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걸어,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돌산의 하늘빛 바다를 따라 걷다: 봉황산~금오산~향일암 - 300대 명산(151)

댓글 6

산행/일반 산행

2011. 2. 15.


남쪽 끝 하늘 빛 바다 위로 봄기운이 스멀 스멀 기어오는 여수 돌산섬의 봉황산과 금오산에 다녀왔다.

 

죽포리에서 봉황산으로 올라가는 조금은 길게 느껴지는 깔닥고개를 넘어서면,

섬 산 특유의 거친 암반길이 아닌 마치 임도를 걷는 듯한 편안한 길이 이어졌다.

또한, 흐리긴 했지만 군데군데 푸른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오가는데 너무도 많이 시간이 걸렸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기회가 되면 돌산섬 너머 금오도의 비렁길을 다녀와야겠다

 

▲ 코스: 죽포리~봉황산~흔들바위~율림치 휴게소~금오산~향일암~임포 주차장

▲ 산행 시간: 약 10Km, 약 5시간 10분

▲ 언제, 누구와: 2011년 2월 13일(일), 청죽산악회팀과

 


5시간 걸려 도착한 죽포리,

간단한 몸풀기를 한 후 출~~~발

(수령이 천년이 넘는 느티나무)

 

영동에는 폭설이 내렸고, 중부지방은 한파가 다시 닥쳤다는데,

여기는 봄기운이 땅 밑으로 올라오는 듯 하다.

 

봉황산 등산로 입구, 정상까지 1.8km

 

중턱에 있는 생명수, 여기서 한 숨 돌리고...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이어진다

 

봉황산(460m)에서 점심을 먹고,

 

 멋진 능선길을 걷는다

 

 

흔들바위

 

다시 능선길을 걸어

 

율림치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언제 시간내서 돌산섬 종주를 해보리라고 다짐을 한다

 

금오산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다잡고...

 

하늘빛 바다와 능선길을 걸어,

 

 

 



 

 

금오산에 도착했다

 

금오산, 거북이 머리와 왼발의 형상이 보이고

 

산위에 있는 바위들은 마치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다

 

바로 이 것이 그 형상이다.

 

불타버린 종각자리

 

 

원효스님 좌선대

 

과연 내 운은 얼마나 될까?

동전을 자기 띠에 던져보기도 하고, 붙여보기도 하고

 

무엇을 위해 기도를 드릴까? 

사랑을 위해....

 

 앙드레 지드의 좁은문을 향해

 

마치 가위 바위 보 하면서 계단을 내려오는 듯한.....

 

옆지기에 점수 좀 건질려고 잠깐 들렸다.

 

인심 좋은 주인아저씨, 덤으로 버스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준다....

산불방지기간이라 근처에서는 어떤 불도 못피운단다.....

 우여곡절 끝에 뒷풀이가 만들어지고.....

오늘 하루 즐건 산행은 막을 내렸다

 


오늘 산행지(퍼온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