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걸어,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30 2020년 05월

30

산행/일반 산행 광주 금당산 둘레길 - 300대 명산(309)

낮지만 산타는 맛도 나고 조망도 뛰어나다 더 좋은 것은 걷기 불편한 분들도 무한으로 품어주는 허리길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27일(수), 원광대 한방병원~옥녀봉~금당산 정상~황새정~풍암정(호수)~산허리길~원점, 약 7.8km, 약 2시간 30분 땀을 빼고 싶으면 빠른 걸음으로 힐링이 필요하면 허리길에서 느릿느릿 걸으면 된다 조금만 올라서면 산타는 맛도 있다 조망도 뛰어나다 나지막한 동네 뒷산이지만 산림청 200대 명산에 들어 있다 더 좋은 것은, 산허리길로 원점 가능하다는 점, 그 산허리길이 웬만한 트레킹 코스보다 훨 뛰어나다는 점이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근처, 편한 맘으로 주차를 하고 걸을 수 있다 어머니를 모시고 대전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 병풍산을 다녀올 생각이었으나, 어..

29 2020년 05월

29

산행/100대 명산 해남 두륜산 - 100대 명산(63)

숨이 탁 막혔다 노승봉에서 가련봉 가는 능선을 바라보면서. 두륜산은 우리나라 마지막 단풍의 명소, 신록도 그에 못지 않게 좋았다 부쩍거림 대신, 오로지 자연과의 교감만 있었다 늦은 봄기운이 그득한 두륜은 나홀로 산행도 매우 즐거울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26일(화), 대흥사 일주문~북미륵암~오심재~노승봉~가련봉~두륜봉~진월암~표충사~원점, 약 8.7km, 5시간 10분, 나홀로 노승봉에서 가련봉 능선을 보는 순간 말문이 탁 막혔다 두륜봉에서 인증삿을 남겼다 만일재와 두륜산의 정상 가련봉 광주 以南으로 산악회/트레킹 버스를 타지 않고 직접 운전하고 내려가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혼자 운전하고 내려가 본 것은 이번이 첨인 듯 하다 더욱이 해남 대흥사까지 제법 ..

28 2020년 05월

28

산행/100대 명산 곡성 동악산 - 100대 명산(121)

40년만이었다 무척이나 설레었다 기억 속의 도림사는 찾기가 어려웠지만, 그래도 그 때의 추억은 새로웠다 동악산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멋진 조망과 암릉을 갖고 있는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설령 알았다 해도 그 때로 다시 돌아가면 분명 산길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 하루 추억으로 보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25일(월), 도림사 주차장~도림사~갈림길~신선바위~동악산~중봉삼거리~배넘어재~원점, 약 9.7km, 약 4시간 40분, 나홀로 1980년 겨울 난 도림사에서 약 3개월 가량 머물었다 그 때 머물렀던 방이다 새롭게 단장되어 옛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도림사 계곡 신선바위 꼭 들려보길 여기만큼 멋진 점심 자리는 없다 정상 인증삿 어머니댁..

24 2020년 05월

24

산행/일반 산행 정선 두위봉, 철쭉을 보러 갔지만 - 300대 명산(205)

눈부신 날이었다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내리붓던 빗줄기가 도착하고 나서도 그칠 줄 모른다 차안에서 30분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되돌아가는데 비가 그친다 다시 돌아왔다 물론 처음 코스와는 달리 올랐다 30분 정도 된비알을 쏟고 나면 그 뒤는 비교적 편안했다 정상이 1,470m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회장님 왈, 형세가 두리뭉실해서 두위봉이라 한단다 복도 터졌다 평소 잘 만나지 않는 야생화들도 지천이었기 때문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24일(일), 자미원~샘터~갈림길~철쭉군락지~두위봉~갈림길~단고계곡 주차장, 9.4km, 4시간 30분, 귀연따라서 비 개인 정상 부근 새 순이 돋아나면서 연푸름이 시작되고 있었다 찬란한 봄을 다시 만나고 왔다 꼭꼭 숨겨놓은 조망을 정상에서 터트렸다 ..

