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근소년의 일기 "

ㅡ 렌즈로 세상보기 & 내글 모음 ㅡ

22 2020년 09월

22

나의 이야기 #. 밤새 서늘했다.

올해 여름은 장마가 긴바람에 더위가 무난하게 지났는데 비때문에 농사를 망치고 집을 잃은 분들이 많았다. 안타까운 일이었다. 요며칠 기온이 내려가 선선하더니 어젯 저녁에는 추운기가 느껴 졌다. 이제 난방을 해야 하는 계절이 되었다. 서민들은 아무리 더워도 여름이 살기가 나은데 난방비에 겨 울 의류비에 돈들 일이 많아 걱정이다. 어제 아침 퇴근해서는 막내누이가 사는 도봉동에 가는 길에 도봉산 전철역에서 내려 보니 언제 역사 를 새로 지어 멋진 모양에 감탄을 하며 내려 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으로 다가 가는 순간 뒤에서 오던 젊은이가 내 앞의 아주머니를 밀치고 내려 가길래 뭐가 그리 바빠 사람을 밀치고 가나 한순간 내려 가 다 뒤를 돌아 보더니 저보고 그랬냐 묻는거 같아 사람을 밀치고 가면 되겠냐, 사과는 커녕 ..

2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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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한가로운 일요 근무.

오늘도 새벽 세시에 깨어 성경을 읽고 문제집도 잠깐 들여다 보고 어제 가지거 간 밥남은거 라면끓여 아침 든든히 먹고 조금 일찍 나와 한가로운 길을 걸어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도착 잔디밭가 인공수로 주변에 핀 코스모스도 보고 빈터에 누군가 심은 호박꽃도 구경하고 공원 사진 찍어 사진일기도 올리고 느긋하게 출근을 했다. 교대근무하는 동료분 조금 일찍 나오면 안될까 하기에 요즘 일찍 나오는데요 하고 말았다. 처음 2월에 면접을 볼때 관리과장 얘기가 여기 교대는 일곱시에 하는데 괜찮겠냐 하길래 그렇게 일찍은 못한다 보통 여덟시 교대를 하 는데 경비근무자도 아니고 너무 이르다 하니 그럼 교대하는 분에게 얘기를 하겠다 해서 여덟 시 교대를 한다. 헌데 이 분은 집이 멀다고 자꾸 얘기를 하고 일곱시 도착을 하더니 내..

18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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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안식일이 시작 됩니다.

이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우리의 안식일이 시작됩니다. 2015년 가을쯤 그 때까지 혼자 교회에 다니던 마눌을 따라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 마포교회에 제 뜻으로 같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1987년 결혼할 때부터 교인이었던 마눌과 결혼을 하기로 하고 둘이 약속을 했지요. 당신은 교회를 계속다니고 나는 칠남매의 장남이고 우리부모님이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어도 날짜 잊지 않고 년중 여섯번의 기제사와 명절제사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지내 는걸 보고 자랐으니 나도 내 대까지는 정성껏 지내고 싶다 당신이 결정을 해라, 그렇게 하겠다는 답을 듣고 결혼을 했습니다. 빈손으로 결혼해서 먹고 사는 일도 힘들었지만 가을 추석무렵부터 시 작해서 음력 일월에 끝나는 제사 여섯번과 명절제사를 증조분 두번은 밥과 국 그리고 약주와 ..

17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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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왜 이리 혼란인가.

