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ELF/나의 하루

민욱아빠 2010. 1. 31. 15:27

 

   3일간의 마무리를 위한 여행 중 어떤 분이 나에게 말했다.  "떠날 땐 그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서둘러 떠나는 것이 맞는 거야.." 

 

  결정되자마자 2주만의 모든 마무리, 정신없었던 만큼 실감도 나지 않는 제주행, 실감이 없어서인지 이게 여행인지도 정착인지도 구분이 안가는 지금의 마음..  아침의 육지와 지금 오후 한낮의 섬이 구분이 되지 않는다. 

 

  동트기 전 출발하여 도착한 녹동항, 그리고 잠시의 짬에 돌아본 소록도.. 

 

  커다란 배에 차를 싣고 몸은 다시 배 밖으로 나와 객실로 오른다.  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끝없이 너른 바다와 한없이 검푸른 바다의 깊이를 느끼며 네시간여를 달려 온다.  며칠간의 부족했던 잠을 객실에 누워 청해보지만 잠은 오지 않는다. 

 

 

  드디어 도착.. 제주는 비를 맞고 있었다.  어제부터 가라 앉아있던 마음은 도착하면서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만일 내가 이곳에 여행을 목적으로 오는 것이었다면 지금 내 마음은 구름처럼 들떠있었을까?

 

  병원에 도착하여 이틀간의 임시숙소와 기타 다른 문제들을 상의한 후 시내로 나왔다.  배가 고프다.  먹을 것 부터 해결해야지..  그러고 보니 내가 이곳에 온 목적 중 하나는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서 도로표지에 '중문'이라는 지명보다는 뭔가가 많을 것 같은 '도청'표지가 더 눈에 들어온다. 

 

아.... 여수갔다가 제주로 가셨군요??
제주에서 좋은 소식만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민욱아빠님의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자주 놀러올께요~!!
저는 첫 진료를 시작했고, 조범님은 첫 펠로우생활을 시작한 날이군요. 전 그다지 억울하지 않은데 조범님은 좀 억울하시겠어요.. 너무 빨리 시작하셔서..

작년에 전 여수에서 합격소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 일하시다가 합격소식을 들은 기분은 어떠신지..ㅋㅋ.. 염장인가요?

제주에서도 많은 이야기 올리겠습니다.
아직은 안들어갔습니다.
버티고 버티다보니 일단 1주일의 시간을 벌었습니다.
목표는 구정 지나고 들어가는 것인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덕분에 윗분들의 따가운 눈총을 많이 받았지만요.......
제가 너무 일찍 들어가면
내년.. 내 후년 후배들에게도 똑같은 걸 바라게 될 것 같아서요..
오늘 최종합격자 발표 나왔습니다~
전 미리 알고 있어서 큰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아, 드디어 섬사람이 되셨네요.
여하튼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출발.

블로그를 위해서는 아주 좋은 조건이네요.
제주에 살고 있는 분 중에
한겨레에서 알게 된 정말 글 잘쓰시는 분이 있는데...
닉네임이... 지금 생각이 잘 안나네요.
한 번 서서히 찾아보세요.
잘 통할 것 같습니다.^^
제주간다니까 참 많은 분들이 많은 분들을 소개시켜주시네요.. 그분.. 꼭 찾아서 좀 알려주세요.. 지금의 생각들을 흐트리지 않고 많은 이야기로 성숙시켜나가고 싶거든요..

섬사람으로서.. 섬나라 의사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주 입성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제주도민으로 많은 도움과 알찬 삶 꾸려나가겠습니다.
제주에 잘 가셨군요,...^^;; 아마 잘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제주는 섬이지만 많은 꿈을 꿀 수 있는 곳이기도 한 곳 가기도 합니다. 민욱 아빠님 꼭 제주에 가지요...^^;;
지금은 정착에 필요한 소소한 것들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병원에서는 적응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블로그건 까페건 포스팅을 할 여력이 생기질 않네요..

