 판매 1위 국가에 올랐다. 올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예고한 대로 수소차뿐만 아니라 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도 판매한다. 이는 차량 외에도 선박, 철도는 물론, 발전 분야까지 수소연료의 활용 범위가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소차, 1년새 5배 이상 '껑충'…韓 수소차 1위 국가 = 16일 현대차는 수소차 넥쏘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1만100대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판매량(4194대)보다 140.82% 늘어난 공격적 수치다.

현대차는 과감한 전략 투자, 수소차 기술 향상에 더해 구체적인 수소차 판매 목표 설정을 통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양산, 판매한 현대차는 2018년 3월 넥쏘를 전격 출시했다. 현대차가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한 이래 판매한 수소차는 작년 기준 5128대다. 올해 1만대 판매가 현실화할 경우 단일 국가에서 최초로 한해 다섯 자릿수의 수소차를 판매하게 된다.

현대차의 국내 수소차 판매 강화는 한국을 세계 최대 수소차 판매 국가로 서게 하는 효과도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52.4%로, 전체 절반 이상의 수소차가 한국에서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이 제정되는 등 여러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수소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車 넘어 연료전지 판매까지'…수소사회 조성 앞장 = 현대차는 올해 엔진·발전기 분야 선두 업체로 꼽히는 미국 커민스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는 작년 양측이 체결한 협약의 연장 선상이다. 현대차는 미국 수출을 시작한 후 유럽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단순 차량 판매가 아닌 수소 분야에서의 핵심 기술을 외부로 판매하는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완성차 업체, 선박, 철도, 지게차 등 운송 분야는 물론, 전력 생산·저장 등 발전 분야에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해 2030년에는 연간 약 2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동시에 연 50만대 규모 수소차 생산 체제도 국내에 구축한다. 이를 위해 주요 부품 협력사와 2030년까지 연구개발(R&D)과 설비 확대를 위해 총 7조6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수소차 제조원가와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고, 수소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좀 더 싼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하고 연료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수소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한 차원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차는 올해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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