오늘 또 소방재시험을 보는 날이다. 접수를 하고 한달여 공부도 안하고 시간만 때우다 시험을 보는 날이다. 오전에 파주 운정의 소방안전원 분원에 가서 재시험을 보는데 우리 마눌은 응시료가 아까우니 그만 보라고 한다. 틀린말은 아닌데 참 마 눌에게 얼굴도 팔리고 그렇다. 내가 생각해도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일년이 넘게 재시험을 보는게 창피 하다. 그래도 오늘은 접수를 했으니 일단 시험은 보고 좀 쉬었다 재시도를 하자. 아주 포기하기는 존심도 상하고. 엊그제 아침 퇴근해 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신을 신다 보니 끈 부위가 더 떨어지고 구멍도 한개 더뚫려 이거 이제 안되겠다 하고 숙소로 내려가 한잠하고 일어 나니 신발사러 가자는 톡이 와 같이 불광 NC에 가서 다행히 눈에 띄는 신발이 있어 얻어 신었다...

15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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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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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새로운 직원들.

지난주에는 관리소장이 새로 오고 금요일에는 경리직원이 새로 부임을 했다. 그동안 칠개월여를 두 분들, 특히 관리소장과의 관계가 좋지를 못해 근무보다 더 힘이 들고 자존심도 상하기 를 여러번으로 외려 본인은 모르는 을의 갑질로 힘도 들고 마주하고 싫은 소리도 몇번을 했다. 이번에 그만 두는 문제도 내가 원인제공을 했다고 해서 그럼 나도 자르라고 해라 뭘 내 생각까지 할거 없다고 할 정도였다. 얼마 전에 입주자 대표와 대표회장이 바뀌어 내 생각에는 오년씩이나 근무한 두 사람을 바꾸려는 생각들이 있었을텐데 엉뚱한 소리를 해서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나가니 서로 좋을게 없지. 오늘 새로 부임한 관리소장분 이 그동안 한번도 없었던 각 분야 팀장들(보안과 미화는 팀장이고 우리 시설기사는 반장이다)과 아침회의를 하 면..

13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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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모음 #. 환경 문제.

이곳 근무를 하며 다른 아파트와 다른 일을 여러가지 겪는데 그중 제일 우리 시설기사가 하기 싫은게 바로 공휴일이나 일반 직장인들이 쉬는날에 재활용 분리수거물을 정리 하는 일이다. 주상복합이 아니고 평면이 일자형인 보통의 아파트는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도 지상에 공간이나 화단도 있고 일부에는 주차 공간도 있어 재활용 분리수거물을 일주일에 한번 새벽시간, 일반적으로 새벽다섯시쯤 시작해 오전 아홉 시까지 모으는데 여기처럼 주상복합이나 강남의 오래전에 지은 아파트는 상설 분리수거장을 설치해서 언제나 수거물을 내놓을 수가 있다. 그런데 그런 곳은 커다란 포대를 준비하고 경비원이 상시 정리를 하 거나 주상복합의 경우 남자미화원이 있고 수거장도 넓게 만들어 휴일이나 공휴일에 내놓아도 미화원이 출근을 해서 정리를 하는데..

댓글 내 글 모음 2020. 9. 13.

11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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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모음 #. 이 정도도 사치인가.

오늘 아침 퇴근 후 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잠깐 한숨하고 웬일로 서대문 안산에 갈까 하는 마눌에게 그림보러 가기로 했다 하니 세월좋다 하던가, 곧 비가 내릴거 같았는데 도통 나하고 어디 가자고 안하더니 그제, 내가 좋아하는 친구화가의 인사동 전시가 있어 한번 마주할겸 미 리 간다고 얘기를 했는데 어쩌란 말인가. 해서 혼자 나와 인사동 갤러리 화인에 가서 오래 전 부터 친구고 내 게시물에 공감을 달아 주던 화가친구를 만나 보았다. 생각보다 젊은 분이고 키 도 늘씬하니 능소화를 즐겨 그리는 분의 인상과는 약간 차이가 있었지만 나이 많고 구매력도 없는 나를 반겨 주어 고마웠다. 사진찍어 올리고 나와 다음에는 조각을 전시하는데로 가서 간 신히 찾아 특이하고 눈에 드는 작품구경을 하고 인사도 나누고 사진도 한장 ..

댓글 내 글 모음 202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