그 꿈때문에 이곳에 온 이유도 있습니다. 박성호님께서 온몸을 뒹굴며 부러워하실 정도로 그 꿈 이루어볼까 생각중이고 노력할 겁니다.^^

그 꿈 부러워하시며 제주에 꼭 한번만이라도 내려오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 공부 원만히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ㅋㅋㅋㅋ 역시 빠르네..
제주 생활은 어떠신지??
난 결혼 6년만에 드디어 임신 7주를 지났어.
슬슬 입덧 시작했고..자연임신이긴 하지만 지난 시간 오랜 음주 (?) 생활로 인하야 당뇨가 생겼거덩.--;
엄마로써 참 빵점이지.;;
둘이서만 오래 알콩달콩 평생 잘 먹고 잘 살아보자고 다짐했는데 아이가 생기니..기쁨도 크긴 하다만 책임감과 뭔지 모를 두려움이 훨씬 더 크니 이게 어찌 된 노릇인지 모르겠다.
니 블로그는 종종 마음과 머리를 식히러 들르는 곳이니 ^^
업뎃 (블로그는 포스팅인가??)여튼 뭐 그런거 종종 부탁한다^^
잘 지내..섬 총각!!(아..민욱아부지~)
일단 축하한다.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된다는 것은 생각의 바닥부터 물갈이를 하게 되는 거대한 전환의 시점인 것 같아. 차차 느껴보시고.. 먼저 네 몸부터 잘 챙기길 바란다. 당뇨라니.. 임신성 당뇨로 그치길 바래..

음.. 요즘은 블로그에 신경쓸 겨를이 없을 정도로 집정리에 정신은 없다만.. 종종 마음과 머리를 식히러 들른다니 좀 더 열심히 관리를 해야겠군..

태명은 지으셨나? 예비아줌마..?^^
과장님~ 잘 지내시죠?? 바다를 보니 요즘 혼자 어디론가 훌쩍 떠나서 몇달 잠수타고 싶은 심정이 드네요~ 그냥 혼자 잠수타서 그렇게 잠만 자다 깨어났으면 좋겠다는 ㅋㅋ
아무쪼록 적응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
만족과 행복이란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 추구해야하는 거라고 누군가 그러더군.. 특히 젊을수록 말이예요.. 노년을 위해 젊음을 저당잡는 것은 사는 법을 모르는 거라 하기도 하구요..

지금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인가를 생각해보아요.. 바다를 보고 드는 갑작스런 마음너머 자리잡고 있는 무거움을 빨리 벗어버리세요.. 그러면 행복해질 겁니다.

쓰고보니 뭔가를 선동하는 것 같긴 한데..^^
잘 지내시죠<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59.gif" value="?" /> 민욱이 많이 컸네요...<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 이글저글 보다보니까 여전히 재미있고 활기차게 사시네요...저는 요즘 야생초에 꽂혀서 시간나면 남편이랑 야생초 케러 다닌답니다 <img src="http://cafeimg.daum-img.net/cafe2/bbs/ttc/10.gif" value="ㅎㅎ" /> 야생초 특성상 아무데서나 잘 자라지요...지금 우리집 베란다에는 야생초가 가득<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59.gif" value="?" /><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59.gif" value="?" />) 하답니다. 꽤 재미있네요...환자들 건강만 챙겨주시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세요<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 우리아가도 벌써 8개월이 되었네요 데리고 다니기 딱 좋아요 <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26.gif" value="ㅎ" /><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
야생초뿐만 아니라 이모티콘에도 꽂히신듯.. 벌써 8개월이 되었나요<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59.gif" value="?" /> 이제 슬슬 일어설 준비를 하겠군요. 우리 민욱이는 미운짓만 골라서 하는 나이가 되었어요..

지금의 여유 평생 간직하시면서 살길 바랍니다. 가끔 제 블로그에도 들러주시구요..<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
올초에 제주에 오셨네요.늦었지만 축하합니다.ㅎ
감사합니다. 문득 이 포스팅을 올리던 시내 커피숖에서의 복잡한 심경이 떠오르네요. 이제는 잘 적응했으니 신나게 사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였지요. 문득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어요. 재미있어요.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