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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능선길, 상주 백화산 한성봉에 오르다 - 300대 명산(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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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2011. 2. 26.

 

칼낱 능선길과, 

 

양쪽으로 펼쳐진 조망이 눈길을 뗄 수 없는 상주의 백화산을 다녀왔다

 

 

 

바로 며칠 전 함박눈이 내려 은근한 기대를 했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옛말처럼 포근한 날씨 탓에 군데군데 잔설을 밟는데 만족했다.

 

 

 

대신 장군바위에서 한성봉에 이르는 능선길은,

 

설악의 공룡능선을 가보지 못해 비유는 못하겠지만 칼날 같은 능선을 보여 주었고,

 

양 칼날 옆으로 펼쳐진 조망은 결코 일지 못할 것 같다

 

 

 

산불방지기간이었음에도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우리가 걸었던 구간은 입산이 가능했으나,

 

한성봉에서 주행봉을 거쳐 내려오는 길은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그 까닭에, 주행봉 넘어 자리하고 있는 골프장(뉴 스프링스 II)을 바라보는 기쁨도 접었다

 

벌써 오래 전 이 곳에서 공칠 때 그 너머의 백화산을 꼭 가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국토가 그다지 크지 않은 우리나라에 왜 그리 산성도 많은지...

 

그 옛날 신라와 백제가 맞닿아 싸웠던,

 

신라의 김춘추가 백제를 멸망시킬 당시 총지휘소로 사용했다는 금돌성(대궐터)이 남아 있다

 

 

 

이 산을 오르다 허리를 약간 삐긋거려, 부황과 뜸을 뜨는 부산을 떨었다.

 

산행은 당장 무리일 듯 하지만 다행히 가벼운 걷기는 가능할 것 같다

 

 

 

▲ 코스: 보현사~금동성~장군바위~한성봉(993m)~반야사

 

▲ 산행 시간/거리: 10.0Km, 약 5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2011년 2월 19일(토), 토요산사모팀과

 

 

 

 

백화산 주차장에서 수봉리 임도를 따라 오르기 시작

 

 

 

 

임도가 끝나고 금돌성 대궐터를 향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外城(좌), 內城(우)

 

 

 대궐터

 

 

대궐터 오르는 길, 아니 금돌성 오르는 길은 돌부리가 발에 치이는 그런 길이었다.

 

 

금돌성

 

 

여기서부터 잔설이 남아 있었다

 

 

장군바위에서 본 백화산 주변 산능성....

 

 

너무 멋있어서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이제 저기 보이는 백화산 정상 한성봉을 향해...

 

 

칼 능성을 지나

 

 

 

 

백화산 정상 한성봉에 도착했다

 

 

 

건너편 주행봉, 여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반야사로 내려 갔다

길은 올라올 때보다 더 심한 암릉 내리막...정말 이런 길 싫다

 

 

바위와 나무 사이로 임도가 보였다

 

 

 

가까이 내려가서 보니 임도가 아니라 계곡이었다

누구 눈에는 뭣만 보인다더니

 

 

여기가 바로 구수천 팔탄 옛길(석천계곡)이었다

담에 기회가 되면 가 보아야겠다

 

 

반야사로 내려왔다

 

 

백화산 등산로와,

 

 

 오늘 내가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