22 2020년 05월

22

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청주 명암유원지~우암산~상당산성 환종주

갈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달에 한 두번은 옆지기가 청주로 출근할 때 학교에 내려주고 난 주변 산들을 어슬렁 거리다 함께 퇴근을 할 생각이었다 옆지기가 청주에서 저녁을 먹고 오잖다 둘째에게 가져다 줄 것이 있는데 겸사겸사 부산/밀양에서 돌아온 이틀만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21일(목), 명암유원지~달구지 쉼터~우암산~상당산성(제승당~미호문~공남문~서남암문)~상봉재~풍주선원~원점, 약 15.5km, 약 5시간 50분 이른 아침임에도 명암유원지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걷기 입문 초기 상당산성과 우암산을 연계하여 걸은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제법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명암유원지에서 출발, 우암산을 지나 상당산성까지 쉬지 않고 걸었으니 다리에 힘이 붙었나 보..

21 2020년 05월

21

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 양산 배내천 트레킹길

양념이었다 이틀간 빡센 산행을 한 후 잠깐 쉬어가는 징검다리였다 한데 무척 매운 양념이 되고 말았다 작은 배낭을 메고 갔더니만 등이 배겨서 무척 애를 먹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평소보다 늦어져 비를 쫄딱 맞고 말았다 게다가 걷는 내내 한사람도 만나지 않았다 어쩌면 진정한 나홀로 걷기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9일(화), 고점교~태봉마을, 약 10km, 약 4시간 15분, 나홀로 배내천 트레킹길은 걷기꾼도 편하게 영알, 영남알프스를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1천미터가 넘는 高峯들을 오르는 산행코스가 즐비한 영남 알프스에서 어쩌면 양념같은 존재다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테마성 單發 길들이 몇개 더 있으면 좋겠다..

20 2020년 05월

20

산행/100대 명산 신불산 서능 – 100대 명산(35-1)

파래소 폭포를 보고 싶었다 이왕 파래소 폭포를 본 김에, 신불산 평원에 다녀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오른 능선이 신불산 서능이었다 알고 보니 산꾼들의 전용 코스였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몰랐다 게다가 정상 부근에서 비를 만나기까지 했다 ▲ 언데/어디를/얼마나: 2020년 5월 18일(월), 하단 주차장~신불산 휴양림~파래소 폭포~서능~간월재 갈림길~신불산~신불재~주차장, 약 10km, 5시간 15분, 나홀로 비내리는 신불산 평원 걱정이 되면서도 카메라에 손이 간다 비가 오는 데도 멋졌다 딱 두 팀 만났는데, “너무 멋지지 않아요”라고 했다 비를 맞으면서도 인증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걱정이 훨씬 앞섰다 비도 오는데 어떻게 내려가지 하면서..... 이런 암릉이 숨어있는 줄도 모르고 올라왔다..

18 2020년 05월

18

산행/100대 명산 석남터널~가지산~운문산~석골사 : 가지산 운문산 종주 - 100대 명산(61, 62)

용기를 냈다 가지산, 운문산을 따로 걸을 생각이었는데, 샘터님 블로그를 보고 한번에 걷기로 맘을 고쳐먹었다 힘들었지만 걱정만큼은 아니었다 이제 영남 알프스 9봉 중 7봉이 끝났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7일(일), 석남터널~중봉~가지산~아랫재~운문산~선운암~석골사~석골폭포, 약 14.5km, 약 8시간(1시간 10분 휴식), 나홀로 영남 알프스의 맏형 가지산 정상 운좋게 운문산도 갈 수 있었다 철쭉 평원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갔다 배부르게 보았다 올해는 더 보지 않아도 되었다 그럼에도 난, 연푸름 터널이 더 좋다 가슴이 막 뛴다 석골폭포는 종주를 위한 선물이다 아침 일찍 나섰다 석남터널을 지날 때 안개가 잔뜩 끼었다 석남터널은 울산과 밀양의 경계다 나홀로 산행을 하면 걸리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