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깃털 2020. 6. 29. 00:19

    ▼앵기랑바위

     

    산행일시는 2020.6.28.

    위치는 경북 군위군 석산리

    코스 아미산공영주차장-앵기랑바위-암릉구간-돌탑봉-무시봉-아미산 정상-756봉-돌탑봉-방가산-장곡자연휴양림주차장

    거리및소요시간은 약9km, 5시간

     

    더위에 설악산 용아장성능 축소판이라고 하는 아미산 암릉을 오른다. 군위댐 지류 908지방도를 돌고 돌아 아미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암릉의 위용을 보자 마음이 설레인다. 다리를 건너 암벽 길을 오르니 불볕에 땀방울이 암벽에 자국을 남긴다. 바람도 없고 열기만 몸을 감싼다.

     

    대열에서 앞 뒤 사람에 신경을 쓰다보니 더욱 더워지는 것 같아서 걸음을 멈추고 후미에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암릉을 오른다. 앵기랑바위 주변 전후좌우 주변 빼어난 경치에 몰입을 하여 순간순간 절경을 열심히 다각도로 디카에 담는다. 일행들은 줄을 지어 뒤돌아보지 않고 올라가더니 시야에서 사라졌다.

     

    오늘 산행은 멋진 분재형의 소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전망대에서 간식들을 놓고 즐기는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다. 두번째 즐거움은 아름다운 경치를 구도를 잘 잡아 사진을 만드는 것이다. 세번째 즐거움은 암릉을 올라 멋진 절경을 보았을 때이요. 네번째 즐거움은 암릉을 오르내리는 스릴을 즐기는 것이다. 다섯번째는 동행자와 멋진 조망터 너럭바위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즐거움이다.

     

    다섯가지의 즐거움을 실천하면서 여유롭게 가면서 위치와 각도에 따라 다양한 경치와 위용에 솔솔한 재미에 빠져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후미대장인데요.돌탑봉을 지났서요?' 돌탑봉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다.

     

    예 돌탑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으니 걱정하지 말고 먼저 가세요. 한다. ' 그러면 조심해서 시간내에 오시라.'고 하며 통화 끊는다. 암릉구간이 끝나고 돌탑봉을 오르내리고 무시봉에 올라서니 작은 정상석이 반긴다. 조망이 없어 육선 능선을 따라 아미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은 기대에 못미친다. 나무들에 가려 조망은 없고 날파리 때가 선점하여 점심 먹기도 그래서 인증샷만 남기고 산님 한쌍과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방가산으로 향한다.

     

    깊은 계곡이 잘 내려다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서 만찬을 하고 밤미골삼거리와 방가산 돌탑봉을 지나 무명봉을 오르내려 방가산 정상에 도착한다.(오후 2시)  3시반까지 휴양림주차장에 하산 미션을 받았기에 안부에 내러서 팔공지맥길을 타지 않고 임도(약1km) 따라 장곡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가는데 길 옆에 빨갛게 영글어 톡 터질 것 같은 산딸기가 입맛을 유혹해서 몇 개씩 따 톡 터지는 맛을 느끼다 보니 느듯 휴양림 주차장이다.(오후3시)

     

    어떤 일행은 많이 따서 산딸기 담금주를 할 것이라고 하면서 흐뭇해 한다. 영천 신녕시장으로 이동하여 목욕 후 소머리수육국밥으로 뒷풀이를 하고 저녁7시 부산에 도착하여 모든 일정을 갈무리한다. 이 코스는 여름철 산행지는 아니지만 5시간 정도 비교적 짧은 코스를 암릉타는 재미를 즐기고 코스를 조정하여 즐길 수 있다. 오늘 먼 거제에서 함께 산행에 동참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든 동생에게 감사한다.   

     

    * 사진

      아미산 산행 들머리에서 본 암릉의 위용

     아미산 등산 1코스를 산행 중 대부분의 시간을 무시봉까지 암릉 절경에 매료되어 보내면서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