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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영화 보기 - 봉오동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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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주변에서/신변잡기

2019. 8. 15.


오늘은,

중늘근이 부부의 하루 보내기 두번째 방법을 실천에 옮겨 보았다

상늘근이가 되기 전 이 또한 소소한 행복 아닌가?



두번째 방법은 남편이 내려준 커피 들고 조조 영화 보러 가기다

광복절에 어울리는 영화 한편 골랐다




여수 동생치과에서 임플란트 하기,

광주 어머니댁에 들려 하루밤 자기를 하고 올라왔다

옆지기는 어젯밤 내일 하루 쉬자면서 조조 영화를 예매했다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오늘 본 영화는 봉오동전투,

최근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갈등 때문에 일부러 본 것은 아니지만

일제 강점기를 진지하게 다룬 영화가 거의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년 전 본 영화 "암살"에서 왜 일본군 앞잡이가 되어 동포를 팔아먹었느냐는 전지현의 물음에,

이정재가 한 마지막 대사 "독립이 될 줄 알았느냐, 독립이 될 줄 알았으면 안그랬겠지"

그 말이 지금도 귀에 생생하다


광복이 된지 74년이 지났지만 

우리 생활 깊숙하게 친일과 일제의 잔재를 별 거부감없이 용인하고 살았구나,

아니 살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한일 갈등은,

무비판적으로 베어있던 親日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순기능을 했다고 생각된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25년 가까이 살았던 옛 아파트 근처에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주말 산에 갈 때 들고 갈 캔맥 몇개를 샀다